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판도라 보고왔습니다 무섭네요

[코난.카페장(경기)]

오늘 개봉한 재난영화 판도라 보고왔습니다

사전에 너무 기대를 많이해서 별로이지 않을까 또 CG가 좀 열악하지 않을지 걱정했는데 헉... 최고네요

올여름 터널과 부산행등 많은 재난영화가 나왔지만 이영화가 마침표를 찍을듯합니다

원전폭발로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버스와 기차, 비행기, 배로 대피하는 아수라장같은 장면은 실제 현실을 보는것같아서 공포스럽더군요

고속도로와 온 시내도로도 피난가는 승용차들로 꽉 막혀 답답하고 

원전에서 몰려나오는 방사능 구름에 공포에 질린 사람들의 패닉이 정말 실감나는군요

이런 수많은 군중의 공포에 찬 대피장면은 세계 재난영화사에서도 으뜸일것같습니다

부산역과 부산항등이 수시로 나오는데 원전 근처 사시는분들이 영화보시면 엄청 걱정하실듯...

한국영화 특유의 신파적인 장면이 너무 많이 좀 거슬리는데 그부분 한 10분만 빼면 좋을듯

1000만명 관객은 무난하겠네요 영화추천합니다

아 원전 정말 무섭습니다

[탄소중독화성인(창원)]

HELLO(서울) 잘은 모르겠네요 일단 창원하고 울산쪽하고 사투리가 약간 다르고..
요즘엔 그렇게 사투리를 과하게 하는동네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Bill(울산)]

그제 보고왔습니다~ 전 보는내내 소름끼치더군요... 제가 하는 가게 위치가 간절곶이라 고리원전 바로 옆이거든요ㅜㅜ 점심식사하러 오는 한수원 직원들이 대다수여서 그런지 너무 생생할 정도로 느껴지더군요

[행복이(대구)]

14일 저녁에 간만에 조퇴한 와이프랑 판도라 보고 있는데 갑자기 극장안에서 관객들 휴대폰에서 삐~~~~긴급문자가 날라옴.경주 지진 3.3~~~~
정말 실감나게 봣습니다.또 지진 날려나?하는 걱겅과 공무원들의 답답한 형태에서 오는 분노.
막판에....산파극은 정말 모든걸 짜증나게 만들어서...아쉬웠네요.

[탱9남편(부산)]

연가시는 재밌게 봣었죠 ㅎㅎ

[은구슬(충북)]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능력도 참 좋은 능력인데요.
저희 엄마는 만약에 전쟁이라도 나면 어디로 갈까? 하고 혼잣말 했더니, 어디로 가느냐면서 그냥 있자고. 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