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에서 세계 유명 다큐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 푸틴에 관한 다큐 한편 이 올라 왔는데요.
[동영상 01]
위 영상은 다큐 예고편이고, 본편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주일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https://program.kbs.co.kr/2tv/culture/worlddocu/pc/list.html?smenu=c2cc5a&scroll_top=0&prev_page=1&search_year=year&search_month=month
[그림 01]
푸틴의 생애와 권모술수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요. 가장 흥미로운 사건은 푸틴이 총리가 된 이후에 일어난 2차 체첸전쟁에 관한 것입니다. 러시아의 침공 전에 일어난 1999년 9월 9일 아파트 폭발 테러가 FSB(러시아 연방보안국)의 자작극 일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 나오거든요.
[그림 02]
물론 음모론으로 치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체첸 침공 하루 전인 9월 22일 폭탄을 설치하는 테러범들을 잡고 보니, FSB 요원이라는 사실이 발표됩니다. 러시아 정부에서는 모의 훈련이라고 둘러 대는데요. 이게 황당한 것이 9월 13일에 두번째 아파트 폭발 테러가 또 있었거든요. 근데 이런 상황에서 모의 훈련을 하다니?
[그림 03]
이 의혹은 체첸 침공의 성공으로 유야무야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치 신인에 불과한 푸틴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게 되죠. BBC에서 제작해서 서구의 관점으로 본 푸틴이라서 걸러 봐야 하긴 하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다큐입니다. 1990년대 소련 붕괴 이후 재난과 같은 시절을 겪은 러시아인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알 수 있거든요.
다큐 제작은 2020년이며, 총 3부작으로 KBS2 채널에서 4월 5일 00시 35분에 2부가 방송한다고 합니다. 공중파로 방송한 후에 일주인간 홈피에서 다시 볼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한번 시청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