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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영화/책

소일렌트 그린 (Soylent green is People!)(스포일러 주의)

작성자이상주의자(파주)|작성시간16.04.10|조회수3,259 목록 댓글 14




오늘 소개해드릴 세기말 영화는


인구 증가를 식량공급량이 따라가지 못하게 될 경우 문명이 처하게 될

상황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보는 내내 충격과 공포입니다.,,,,


서기 2022년의  인구증가와 환경파괴로 인해 자연이 완전히 사라진 지구.....


 뉴욕은 인구가 4천만 명이라 사람들이 미어터지며;; 





계단과 골목까지 사람들이 빽빽히 들어차서 잠을 못청할 정도면 중국인지 인도인지 구분이

 안갈정도의 엄청난 인구밀도;;;



 빈민들은 사람 취급도 못 받고 인권은 개나 줘버린 상황이고

(포스터의 폭동진압트럭은  사람들을 밀어버리는데 진압이 아니라 퍼담습니다.....)










 상류층을 제외한 사람들은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상류층의 노리개로 전락해

생명을 이어갑니다...


농업은 이미 완전히 파멸해서 과일도 곡물도 없고 생선이나 고기도 멸종했습니다...

오로지 소수의 상류층만이 지구상 마지막 남은 경작지를 요새화하여 그곳에서 생산되는 채소와 고기를 먹을 뿐이고... 그나마도 온전한 것이 아니라 병조림, 통조림 가공식품들..












물가도 살인적이라 딸기잼 한 병 값이 무려 150달러에 달하는 상황

  소고기 한 조각에 감동의 눈물을 흘릴 정도...


인구에 비해 부양가능한 물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사회가 계속되면서 문명은

막장으로 치닫기 시작합니다.


계속되는 식량부족으로 인한 폭동을 달래기 위해 정부는 국민들에게  식수와

소일렌트 사에서 제작되는 타일 조각 같은 비스킷을 배급합니다.






이 비스킷은 콩으로 만든 소일렌트 레드나 소일렌트 옐로 등이 있는데, 인기는 그닥없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콩이라는 게 뭔지도 모르고 본적도 없는 막장 상황 ㅡ0ㅡ;;

 (뭘갈아서 그럼 만든거지;;)


 그러다가  신제품 소일렌트 그린은 동물성 단백질은 해양에서 추출한

플랑크톤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곧 대인기를 끌게됩니다.

레드나 옐로에 비해서 먹을만한 맛이 나는 것인지도??

(그래서 안준다고 대폭동이 일어났구나!!)






전기는 자가 발전으로 자전거로 축전지에 충전을 해둬야 쓸 수 있을 정도로 사회기간망은

붕괴되어있습니다. 이미 테드오워키 상황...




국립공원이라는 것은 사라지고 나무보호구역이라는 곳이 국가에 의해 관리되는데

오로지 높으신 분들만 출입할 수 있지만 생긴 것은 비닐하우스안에

나무 몇그루 가져다 놓은정도...





주인공은 미국 최대식량기업 소일렌트사 이사의 살해사건을 추적하던 중 이 소일렌트의 비밀에

접근하게되는데 여기서 엄청난 충격적인 반전이 시작됩니다........







바다는 이미 수십 년 전에 플랑크톤도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죽어버렸다는 조사결과가 포함된 학술서적이 소일렌트 사장이

살해당했던 저택에서 발견되고






 주인공의 친구인 쏜교수는 이를 실마리로 다른 자료실의 교수들과 조사에 나서면서 

소일랜트 그린은 플랑크톤이 아니라 죽은 사람을 갈아서 만들었다는게 밝혀집니다.


"대체 그들이 왜이런짓을 하는거죠?"

"편하니까요"(식량위기를 쉽게 해결하는 방법이라는 의미)


 살해당한 소일렌트 사의 이사는 이 사실을 알게된 뒤 쇼크를 먹었고 기업의 높으신 분에게 

'신뢰할 수 없다.'라는 이유로 살해당하게 된 것입니다.






쏜교수는 이같은 사실에 극심한 충격을 받고 돌아오지 않는 옛 지구의

자연환경과 사라진 세미클레식 음악을 들으며 안락사를 선택하며

주인공에게 자료실에 증거가 있다는 말을 전하고 죽게됩니다.



슬픔에 빠진 주인공은 자료실로 가려던 중 안락사 당한시신이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향하는 것을 보고 추적을 하게되는데...

그곳은 다름아닌 소일랜트 회사..!






그렇습니다....죽은 사람의 시신을 회사가 인수해서 갈아버린뒤 비스깃으로

만들어 플랑크톤으로 만든거라고 말하며 정부에 납품하고 정부는 그걸

시민들에게 배급하는 막장오브 막장의 시스템이 세계에서

 돌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인공은 이사실을 서에 알려려 하지만 회사가 보낸 암살범에게 중상을 입고

 다행이 뒤늦게 온 동료들에게 사실을 말하며 후송됩니다


"바다는 죽었고, 플랑크톤도 죽었어...  소일렌트 그린은 인간으로 만들었어.

놈들은 우리에게 인간으로 만든 음식을 먹였어.

그 다음엔 식량을 얻으려 우리를 소처럼 사육하겠지.

소일랜트 그린은 사람이야!!"


하지만 바다마저 죽은 세상에서 과연 대안은 있을지...

뒷 맛이 씁쓸한 결말을 맺으며 영화는 끝납니다.









영화를 못보신분들도 많은데 이 명작을 스포일러 해버렸내요;;;;


 하지만  다시봐도 재밋는 명작입니다. 식량문제와 인구문제에 관심있으신 분들께는

시사점이 많은 영화입니다.


현재 지구의 환경파괴속도와 인구증가추세를 보면 영화 결말이 꼭 영화속 이야기라고만

치부할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ㅡ. ㅡ;;;


이상 소일랜트 그린 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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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이상주의자(파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4.11 재밋으니 한번보세요^^
  • 답댓글 작성자TODWHSAOS | 작성시간 16.04.11 이상주의자(파주) 좋은 영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ㅎ 근데 이미 다 알아버렸네요.. 기회되면 다시 함 봐야겠네요~
  • 작성자정답조아(울산) | 작성시간 16.04.11 흠 .. 이 영화 보고 싶어집니다 영화추천
    감사드립니다 꾸벅
  • 작성자훌랄라(경기) | 작성시간 16.04.11 재밌게 흥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 | 작성시간 16.04.11 오래된 영화지만 소개해주셔서 첨 알았네요 꼭 찾아봐야겠습니다 찾을수 있을려나 모르겠군요
    저 주인공 오메가멘이란 또다른 종말영화에도 출연하지 않았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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