안녕하세요. 편입하기 전 또 편입하고 나서도 이런 걱정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예비합격자 모임에서도 어김없이 이런 얘기가 나오게 되었는데요. 저랑 말씀 나누신 분들은 들으셨겠지만
많이 불안해하실 다른 예비지원자분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드리고자 글 씁니다.
우선 편입준비를 하게 되면 주위에서 종종 이런 말들을 하곤 합니다. "편입 해봐야 어짜피 재학생들과 차별받고 지금이랑 별반
다를 것도 없을텐데 왜 편입하냐?" 이런식이죠. 이런 말들은 가뜩이나 합격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준비생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합니다. 사람들은 좋은 소문보다는 안좋은 소문에 더 신경을 많이 쓰는 경우가 있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과연 편입준비를
하는게 맞는 것일까하는 생각까지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읽었던 취업서적중에 실제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편입에 관련되어 한 말을 인용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만약 학교의 레벨이 A B C D 네 등급으로 나눠진다고 가정하면 D학교에서 C학교로 편입한 학생의 평가는 D학교 재학생보다는
높고 C학교의 기존재학생보다는 조금 낮습니다. 또 가령 D학교에서 A학교로 편입한 학생은 B학교 학생보다는 좋은평가를 받고
A학교의 기존재학생들보다는 덜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게 기업에서 편입생들을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차별대우라고 할 수 있을까요?
사실 OUTPUT이란건 뭐든지 INPUT에서 비롯되는 것인데 편입생과 기존재학생 중에 지속적인 INPUT을 투입하고 있는 쪽은
아무래도 기존재학생인게 사실이고 이것은 차별이 아닌 당연한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편입생들은 편입 후
기존재학생들보다 더 많은 INPUT을 투입하는 것으로써 이 차이를 메꾸면 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학점이라던가 자격증, 수준 높은 어학실력 등 다양한 것들이 있겠죠. 또한 이런 것들을 기반으로 면접시 답변에 따라
편입이 불이익이 아니라 열심히 노력하는 이미지로 오히려 플러스요소가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만약 연세대에서 고려대로 편입하는 경우 혹은 성균관대에서 서강대로 편입하는 경우, 중앙대에서 경희대로 편입하는 경우 등의
소위 말하는 학교서열이 비슷한 학교 간의 편입은 의미가 없지만 사회적 통념상 차이를 두는 학교간에는 편입을 하시는게 도움이
된다는거죠. 학교서열이라는 것이 참 민감하지만 극단적인 예로 설명한 것뿐이니 이 부분은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찌됐던 간에 주위에서 편입해봐야 소용없다 시간낭비다 하는 사람들은 편입을 한 사람들도 아니고 기업의 인사담당자도
아닙니다. 그러니 그 사람들의 말에 너무 신경쓰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는 추측성의 무책임한 발언일 뿐이죠.
예전에 편입이 학점은행제를 통해 프리패스와 가깝게 쉽게 했던 시절이 잠깐 있었는데 이때 편입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졌던게
지금까지도 안좋은 '소문'으로 나타날 뿐입니다. 최근 추세는 기업에서도 편입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고 또한 학교생활
에서 기존재학생들도 편입생들을 무시하거나 싫어하지 않습니다. 만약 편입이 오히려 불이익이 된다면 지금도 편입을
준비하고 있는 수 많은 편입준비생들은 돈과 시간 그리고 정력을 낭비할 곳이 없어서 편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걸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답이 떠오르실겁니다.
결국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원래 목표했던대로 흔들리지 말고 편입부터 하시라는 겁니다. 괜히 주변 사람들에게 흔들려서
나중에 후회하시는 것보다는 일단 해보시고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쓸데없는 소문에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편입해보니 주위에 다들 열심히 하고 저와 비슷한 나이인데도 벌써 가치관과 목표가 뚜렷한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자연스레 발전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너무 좋습니다.
수험생활 중 지금이 가장 중요하고 힘든 시기입니다. 주위에 유혹도 많이 있고 불안감도 점점 커져서 흔들리기 쉽습니다.
이럴 때 오히려 토익과 전공공부에만 집중하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힘내시고 스스로
동기부여 하셔서 목표를 꼭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