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에서 우연히 만나 생사를 함께한 떠돌이개의 이야기인데
그 후일담도 있고 참 훈훈하네요 개도 넘 멋지고 늠늠한 모습ㅎ
스웨덴의 미카엘 린드노드(Mikael Lindnord)는
동료 3명과 함께 에콰도르에서 열리는 "어드벤처 레이싱" 경기에 참가했어.
* Adventure Racing - Extreme team sports
안데스 산맥-태평양-아마존 일대 430 여 마일의 거리를
하이킹, 트래킹, 산악자전거, 카약킹으로 가로질러서
인간의 극한상황을 극복하는 경기
카약킹 중 휴식시간에 무릎 깊이의 흙탕물에서 허우적거리는 개를 발견하고
미카엘이 미트볼을 던져주었어.
개가 그 미트볼을 받아먹더니 그 후로 계속 미카엘 팀을 따라감.
"우리끼리만 출발하려 했는데
아서가 물 속으로 그대로 뛰어 들었어요.
그 때 제 심정은 정말...
배에 태울 수 밖에 없었어요."
주최측에서 안전 문제로 개를 태우는 걸 말렸지만
미카엘이 겨우겨우 태우고
좁은 배 안에서 힘겹게 노를 저어 결승점에 도착했대.(12위)
"미카엘, 혹시 병이 들었을지 모르니
그냥 내버려 두고 가자!
이러다간 경기도 망치겠어."
"경기에 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냥 내버려 두고 갈 수는 없어."
미카엘이 아서를 본국에 데려가려 했을 때
정말로 병이 든 개라서 거부당했대.
4개월동안 미카엘이 간청해서
갖가지 예방 접종과 검사를 받게 하고
본국으로 데려가 가족이 되었음!!!
미카엘은 개를 두고 갈 수 없어 스웨덴의 집으로 데려가 개를 가족으로 맞고
이름을 아서(Arthur)라고 지어줬어!
ㄱ
아래는 아서의 행복한 사진
"영화 '킹 아서'의 기사 이름을 본 따
'아서'라고 이름 지었어요.
정글에서 아서는 정말 강인했거든요."
최근에는 미카엘과 "월드런" 이라는
러닝 대회에도 참가함 ㅋㅋㅋㅋ
가족들이랑 여행도 다니고
행복한 삶을 찾게된 아서!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녹차 작성시간 18.09.26 아서~ 귀인 만난거 축하해. 좋은사람 알아보고 순간적으로 잽싸게 달려간 너의 탁월한 번개같은 결단력,결정능력. 아주 굿이야...음...사람들도 그런것들이 참 많이 중요한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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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Gott(경기) 작성시간 18.09.26 진정한 주인 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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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팔랑개비(미국) 작성시간 18.09.26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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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줄리(뉴질랜드) 작성시간 18.09.26 와.. 구조되어 새로운 가족들과 지내게 된 이후 개 표정이 눈에띄게 밝아진 것이 사진에서도 나타나네요. 정말 행복해보여요.. 정말 훈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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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zoro one 작성시간 18.09.26 하 훈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