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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영화/책

백컨트리 사자나 호랑이보다 무서운 곰

작성자hexa|작성시간15.05.15|조회수774 목록 댓글 19

캐나다 영화 백컨트리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남녀가 카누타고 백팩킹하다 곰 만난 얘기입니다.


정부에서 만든 백패킹중 주의 해야 될 사항에 대한 홍보 영화 같은 느낌이 물씬 납니다.

저는 맹수중에 곰을 제일 주의 해야 된다고 봅니다. 인간 상대라면 거의 완전체 가까운 맹수거든요.

게다가 한국에도 있거든요. 지리산에 현재 서른 마리 이상 있습니다. 그리고 등산로와 완전히 경리된 환경에서

서식하는것도 아니라서 지리산은 절대 산행을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http://blog.naver.com/soeofl821/220026351684


2014년에 지리산 산장에서 곰 만난 얘기가 아주 현실감 있게 기록되 있습니다.


다시 영화 얘기로 들어가서 얘기하자면 이 영화는 재미는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다큐 본다고 생각하시고 보면 볼만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허세 부리지말고 위험할거 같으면 손해가 나더라도 빨리 접으라는 겁니다.


베어 그릴스 같은 양반도 사자무리에는 가깝게 접근해서 자기 할말 다하고 걍 자기 길 지나가도 곰은 흔적만 보여도

미친듯이 도망칩니다. 말 그대로 미친듯이 도망치는데 저는 그게 연출보다는 실제 상황에 가까운 느낌이 나더군요.


한국의 아시아 흑곰(반달곰)은 지리산에만 있고 여러명이 있으면 한 사람이 죽을거 작정하면 시간을 끌수도 있을만한 체급이지만

북미쪽 불곰이나 그 아종인 그리즐리나 코디악은 싸다구를 정타로 한번 맞으면 몸은 여기있고 머리는 골프공처럼 저 멀리 날아가거든요. 달리기도 사람보다 빠르고 나무를 타도 낮은 높이면 일어서서 앞발로 끄집어 내리고 나무가 굵지 않으면 부러트릴수도 있는 놈이라 곰이 있는곳은 아예 출입을 안하는게 상책이죠.


요즘 날씨가 점점 좋아지는데 지리산 산행은 좀 고려해 보시라는 의미로 한 말씀 드렸습니다.


PS. 정 지리산 산행을 가고 싶으시면 자기보다 달리기 느린 사람하고 같이 가시고 야간 산행과 비박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콜라같은 단 음료 가지고 있으시다가 그거 사용하시면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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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스테인리스(서울) | 작성시간 15.05.15 [한 사람이 죽을거 작정하면 시간을 끌수] <-- hexa님의 현실적인 표현에 공감합니다.. 덜덜덜..
  • 작성자즐기기(천안) | 작성시간 15.05.15 러시아 불곰이 가정에 침입해서 사람을 죽인 사진도 봤었고 캐나다에서 곰에게 습격받아 하체를 먹힌 사진도 봤었죠. 키문카무이 라는 살인곰 나오는 일본만화가 생각나네요.
  • 작성자창천조의(논산) | 작성시간 15.05.15 저는 이번에 지리산을 시작으로 백두대간 단독종주에 나섭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뷁!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모종마루(아산) | 작성시간 15.05.15 지리산은 곰때문에 야간산행 비박단속 심하죠 사람들은 미련한 곰탱이로 인식
    ... 얼마나 무서운 야생동물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저포함 아직경험 해보지 않아서 모르죠 재난 재해처럼 먹이주지 말라고 하는데 굳이 먹이주어서 습관적으로 먹을거 찻으러 등산로 주변에 나타나는 확룔을 높이죠
  • 작성자흑천소좌(경북) | 작성시간 15.05.15 곰의 무서움은 익히 알고있었지만 다시금 경각심이 일어나네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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