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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교육의 필요성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 작성시간18.06.21| 조회수532|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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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엄지공주(경기) 작성시간18.06.21 2001.10.29 ~ 2016.2.14

    15년을 함께했던 화랑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겨울은 나고 따뜻한 봄에나 가기를 기도했건만 제 몸 하나 지탱하기도 버거워 후들거리는 힘으로는 무리였나 보다.
    그래도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날이 며칠 이어져 땅이 녹아 묻어줄 수 있었다.
    화랑이의 마지막을 준비할 때가 된것 같아 지은이를 무장시키느라 나는 정작 마음을 다잡아서였던지 무던하게 보낼수 있었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동물이나 사람은 천사 나라에서 지구로 소풍을 오는건데 올 때 얼마동안 놀고 오기로 약속을 하고 태어나는 거야.
    그런데 태어나면서 천사나라에서의 약속은 잊어버리고 사는거지.
  • 답댓글 작성자 엄지공주(경기) 작성시간18.06.21 각자 허락된 시간이 달라서 때가 되면 돌아가야 하는 거란다. 천사나라로 갈때는 세상에서 살던 때의 제일 예쁜 모습으로 돌아가는데 아마 화랑이 오빠는 튼튼한 다리로 폴짝폴짝 뛰어서 갔을거야...

    여섯살때 애견의 죽음을 맞딱뜨려야하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줬어요.
    그래도 상실감에 느닷없이 오빠가 보고 싶다고 울기도 여러번이었어요.

    지구별 소풍같은 동화책도 도움 되지요.
  • 작성자 milkyway(서울) 작성시간18.06.21 어떻게 하면 잘살까? 오래 살까?만을 생각 연구하는 경우가 인지상정이고 보통인데
    어떻게 하면 잘 죽을까? 적당히 살다 갈 수 있을까?하는 공부와 교육도 필수이거늘
    그걸 못하거나 실패하니 온갖 문제들과 괴로움이 발생할 수 밖에요.
  • 답댓글 작성자 milkyway(서울) 작성시간18.06.21 애들과 청춘들은 죽음이 딴세상 이야기인 것처럼 여기는 경우 많지요.

    모르는 타인과 가까운 지인만 죽는게 아니라
    자신도 죽는다는 것을, 죽어야만 하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하고 관련 공부도 하고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하는데
    주변 성인들부터가 그런 생각 안하거나 금기시해서 입밖에 꺼내지 않으니..

    그러다 죽음을 경험하면 공포에 떨고 멘붕.
  • 작성자 HELLO(서울) 작성시간18.06.21 누구나 언젠가 죽는데 삶의 목적이 살아남기만 하는 것은 아니겠죠 앞으로 모두가 생존에 몸부림쳐야하는 시대가 혹시 오면 나의 생존을 위해 타인에게 죄를 짔거나 추하게 살다가기 싫습니다 그런 시대가 오면 아무리 발버둥쳐도 오래살지 못하고 삶의 질도 형편없을텐데
  • 작성자 데이라이트/(구미) 작성시간18.06.21 소방 교본 에서 본적있습니다
    정신적 인 상태가 많이 힘들때는
    여행을 다녀온다거나 심리치료 다른일에 몰두하며 행복한시간을 보내는것에 치유가 자연스럽게 된다고 본기억이 나네요
  • 작성자 amur 작성시간18.06.21 20년전 러시아 살면서 옆집에 놀러간적이 있습니다. 이미 그집 아줌마 친구가 아기를 데리고 놀러 와 있었습니다 아기하고 놀다가" 아빠는 어디?" 하고 물었더니 4살된 아기가 아빠는 엄마하고 나보다 다른 여자를 더 좋아해서 그여자 한테 갔다고 또렸하게 대답해서 놀랐습니다

    지금 60세 이후 20년의 웰빙과 80세 이후의 웰다잉을 잘 설계해야 합니다
  • 작성자 마농 작성시간18.06.21 104세 호주 과학자 '존엄하게 죽기위해' 스위스 여행 떠난다 - 경향신문 - http://m.khan.co.kr/view.html?art_id=201805011624001
  • 작성자 카카로트(부산) 작성시간18.06.21 펫 로스 증후군이라니 ... 내 참 기가 막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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