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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존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6 취미 (의료)

작성자hexa|작성시간16.08.27|조회수1,376 목록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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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지 않더라도 링크 복사해서

들어가시면 프레퍼가 키우기 좋은

아로니아 대한 글이 링크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지금까지는 다루지 않았던

약간의 디테일을 다뤄보겠습니다.


제가 보통 재난 대비는 물자 비축과

스킬 함양 두가지로 나눠서 자신의

자원(돈, 시간, 노력등)을 투자해야

된다고 하고는 하는데 이게 사실

쉬운건 아닙니다.


재난마다 비축할 물자가

다르고 필요한 기술들도 다릅니다.


모든 재난을 대비하기란 사실 불가능에

가깝고 그러면 중요하다고 판단한

재난 대비를 하다보면 다른 재난 대비는

부실해 지기 마련입니다.


이거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는가

고민해 보지만 별 수가 없어 보여서

손놓고 있기 쉽습니다.


그래서 어떤 재난에서도 필요한 비축 물자와

기술을 한번 폼뿌질 해 보자는 의미로

오늘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제가 강조하는 재난대비 취미에

의료는 항상 들어가는데 언제까지 총론만

말씀드리는것도 그래서 각론도 슬쩍

건드려 보려고 합니다.


부정기적으로 하나씩 올릴 예정입니다.

한달에 하나 올라올지 하루에 두세개 올라올지는

저도 모릅니다.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죠.


극단적으로 말해서 어떤 재난에도 대처

가능한 기술은 몇개 없습니다.


체력과 풍부한 상식, 의료적인 기술 정도가

어떤 상황에서도 적용가능한 재난 대처 능력이라고

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의료적인 상식 및 기술에 대한

부분을 살펴 보겠습니다.


의료적인 상식이라고 하면 사실 별다른거 없습니다.

응급처치 방법만 알아도 정말 급할때 써먹는거 

어렵지 않고 최소한 멍하니 손놓고 있다가 사람 죽는거

지켜보지 않아도 됩니다.


이거 중요합니다. 가족이 위급할때 멍하니 손놓고 

죽는거 지켜보는 고통은 아마 평생을 따라다닐 겁니다.


최소한 CPR(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 요법은 익히고

AED(자동체외제세동기) 사용법도 익혀두면 좋습니다.


그리고 좋은 점은 저 위의 세가지 익히는데 하루도 안걸립니다.

하루는 커녕 몇 시간도 걸리지 않습니다.


물론 익숙하게 하는건 다른 문제지만 정확한 자세로

정확하게 실시하는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CPR은 혼자서도 익히는게 가능합니다. 그냥 베게 하나만

있어도 인터넷에서 문서로 된 자료나 동영상 보면서

몇번 따라해 보면 그냥 몸으로 익혀집니다.


하임리히 요법도 가족에게 시험해 보시면 됩니다.

어려울거 같은데 그냥 얼굴에 철판깔고 강제로라도

몇번만 자세잡는 훈련해 보세요.


그걸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AED는 사용법과 순서만

알고 있어도 실전에서 AED 자체에서 사용법에 대한

녹음된 내용이 자동으로 나오니 그거 따라하면 됩니다.


미리 알고 있으면 당황하지 않고 사용가능 하기 때문에

미리 사용법을 숙지하면 실전에서 허둥대지 않아서

좋습니다.


한달에 딱 한시간만 저 위의 세가지를 위한 보수교육을

하시면 됩니다.


한번 했다고 몸에 익는게 아니니 한 달에 한번 정도

자세도 잡아주고 관련 내용이나 그런거 읽어 주면 됩니다.


거기서 좀 더 나아가면 교통사고시 구급조치의 주의사항이나

일사병, 열사병, 저체온증, 지혈법, 절단사고시 신체의 일부를

이동할때 보관하는 방법등을 알아 보시고 주기적으로 

읽어 주시면 됩니다.


다른 나라도 그렇지만 응급조치란 병원까지 이동시를 기준으로

하고 한국은 병원이 몇시간씩 걸리는 나라가 아닙니다.


차량 보급도 잘 되어 있고 국토가 좋은데다가 인구가 많은 편이라

밀집해서 살기 때문에 병원이 정말 가까이 있는 나라니까요.


일단 응급조치 능력을 기르고 다른 능력은 이걸 먼저 숙련된

다음에 하시면 됩니다.


한국은 응급구조사란 자격증이 있지만 이게 2급도 따기가 쉽지

않습니다. 시험자체가 어렵다는 말이 아니라 공인된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이수 받아서 시험을 쳐야 되는데 공인 교육기관이 정말

적습니다.


소방이나 이런 쪽은 기관은 그나마 어느 정도 있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기관은 대구에 딱 하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인터넷으로 알아보시고 공부하시는걸 권해 드립니다.

물론 공공기관이나 이런 곳에서 무료나 공개해서 진행되는

커리큘럼이 있다면 이런 곳을 알아보셔서 참석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응급조치의 순서가 숙달되서 막힘없이 단계별로 동작이 튀어나오면

다른 것들도 눈을 돌려봐야 됩니다.


일반 의약품에 대한 사용법과 약효, 부작용, 성분, 가성비를

공부하시는걸 권해 드립니다.


전문 의약품은 그 성능과 효과가 확실하지만 전문이 붙은 의약품은

그 부작용이 막대한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 의약품을 의사가 처방하는 

이유는 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입니다.


항생제 종류의 경우 잘못 복용하면 면역력 약화로 급사하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카페 회원님중에 의료인력이 계시다면 아마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일반인이 우습게 생각하는 항생제가 사실 우습게 볼 물건이

아닙니다.


그러니 부작용이 적은 일반 의약품에 대한 상식과 지식을 쌓아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외상 소독에 만병통치(진짜 만병통치에 가깝습니다.)인 포비도 요오드도

부작용이 있고 사용에 어느 정도는 주의를 해야 됩니다.


그럼 포비돈에 대한 얘기를 좀 더 해볼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25ml 작은병으로 서른병 좀 넘게 비축하고 있습니다.


저나 가족이 쓸 예정이라면 사실 이렇게 많이 필요 없습니다.

포비돈이 유효기간이 없는 제품도 아니고 이거 유효기관 지나면 다시

구매 해야 되는데 사실 낭비에 가깝죠.


그래도 이렇게 비축하는 이유는 진짜 막장이 된 상황이라면

포비돈 작은 병 하나에 사람이 죽고 사는게 결정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교환용으로 비축하는거고 서른병이라고 해봤자

천원짜리면 삼만원이고 오백원짜리면 만오천원입니다.

싼거 비싼거의 차이는 없습니다. 단지 파는 약국이 얼마에 

파느냐에 따라서 그런거죠.


그럼 유효기간이 좀 긴걸로 바꿔 볼까요?

바세린은 사실 유효기간이 얼마인지 모릅니다. 실제 유효기간이

있지만 그것도 삼년이상이고 그거 지난 바세린 사용해도 큰 문제

없더군요.


포비돈이 외상 소독의 만병통치라면 바세린은 피부관련, 응급윤활 부분에서

독보적이죠. 사용법이 너무 많아서 나열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바세린은 사실 부작용도 없어요. 물론 과다하게 사용하면 부작용의

염려가 있지마 인간은 물만 많이 먹어도 죽습니다.


어디까지나 상식적으로 사용해야죠.


이런 식으로 일반 의약품도 잘 살펴보면 다용도로 쓰는게 가능하고

그 효과가 매우 큽니다. 일단 일반 의약품에 대한 사용법과 부작용, 성분등을

공부하면 좋습니다.


자 그럼 좀 더 나아가 볼까요?


응급조치와 일반의약품을 정복했다고 생각되시면 이제는

약초에 대해서 공부하면 됩니다. 이건 사실 진짜 취미죠.


약품에 대한 공부를 해서 어떤 성분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고 하면 좋습니다.


약초 중에 대표적인게 쑥인데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쑥을 사용하지만

어떤 효과가 있는지 확실하게 알고 사용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입니다.


포비돈도 소독 효과가 있다고 사용하는데 그람양성, 음성, 바이러스, 진균등

극히 일부분을 제외한 거의 모든 유해요소에 대한 소독이 된다는걸 아는

사람이 거의 없듯이 말입니다. 포비돈은 심지어 에볼라도 소독이 가능합니다.


쑥도 비슷합니다. 좋다는걸 알아도 어떻게 좋고 어디에 좋은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쑥은 정말 다양한 사용이 가능한데 복용도 가능하고 소독용으로 사용해도 되고

부싯깃으로 써 먹을 수 있고 위의 바세린과 조합하면 일종의 고체 연료처럼

오래동안 약한 불을 유지 하는게 가능합니다.


전문의료인이 되는게 아니더라도 의료는 취미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고

나름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재난시에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기술입니다.


단 유사의학은 주의하세요. 어떤 민간요법이나 그 비슷한 것도 현대 의료기술의

발 뒤꿈치도 따라오지 못합니다.


현대 의료기술도 사실 빈틈이 많고 생각보다 대단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죽을 사람을

살리고 병을 치료하는데 어떤 민간요법보다 탁월하고 비교를 불허합니다.


취미는 취미입니다. 그걸로는 전문가보다 뛰어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오래동안 약초나 민간요법을 공부하고 노력해도 그건 취미 수준입니다.


제가 재난시 유용하다고 하다고 해서 평상시에도 유용한게 아닙니다.

재난시에 유용하다는건 어쩔수 없으니까 그거라도 해야지 라는 의미지 

그게 현대 의약보다 뛰어나다는게 아닙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시고 매진하시면 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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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주영 광주 | 작성시간 16.08.27 많은걸 배웁니다.. ^^
  • 작성자기자불립 | 작성시간 16.08.27 감사합니다
  •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 | 작성시간 16.08.27 이번 의료글도 대단하시네요 저도 많이 배웁니다 ㅎ 저스스로 손따는것도 못하겠던데 그래서인지 의료쪽은 좀 소홀하게 되네요
  • 작성자이상주의자(경기 파주) | 작성시간 16.08.27 헥사님 글을 링크로 정리해서 하나의 바이블로 만들어서 입문용 가이드북으로 만들어도 좋을듯 합니다^^
  • 작성자두리빠앙(경북) | 작성시간 16.08.28 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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