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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

편의점 아르바이트 - 1

작성자10056 mari(경기)|작성시간19.05.04|조회수531 목록 댓글 2


어느 봄날 경기도 XX지역 편의점

 

 

K는 오늘도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 여기서 일한 지 어느덧 10개월쯤 된 것 같다.

삶이 힘들고 지루한 일상이지만 알바라도 해야지 먹고사는 현실... 팍팍하게 돌아가는 이런

현실 중에도 유독 아르바이트생이나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 막말을 하거나 업신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더욱 안타갑기도 하다.

 

 

저번 달부터 가끔 방문하는 진상 고객이 오늘도 왔다.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사람인데 자신이 뭔가 대단하고 주변에 지인들이 많으며 이 근처 지역에서 뭔가 있어 보이려고 행동하는 사람이다.

 

 

그자가 문을 열며 들어온다.

한손은 휴대폰으로 누군가와 사업얘기를 하는지 시끌 벅적하게 통화를 하면서 한쪽 손은 바지 주머니에 찔러 넣고 어슬렁거리면서 나타나는 모습..

 

 

곧장 계산대로 오더니 반말을 시전한다.

 

 

~

 

담배 OOO으로 한갑 줘 ~


 

그리고는 지갑에서 만원짜리 한 장을 꺼내서 계산대로 집어 던진다.



 

그 사람은 주변을 살펴보더니 음료수가 있는 곳으로 다시 향하기 시작하며 무슨 80년대 초반에 노래를 읊조리는 것 같다.

 

다시 계산대로 오더니 음료수를 올려 노면서 이것도 계산이라고 말한다.

 

 

K:

K는 기분이 상했지만 하는 수 없이 손님에게 담배와 음료수를 바코드로 찍고 계산을 하고 잔돈을 거슬러 준다. (포인트와 현금영수증을 물어봤지만 전화에 정신이 팔렸는지 대답이 없다.)

 

K는 말한다 여기 있습니다.

    

 

그자는 웃으면서 지폐만 챙기고 잔돈 300원을 계산대에 던지다 싶이 하면서 웃으면서 말한다.

이건 팁이야 ~ ㅎ ㅎ ㅎ

    

 

이윽고 나가려고 문쪽으로 걸어가는 진상손님의 모습 .. 잘 가는 줄 알았던 손님이 갑자기 유턴을 하더니 나한테 말을 한다.

    

 

~ 이자슥 현금 영수증 처리해줘야지 ~

이거 정신이 없구만 ~

 

K: 아 방금 말했었는데 안하시는 줄 알고..

 

진상: 야 이자슥아 전화할때는 두 번씩 물어봐야지 ~ 알바의 기본이 안되어 있구만 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알바 첫 타임 손님부터 꼴통이 왔었는지 오늘은 주구장창 이상한 일들의 발생을 간신히 수습하며 퇴근하여 집으로 돌아가는 K

 

 

다음날이 되었다.

 

파트타임 출근 후

 

k는 오늘도 진상 골통이 안 오려나 생각한다.

 

그렇게 십분 쯤 지났을까? 단골 초딩 학생들이 두명 들어온다. k는 반갑게 서로 인사한다.

즉석 식품을 사서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는 학생들에게 k는 설명한다.

얘들아 전자레인지 그거 별로 좋은 거 아니야 적당히 이용해야해,,,

 

아이들은 저희도 알아요.

앞으로 조금만 먹을께요.

우리 엄마같이 말하시네요 ㅎㅎ

 

k도 말한다.

아 그런가 ~

서로 보고 한참동안 웃는다.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몇 명의 손님을 보내고 어디선가 익숙한 액션을 가미한 걸음걸이를 한 사람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바로 그 사람이 나타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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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 | 작성시간 19.05.04 막되먹은 사람들 의외로 많죠 ㅎ 소설인가요 아님 실화?
  • 답댓글 작성자10056 mari(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5.05 소설입니다.
    예전에 지인이 편의점에서 일할때 이상한 손님들이 많다하여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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