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마을의 아이들에게 방향을 찾는법을 가르쳐 주고 그것을 가지고 미션놀이를 함 해보고자
인터넷 등에서 나온 자료중에
막대기를 세우고 일정시간이 지나 이전과 현재의 그림자 끝을 이어
동서를 구분하고 남북을 찾을수 있다는 글을 보고
수차례 실험해보고 그 결과를 실제 나침반과 비교해 보니
잘 안맞더라구요.
그러다가 인터넷에 어느분의 게시글(아래 첨부)을 보게 되었는데
이분 말씀대로 막대기 그림자를 이용한 정확한 방향찾기는 잘못된 상식인가요?
윗 분들 답변중에 막대기 그림자를 이용하는 방법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태양의 고도는 아침 저녁에 낮고 정오에 제일 높기 때문에 그림자 또한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 시간 막대기 그림자의 끝을 표시할 경우 그 모양은 반원(정확히는 반타원) 꼴이 됩니다. 예를 들어 아침 7시(일출)부터 저녁 7시(일몰)까지 매 시간마다
총 12개의 점을 찍었다고 가정할 때, 그 점은 모두 반타원꼴의 원주선 상에 위치하기 때문에 인접한 점끼리 연결한 11개의 직선은 다들 서로 다른 방향을 기르키게 됩니다.
즉, 동과 서를 가르키는 방향이 각각 11가지, 맨 끝점끼리 연결한 직선을 포함하면 12가지,
한점과 다른 11개의 점을 각각 연결한 모든 직선을 다 합하면 총 66개의 선분이 나오네요.
이해 되시나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원형의 원주상에 위치한 불특정 다수의 점과 점을 연결한 직선(선분)이 리키는 방향은 제각각이다." 뭐 이런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