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 주제인 요즘 느끼는 불만거리와 즐거움에 대해 발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저의 불만거리는 세탁기에 빨래감을 넣을 때
뒤집어져 있는 양말입니다.
때가 묻은 곳이 안으로 들어가 있어서
다시 뒤집어야 하는데 이게 은근 스트레스입니다.
집을 나서면서 바쁘게 세탁기 돌리고 나가고 싶은데
뒤집어져 있는 양말을 보면 짜증이 좀 납니다^^
안 뒤집고 그냥 넣어서 세탁이 안 되어 있는 걸 보면 마음이 좀 그렇고..
뒤집어져 있는 양말 안 빨면 되는데 그것도 마음이 좀 그렇고..
제 성격도 문제네요^^
가족들에게 몇 번 말했는데 잘 고쳐지지가 않네요.
습관이 쉽게 바뀌지 않으니 당연한 일이겠지요.
20대초에 아버지께서 아침마다 형에게 잔소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일찍 집에 들어와라..생활 똑바로 해라..등등
그리고 형은 인상을 쓰며 집을 나섰죠..
저는 그 때 그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은 아버지에게 처음 소리쳤죠.
"형이 아버지 말씀 듣고 바뀐 것 있습니까?
왜 아침마다 서로 기분만 안 좋아지게 같은 말씀을 반복하시는 겁니까?"
"이..시키들이...둘째넘까지 미칬나..."
지금은 아버지께서 왜 아침마다 그러셨는지 이해가 꽤 갑니다..
하지만 제가 그 때는 그렇게 반발해 놓고
제 가족에게는 잔소리를 하면 안 되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최소한 이율배반적인 행동은 하지 않기로^^
포항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는 처남이 있습니다.
정말 인성이 바르고 생활을 모범적으로 하는 처남이죠.
연세가 많아지셔서 차량이 없으신 장인장모님을 위해 일이 있을 땐
포항에서 자주 내려와 차량을 태워줍니다.
그런데 처남 차량 전면부에 커다란 세월호 리본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그걸 장모님이 볼때마다 "언제적 꺼냐..그만 떼라..남사스럽다.."
늘 말씀하시는데요.
처남은 이런 저런 말을 하며 아직도 안 떼고 있죠.
부모님이 그리 말씀하시는 데도 안 떼는 고집.
아들이 떼기 싫어한다는 걸 알면서도 끝까지 잔소리를 하시는 고집..
모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잔소리 이야기가 나오니 생각나네요..ㅎㅎ
요즘 저의 즐거움을 말씀드리자면..
댄스연습실에서 댄스 연습을 할 때입니다.
안 되는 동작을 반복하다 결국 되면 그게 은근 뿌듯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없는 와중에도 자주 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도토리에서 발표한 것을 이렇게 카페에 올리는데요.
이걸 다 기록하고 나면 은근 뿌듯합니다.
나중에 내용을 모아서 에세이로도 만들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카페에서 커피와 빵을 먹으며 공부하고 수다 떠는 것도 행복을 느낍니다.
아내와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즐겁구요.
사실 이렇게 먹고 싶은 거 먹고, 왠만한 물품 사고 싶은 거 사고..
가고 싶은 곳에 가고...이것 자체가 엄청난 즐거움이자 행복이라고 생각 들어요.
이상 요즘 느끼는 불만거리와 즐거움에 대해 발표해 보았습니다.
오늘도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