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믿거나 말거나

[스크랩] 작년 루리웹에 올라온 전쟁 예지몽인데, 저는 올해 11월 5일을 조심해서 대비했으면 합니다.

작성자정답조아(울산)|작성시간16.09.26|조회수1,042 목록 댓글 1

결론부터 말하면 전 완전 개꿈이라 생각합니다만
꽤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서 글 써봅니다.

얼마전에 제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 관을 운구하는데, 친한 친구 한명이 거들어주었었죠.
저와 워낙 친해서 친구도 제 아버지를 많이 따르고 아버지도 많이 아껴줬던 친구입니다.

돌아가신지 한달 정도 되었는데,
친구의 꿈에 아버지께서 나타나셨답니다. 어떤 사무실같은곳으로 대려가시더니

- 전쟁이 난다
- 23만명이 죽는다
- 토요일에 전쟁이 난다.
- 날짜는 10월 6일이다
- 로암마에서 균열이 생긴다

라는 말씀을 하셨다 합니다.

여기까지 듣고 저는 크게 웃으며 개꿈이니 신경끄라 했습니다. 전 특히나 예지몽을 전혀 믿지 않거든요
그런데 재미삼아 하나씩 따지고 보니 꽤 흥미롭더라구요

일단 오는 10월 3일은 토요일이 아닙니다.
음력으로 해도 아니구요.
그래서 10월 6일이 토요일인 연도를 찾았는데, 그게 2018년이었습니다.
2018년에 무슨 일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월드컵하고

새로운 대통령의 첫번째 해더군요. (2017년 말에 대선이 있고, 2018년도부터 임기 시작)

그리고 로암마. 구글에서는 안나오는데
네이버로 뒤지니 성경 관련해서 비슷한 항목이 나오더군요.

로암마는 아니고, 비슷한 로암미..라는 단어가 있는데
로암미는 히브리어로 '내 백성이 아니다' 라는 뜻을 가졌다 합니다.
저도 친구도 로암마건 로암미건 들어본적도 없는 단어였습니다.

아무튼 여기까지 정리해서 약간의 상상력을 가미하니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었는데, 북한을 '우리는 한가족'으로 보지 않고 적대하는 법령 비슷한걸 발의해서, 그에 따른 갈등으로 전쟁이 나서 23만명이 죽는다, 라는게 아닐까,
라는 소설을 썼지요.
(사실 23만명이 죽는거면 전쟁치고는 규모가 좀 작긴 합니다.)

당연히 개꿈 재밌게 잘 꾸었다면서 웃고 끝냈구요
마지막으로 하필이면 개꿈에 우리아버지가 나오다니 기분나쁘다는 어필을 하고 통화를 끊었습니다.

하지만, 로암미라는 단어가 나왔다는게 좀 신기하기도 하고 해서 올려봅니다.
------------------------------------------------
이 글을 읽고 제가 음력으로 찾아보니, 올해 음력 10월 6일은 토요일이었습니다. 양력으로는 11월 5일(토), 입동이 11월 7일, 미국 대선이 11월 8일입니다. 여러모로 조심해야 할 날인 것 같아 공유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Noblesse(곧 탈울산) | 작성시간 16.09.26 전 예지몽을 믿습니다 다만 보통 사람들은 해몽을 못해서 지나가고 나서야 그 꿈의 의미를 알게 되죠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