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케르크 다른 모습, 영화 '어톤먼트'

[코난.카페장(경기)]

어제 화제의 영화 '덩케르크' 를 보고와서 밀매로서 큰 기대를 했는데 많이 유감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예고편이 다라고는 할수없지만 그외 특별한것도 없슴...

걍 조조로 볼만한 정도

2차대전때 프랑스의 해변에 갖힌 연합군 40만명중 33만명을 구출한 실화로서 참 좋은 주제인데

가만생각해보면 그 해변은 당시 대혼잡에 난리판이었을겁니다 도시 반대편엔 독일군이 공격중이었고 수킬로미터의 좁은 해변에는

40만명의 각국 연합군 패전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으며 이들이 타고온 각종 선박과 물자들이 마구 쌓이고 버려져있었을겁니다

또한 해변에는 이들을 구하러온 전함과 온갖 잡동사니 민간선박 수백척들이 머리를 들이밀고 있었을겁니다

저도 이런걸 기대하고 보러갔는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CG혐오증으로 전혀 딴판으로 그려짐

길고 한적한 해변에는 수천명정도의 군인들이 일렬로 깔끔하게 줄서서 서있고 바다엔 전함도 한두척만 보이고 민간선박도 수십척

규모

너무 휑함~~~

또 당시 전투기(스피릿화이어)를 갖고 촬영했다고도 자랑하지만 이역시 양날의 검이라... 

공중전도 인간이 버틸수 있을 최대 한계치로 다이나믹한 전투기동을 펼치며 정신없이 개싸움으로 했었을것인데

영화에선 오래된 골동품 전투기로 슬슬 주행하는 장면정도임 이걸 편집으로 포장했지만 그 한계는 뚜렷

이것때문에 굳이 비싼 아이맥스로 볼필요가 없다는...

퓨리같은 박력있는 전쟁신을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감독의 CG결벽증으로 표현이 너무나 제한되어 버린셈 

이는  결국 대중에게 잘못된 역사를 가르키는 셈이기도합니다 아 당시 긴박했고 기적과도 같은 작전이었다더니 겨우 이정도였군아....하는...

이 덩케르크 철수장면을 다룬 또하나의 명작이 바로 영화 '어톤머트'

처음 아름다운 사랑얘기로 시작되면서 이후 비참한 전쟁의 장면들...

여기에 롱테이크로 그 해변의 혼란이 묘사되고 있죠

실제도 아마 이와 비슷했을것임

그리고 마지막 안타까운 결말... 

전쟁에 나간 남자 그리고 고향 런던의 방공호에 숨은  여자의 운명...

그래 원래 전쟁이란 이런거지... 

[장한(강원)]

6.25참전용사가 영화 고지전은 애들 장난이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홍스(경기)]

저도 오늘 봤는데 공감이 되네요.
뭔가 어설프고 긴장감은 없는데 배경음악만은 시종 긴장감있게 나오고 u보트 또는 비행기에 몇척 박살나서 가라앉고 배우들 연기도
음......

[행복이(대구)]

전 그렇게 의미을 안 두고 어차피 재미없을건데... 라면서 편하게 봐서 그런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봣는~~

막귀에 저렴한 입맛. 큰화면에 음향이면 다 재미있어하는지라~~

[이상주의자(인천 부평)]

지금까지 봐온 영화들중 전장의 모순과 그 속의 개인을 잘표현하고 현실적으로 전쟁을 묘사한 영화로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작품이 있다면

스탈린그라드, 레마겐철교, 머나먼다리, 씬 레드라인, 플레툰, 84 찰리모픽, 더퍼시픽(드라마),1944(에스토니아), 어톤먼트, 퓨리, 71(벨파스트사건), 허트로커, The krigen(덴마크),
아르마딜로, 호텔르완다(내전상황간 민간인),
Wolyn(전쟁에 휘말리는 민간인의 군상과 학살),sieg of jadovill(콩고내전간 아일랜드 평화유지군 ㅡ 결과가 말도 안되겠지만 실화)
어거스트에잇(러시아 만세 삘이지만 현대전상황에서 민간인이 분쟁에 휘말리는 모습과 개전초 대혼란묘사),

[이상주의자(인천 부평)]

The dayafter(핵전 전후상황을 가장 잘표현한 명작으로 추앙받는 고전작 80년대미국)

이정도가 되내요 보면서 충격을 받거나 본질적인 면을 잘묘사한 작품을 추려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