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11시 EBS영화로 대형 화재영화 '타워'가 방송됩니다
설경구 주연으로 한번쯤 볼만합니다 ㅎ
화재씬이나 컴퓨터 그래픽은 외국영화처럼 참 잘만들었더군요 불의 움직임도 그럴듯하고 하지만... 시작후 40분간은 뭐 없어도 될만한 지루한 장면들이고 관객을 억지로 울리려는 싸구려 감정씬이 너무 많습니다 가령 입주민들로부터 구박받는 청소아줌마가 불타오르는 건물안에 갖히자 주인공에서 자기대신 아들 등록금을 꼭 전달좀 해달라고하는 장면이거나 말단 요리사의 웃기지도않는 오버연기 심각한 상황에서 관객에게 억지로 유머코드를 뿌려대는것도 --;
하지만 제일 답답했던것은 주인공 초고층 빌딩 관리팀장이라는 자가(김상경) 건물에 화재가 일어나자 사람들 잘 대피시키고 건물 구조를 모르는 소방관들의 화재진압을 도울 생각은 않고 다른사람들과 같이 우왕좌왕 도망다니며 딸찾아 울부짓고 애인 품에 안겨 징징대는거보고 한숨만...
차라리 영화 주인공이 건물에 자기 아이가 갖혀잇는걸 알지만 많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깊은 고뇌를 하면서 이를 악물고 화재 진압 작전을 돕는걸로 했더라면 훨씬더 감동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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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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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10056 mari(경기) 작성시간 19.03.04 저도 안본영화인데 추천해주신걸 보니 한번 봐야겠습니다. 외국 영화 중에도 비슷한 제목의 오래된 영화가 있었던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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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3.04 타워링?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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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travel 작성시간 19.03.04 저기서는 화재진압이 비현실적이어서... 도끼 등도 쓰긴하지만 c4 같은 폭약도 자유자재로 쓰고 소방헬기 동원도... 휴잭맨 레미제라블에 연이어 봤던 기억이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