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한국이 싫어서 [매브니, 왜 그들은 미군을 택했나.]

[이상주의자(파주)]

[텍스트 버전]

2009년, LA 타임스는 놀라운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미군에 어학특기자로 입대한 외국인 병사 가운데 한국인 비율이 무려 30%에 달한다는 겁니다. 다른 출신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이름은 매브니(MAVNI - Military Accessions Vital to the National Interest). 미군 내 부족한 언어 병사와 의료 병사를 보충하기 위해 특별히 외국인을 모집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매브니에 뽑히면 적잖은 봉급도 받지만 미국 시민권을 손쉽게 취득할 수 있습니다.

원래 영주권 취득 뒤 시민권을 따기까지 평균 6년이 걸리지만, 매브니에 들어가면 10주의 기초 훈련을 마친 뒤 바로 시민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에 정착하려는 유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한편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데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그들은 왜 미군에 지원했는지 진솔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어렵게 수소문해 스브스뉴스가 직접 인터뷰해봤습니다.

(미 육군으로 복무중인 정 모씨)

Q. 미군에 입대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을텐데...

A. 글쎄요, 저는 애초 유학 갈 때부터 매브니를 염두에 두고 갔습니다. 시민권, 의료보험 등 국군과는 비교할 수 없는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Q. 본인에게 '국가'는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한국 국적을 포기하기까지 망설여지지는 않았나요?

A. 개인적으로 국가는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휴대폰을 구입할 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를 선택하잖아요? 마찬가지예요. 저를 대우해주는 곳에 가기로 선택한 것뿐이죠.

Q. 한국이라는 나라의 서비스가 더 부족하다고 느껴졌던 이유가 있나요?

A. 그렇죠. 저는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는데, 한국의 대학원들에서는 교수 인맥과 관련된 비리를 자주 목격했어요. 훨씬 더 공정하고 자유로운 미국에 가서 제 꿈을 마음껏 펼쳐보고 싶었어요. 

Q. 가족들이 걱정하지는 않았나요?

A. 왜 아니겠어요. 미군이 주둔한 분쟁지역에 배치돼 총알받이 되는 거 아니냐고 부모님께서 걱정 많이 하셨죠. 하지만 제가 설득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야 할 명확한 이유들이 있었으니까요.

또다른 여성 매브니 참가자인 23살 이소영(가명)씨는 현재 미국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의무병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보낸 인터뷰 질문에 이렇게 정성스레 자필로 답변을 써 주셨습니다. 

Q. 아무래도 여자로서 미군에 지원하는 게 꺼려지지 않았나요?

A. 아니요. 원래 운동을 좋아하기도 했고, 여자라서 특별히 더 힘든 건 없는 것 같아요. 저는 한국이 싫어서가 아니라 제 꿈을 펼치는 데 미국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해 선택한 것뿐이에요.

Q. 분쟁지역에 파견될 가능성이 크다던데 겁 나지 않았나요?

A.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다른 미국인 군인들과 동등한 확률로 분쟁지역에 발령받을 가능성이 있을 뿐이에요. 다들 그 정도는 감수하고 지원하는 거죠.

이들은 매브니가 미래를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연애, 결혼, 출산에서 나아가 꿈까지 포기해야하는 N포 세대가 미군에서 대안을 찾는 이 현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503687&memberNo=11036773&vType=VER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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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조국이라고, 나라 버리고 나가 봤자 똑같다고, 후회한다고  말하는 분들께...

젊은이들이 떠나는게 일부의 문제고 작은 문제라고 보십니까?

이미 기회되면 다 떠나려고 발버둥치는게 젊은이들입니다.

왜냐구요? 이미 이나라에 희망을 잃어버리고 자신들의 미래를 빼앗겼으니

그나마 다른 곳에서라도 자신들의 미래를 잡을 기회를 찾고 싶으니까요.

앉아서 노예처럼 살다 죽는니, 나가서 발버둥이라도 처보고 죽자고 기회를 찾겠다고

 전쟁터에서 총맞아 죽을 각오하고 미군모병프로그램에 지원해서 떠나는 젊은이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젊은이들이 왜 이나라를 떠나려는지, 이나라에 뭐가 마음에 안들어서 떠나는지 귀를

한번이라도 기울여 보셨나요?

아니요..당신들은  꼰대 마인드로 나가봤자다, 외국도 똑같다 인종차별당한다,

외국이라고 다를 줄아느냐, 하면서 그들의 외침을 밟을 생각만하지

그들이 왜 떠나려는지 이유를 듣고 개선하려고 노력을 기울여본적이 있기는 한가요?

더이상 개선 가능성이 이 나라에 없으니까 떠나는 겁니다.

국민은 국가의 부속품이 아닙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은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선택하고

그러기 위해서 국적도 바꿀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헌법상 보장된 행복추구권입니다.

그들의 지친 어깨를 두드려주지는 못할 망정 태어난 나라를 떠나 외로운 길을 걸어갈 

젊은이들의 등에 손가락질이나 돌던지는 행위는 마세요

그런 말하는 당신들이 이 나라를 젊은이들이 떠나게 만든 더럽고 비겁한 사람이니까.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3750264 <---매브니 모병광고

[TODWHSAOS]

이상주의자(파주) 한국에 살기가 참 힘드네요. 여러 일을 해봐도 다 비슷하고요. 한국인끼리 업신여기는
일도 많은 것 같아요. 서로 안 그래야 되는데..원래는

[이상주의자(파주)]

TODWHSAOS 바뀌지가 않는 동네에서 고통스럽게 지내느니 체념하고 떠나는게 답인 것 같아요

[TODWHSAOS]

이상주의자(파주)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아님 인간없는 곳에서 살던지요ㅎ

[이상주의자(파주)]

TODWHSAOS 한국에 살면서 해가 갈수록 느는건 인간불신,사회불신이에요 ^^;
뭐..준비하는 계획이 잘된다면 오년뒤 이 지긋지긋한 나라 떠나겠지만
그때까진 참아야죠^^

[TODWHSAOS]

이상주의자(파주) 맞습니다. 참고 견뎌야 빛을 보죠.. 저는 하루 빨리 도덕사회가 오길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