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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영화/책

오늘밤(금) 11시 EBS에서 타워링하네요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작성시간15.02.13|조회수453 목록 댓글 6

오늘밤(금) 11시 EBS에서 타워링하네요

 

포세이돈 어드벤쳐와 더불어 재난영화의 양대 고전이죠 어렸을(80년대)적 토요명화로 종종 흥미롭게 보았던게 생각납니다 거대한 빌딩이 완성됬고 사람들은 첨단기술로 지은 빌딩이 절대 안전하다고 장담했지만 사소한걸로 불길이 시작됬죠 그건 건축업체가 돈을 아끼기 위해서 싸구려 전선을 썻다가 그런건데 우리도 원전에 싸구려 규격미달 전선을 납품했다 적발됬기에 너무 익숙한 설정입니다

 

이후 건물의 수많은 입주민과 손님들은 갑작스런 화재에 우왕좌왕하다가 불길에 쓰러지는데 현명하고 용감한 소수의 사람들만이 불길을 뚫고 생존할수 있었던... 몇년전에도 우리나라에서 대형 주상복합 타워의 화재영화가 개봉되었지만 갠적으로 타워링에 못미쳤다고봅니다 안보신분들은 맥주한캔 따서 한번 보시고 예전에 보신분들은 오랜만에 옛추억 생각하시면서 보세요^^

 

 

타워링

 



부제: 타워링

원제: The Towering Inferno

감독: 존 길러민, 어윈 앨런 

출연: 스티브 맥퀸, 폴 뉴먼, 윌리엄 홀든, 페이 더너웨이,

제작: 1974년 / 미국

방송길이: 165분

나이등급: 15세



줄거리:

건축가 더그 로버츠(폴 뉴먼)는 자신이 설계한 138층짜리 초고층 건물 ‘글라스 타워’ 개장일에 맞춰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다. 건물 오픈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상원의원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시작하고 더그의 아내 수잔(페이 더너웨이)도 글라스 타워에서 더그를 반갑게 맞는다. 하지만 건축비를 아끼려고 규격미달의 건축자재를 사용한 관계로 조명을 최대치로 밝히는 순간 누전이 되며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다. 화재가 진행 중인 와중에도 건물주는 파티를 강행하고 결국 소방대가 출동해서 대피를 지시한다.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며 엘리베이터와 계단은 화재로 인해 무용지물이 되고 건물 안에 갇힌 사람들은 패닉에 빠진다. 그리고 강풍으로 인해 구조용 헬기도 건물에 부딪혀 추락하고 건물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이 하나둘 목숨을 잃는 가운데 소방대장 마이클(스티브 맥퀸)은 건물을 설계한 더그와 함께 사투를 벌이는데...



주제 

140층에 달하는 초고층 건물 개장일에 화재가 발생한다. 건축비를 아끼기 위해 설계안대로 하지 않고 규격미달의 전선을 사용한 것이 화근. 화재신고를 받은 건물주는 화재가 발생한 순간까지 파티를 강행하며 손님들을 안심시키지만 이미 화재는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글래스 타워를 집어삼키기 시작한다. 열기에 노출된 콘크리트 내벽은 폭발하고, 화재진압을 위해 투입된 소방대원들은 동료들의 처참한 죽음을 목격하면서도 화마 속으로 전진한다. 인간의 욕심이 빚어낸 재앙은 수많은 희생자로 그 대가를 치르게 현실을 마치 예언처럼 보여주는 작품. 폐쇄된 공간에서 죽음이 임박한 순간에 여러 인간들이 보여주는 욕심과 탐욕, 이기심, 그리고 영웅적인 희생정신을 긴박감 있게 다룬 재난영화의 수작.



감상 포인트:

화재를 소재로 한 재난 영화의 대표작. 1970년대에는 <에어포트(Airport, 1970)>, <포세이돈 어드벤쳐(The Poseidon Adventure, 1972)>, <대지진(Earthquake, 1974)>, <타워링(The Towering Inferno, 1974)> 등 재난영화들이 대거 쏟아졌는데 그 중에서 로널드 님 감독의 <포세이돈 어드벤쳐>는 대형 재난 영화의 원형 같은 작품이다. 인기 TV 시리즈를 만들던 걸출한 기획자 어윈 앨런이 제작한 이 작품은 대형 유람선이 거대한 파도를 만나 전복되면서 생존자들이 탈출하는 내용으로 오늘날까지 꾸준히 변주되는 재난영화의 모범이 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2년 후, 스티브 맥퀸, 폴 뉴먼, 윌리암 홀든, 페이 더너웨이, 리차드 챔벌레인, 로버트 본, 로버트 와그너, O.J. 심슨 등의 스타군단을 앞세워 내놓은 작품이 <타워링>이다.


당시 페이 터너웨이는 피플(People)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팬이라면 꼭 봐야 할 작품'이라고 극찬하면서 적극적인 PR공세를 폈고, 폴 뉴먼도 '지옥같은 불과 사투를 벌이는 초호화 스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맞장구쳤다. <타워링>은 당대 최고의 배우이자 라이벌 관계였던 스티브 맥퀸과 폴 뉴먼을 투톱으로 내세웠다는 점만으로도 흥미롭지만 제작과정은 더욱 드라마틱하다. 20세기 폭스사가 재난영화 <포세이돈 어드벤쳐>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자 경쟁사인 워너 브러더스사는 리차드 마틴 스턴(Richard Martin Stern) 원작의 ‘더 타워(The Tower)’ 판권을 39만 달러에 사들였다. 그러자 8주후 20세기 폭스사는 프랭크 M. 로빈슨(Frank M. Robinson)과 토마스 N. 스코티아(Thomas N. Scortia)가 공동 집필한 ‘글래스 인페르노(The Glass Inferno)’의 판권을 40만 달러에 사들였다. 애초에 두 개의 영화가 각각의 영화사에서 독립적으로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소재와 내용면에서 겹치는 면이 많아서 두 영화사는 두 개의 원작을 하나로 각색하고 제작비는 절반씩 투자해서 한편의 영화로 만든다는 초유의 결단을 내린다. 그래서 제목도 두 개의 원작 ‘더 타워’와 ‘글래스 인페르노’를 하나로 합쳐 ‘타워링 인페르노’로 결정했다. 각색을 담당한 스털링 실리펀트는 각 원작의 주요 등장인물 7명을 추려냈고 클라이막스에 해당하는 장면도 두 원작을 모두 차용했는데 ‘글래스 인페르노’에서는 물탱크를 폭파시켜서 화재를 진압하는 장면, ‘더 타워’에서는 엘리베이터를 헬기 로프로 구조하는 장면을 영화에 모두 담아냈다. <포세이돈 어드벤쳐>의 제작자 어윈 앨런이 본 작품에서는 연출까지 맡았는데, 정작 20세기 폭스사는 그가 모든 장면을 연출하는 걸 탐착치 않게 여겨서 어윈은 액션 시퀀스가 나오는 장면만을 연출했고, 나머지 장면은 존 길러민 감독이 연출했다. 당시 20세기 폭스사는 스티브 맥퀸에게 건축가 역할을 제안했으나 스티브는 고집을 부려서 소방대장 역을 맡게 되고, 건축가 역은 폴 뉴먼에게 돌아갔다. 스티브 맥퀸은 다른 작품에서도 그랬지만 이 작품에서도 자신의 스턴트 분량을 대부분 대역 없이 직접 찍었다. 화재를 진압하려고 물탱크를 폭파시켜서 쏟아지는 물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장면도 대역 없이 촬영했는데 그만큼 <타워링>에서 스티브 맥퀸의 소방대장 역할이 비중 있게 그려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로 폴 뉴먼은 훗날 이 작품에서 자신의 경쟁자이기도 한 스티브 맥퀸과 공동주연을 맡은 것을 후회했다고 한다. 스티브 맥퀸의 역할이 자신이 맡은 건축설계사 역할보다 비중 있는 역할이었기 때문. 사실 두 캐릭터의 대사량은 정확하게 일치하고(스티브 맥퀸이 고집을 부렸다고 함) 스티브 맥퀸은 영화가 시작되고 무려 43분이 지나서야 화면에 등장하지만 폴 뉴먼의 대사 중 절반은 바로 이 43분 동안 몰려 있어서 영화가 클라이막스로 갈수록 폴 뉴먼의 비중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고, 소방대장이란 역할이 매우 권위적인 영웅으로 극중 모든 인물을 압도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폴 뉴먼의 후회가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 폴 뉴먼은 ‘출연료 백만 달러와 총수입의 10%를 받는다는 조건 때문에 이 빌어먹을 영화를 찍었다’는 말로 스티브 맥퀸과 공동주연을 맡았던 이 작품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1974년 아카데미 촬영, 편집상을 수상했으며, 작품상, 남우조연(프레드 아스테어), 미술, 사운드에 노미네이트.



감독 : 어윈 앨런(1916~1991)

기자 출신의 제작자로 원래는 TV용 SF영화들을 만들면서 명성을 얻었다. 사실 <포세이돈 어드벤처>의 경우 원래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질 뻔했다. 당시 20세기 폭스사는 일련의 뮤지컬 영화들이 실패하면서 궁지에 몰리자 500만 달러를 들여 촬영 예정이었던 <포세이돈 어드벤쳐>를 중단하기로 결정했기 때문. 하지만 각본에 크게 감동받은 어윈 앨런은 제작비의 절반만 달라고 요청하고 나머지 비용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뚝심 있게 영화를 제작했고 개봉 첫 해 무려 1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익을 거두며 대성공을 거뒀다. 이 영화의 성공으로 <포세이돈 어드벤처>를 각색한 스털링 실리펀트와 손잡고 연출까지 겸한 <타워링>도 대성공을 거두며 '재난의 제왕'으로 등극했다.


감독: 존 길러민

1925년 영국 런던 출생으로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하고 프랑스에서 다큐필름 연출을 시작했다. 1950년대 초 영국에서 장편영화 연출을 시작한 그는 <타잔 - 고든 스콧 편 5 (Tarzan's Greatest Adventure, 1959)>을 연출하며 알려지기 시작했고, 1976년 스티브 맥퀸, 윌리암 홀덴, 폴 뉴먼 ,페이 더너웨이 등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완성된 <타워링 (The Towering Inferno)>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1976년에는 오락영화의 대표적 작품인 <킹콩>을 연출하고 막대한 흥행수익을 거둬들였으며 명실상부한 70년대 오락영화의 거장으로 부상했다. 이후 아가사 크리스티원작의 미스터리 스릴러 <나일 살인 사건 (Death On The Nile, 1978)>, <골드 시나 (Sheena: Queen Of The Jungle, 1984)>, <킹콩 2(1986)>등의 오락영화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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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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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隱身處 (경기) | 작성시간 15.02.13 전설의 고전.. ㄷㄷㄷ 아마 지금봐도 재미있을듯..
  • 작성자사과 | 작성시간 15.02.13 지금 타워링 보고있어요 초딩때보고 얼마만인지..
  • 작성자즈나(부산) | 작성시간 15.02.13 시작했겠군요. 어차피 DMB로는 안나오기에... 그냥 다른거 보고 있습니다. ㅎㅎ
  • 작성자bellstone(전남) | 작성시간 15.02.13 EBS2 개국 기념으로 재난?영화를 방영해 주네요.
  • 작성자장정 | 작성시간 15.02.14 포세이돈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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