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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훈훈 뉴스

혈족을 돌보는 사람이라야 생면부지 남도 도울 수 있다

작성자travel|작성시간18.08.09|조회수329 목록 댓글 2

혈족을 돌보는 사람이라야 생면부지 남도 도울 수 있다. 역으로 남을 돕지 않는 사람도 제 가족도 돌보지 않는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는 말. 하지만 늘 고민하는 말입니다. 오늘 기사를 보며 또 생각을 합니다


https://news.v.daum.net/v/20180809171907680

18년째 창원교도소로 왕진 가는 박윤규씨축구 연장전에 들어간 것처럼 산다

박씨가 재소자를 진료하고 창원교도소에 환원하는 금액은 한 해 4000만원 정도. 인도네시아 등 해외 의료봉사도 자비로 1년에 4번씩 간다. 돈을 모으기보단 다른 사람을 위해 쓰려 한다. 그간 선행으로 2016년 대통령표창 등 여러번 상을 받았다.

박씨는 "축구 연장전을 뛰는 마음처럼 산다"고 말한다. 그는 19세에 지금은 없어진 철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철도청 서울기관차 사무소에서 일을 시작했다. 4개월 만에 열차 동력차에 치여 오른쪽 무릎 아래를 절단했다. 죽었다 다시 살아난 거나 다름없다. 덤으로 주어진 삶. 그가 자신을 소개하는 말이다. 박씨는 "그 사고로 인해서 내가 죽었다면 모든 게 끝났을 거다. 다행히 살아있어서 연장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새로 생긴 삶을 그는 허투루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 박씨는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닌 남을 위한 삶을 살겠다. 스무살 때 그렇게 결심하고 다시 공부해 의대에 진학했다"고 설명했다.

박씨가 교도소에 가는 이유는 그 때문이 아닐까. 두 번째 삶. 교도소를 나간 이후 새하얀 두부를 먹는 것처럼 재소자들에겐 연장전이 기다리고 있다. 썩은 이를 뽑는 것처럼 박씨는 어두운 과거를 지나 새 삶을 나누려는 것만 같다. 그는 다시 '잘' 살아가는 방법을 재소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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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 | 작성시간 18.08.09 멋진분입니다
  • 작성자미린다 | 작성시간 18.08.10 정말 멋진 분입니다.. 본받고 선행을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하겠어요..
    어수선한 세상에 이런 빛을 볼 수 있다는게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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