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살균기를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BladeRunner(경북)]

집안 살균을 목적으로 자외선 살균기를 구입 하려고하니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살균기 만들 재료를 사려고 몇군데 전기상점에 들렀더니 전등갓은 판매를 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15w램프랑 안정기, 돼지코라고 불리는 소켓 두개만 구입을 했습니다

전등갓으로 쓸 재료를 찾다보니 버리려고 내다놓은 블라인드가 눈에 띄었습니다

램프 길이에 맞게 쇠톱으로 절단합니다.

그리고 소켓을 이렇게 고정 할 겁니다.

대충 조립해 봅니다  잘 맞는군요

뒷면에 안정기를 부착합니다

부착한 클립은 블라인드 고정용으로 쓰던겁니다

배선 들어갈 구멍을 뚫어서 넣어줍니다

소켓과 배선을 납땜으로 고정합니다

그리고 고정은 순간 접착제로 합니다

어차피 다시 분해 할 일이 없을테니...

이제는 케이스를 만들겁니다

아크릴 케이스는 미리 업체에 주문해 놓았던 건데

주문한거랑 다르게 왔네요

전부 3t를 주문했는데 2t랑 섞여서 오는 바람에 조립에 난항을 겪을것 같습니다

색깔은 빛이 비추는 전면은 투명으로하고 나머지는 반투명 검정으로 했습니다

 

접착제로 붙이기 전에 테이프로 고정을 해 줍니다

아크릴 전용 접착제는 이렇게 주사기를 이용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조금만 세게 누르면 사방으로 튀어나가므로 아주 천천히 약하게 주입해야 합니다

끝내는 이런 사단이 벌어집니다

간격 안맞고, 휴지 달라붙고...

일단 케이스가 마를때 까지 나머지 배선 작업을 합니다

코드는 버려진 공기 청정기에서 잘라왔습니다

그리고 수축 튜브로 마무리 합니다

나머지 배선들도 정리하여 고정합니다

본체를 케이스에 넣은 후 양옆에 피스를 박아서 고정합니다

투명 커버를 씌우고 경첩을 달아줍니다

램프 수명이 3000시간 이지만,

나중에 수리를 해야 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해서 완성되었습니다

나중에 스위치와 타이머도 달아줄 계획입니다

생각보다 뚱뚱해 졌는데 바로 안정기 때문이지요

좀더 슬림한 안정기를 썼어야 했는데...

반투명인데도 생각외로 빛이 새어나옵니다

이러면 곤란한데...

바로 정면에서 찍은겁니다

15w라서 강하게 느껴지네요

똑바로 쳐다보며 실명의 위험이 있습니다

벽에 비춰봅니다

비교적 넓은 부분까지 살균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쓰지 않는 카메라 삼각대에 고정하여 공간 살균용으로

쓰기 위해 실리콘으로 고정 작업을하고 있습니다

내일 부터는 본격적으로 아이들방 부터 신발장, 옷장, 화장실까지

닥치는 대로 쏴볼랍니다

총비용은 램프와 안정기, 소켓이 2만 3천원, 케이스가 만원

합이 3만 3천원!

더 싸게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일인데 이 정도 쯤이야.. 

[BladeRunner(경북)]

과찬이십니다 ^^

[스테인리스(서울)]

근데 이 작품 찬찬히 다시 보니.. 블라인드 홀더를 개조하신 점이.. 천재.. 덜덜덜..

[BladeRunner(경북)]

그냥 눈에 띄여서..
천재랑 거리가 멉니다 ㅎㅎ

[솔라씬(부산)]

잘만드셨어요.. 저는 그냥 일하다 생긴것 집에 쓰고 있습니다 .T5 용 8w 쓰고요..
중요한게 한가지있습니다. 자외선 램프는 유리케이스가 아니고 "석영" 이라 지문 묻으면 효율떨어진답니다.
유리면은 항상 잘 닦아줘야 됩니다. ^^;

[BladeRunner(경북)]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
이거랑 다른 얘기지만,
자동차 헤드램프 전구도 손으로 만지면 수명이
짧아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