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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상황] 사거리 찻길에 쓰러져 치일뻔하신분 구조하다

작성자컨테이너옥탑방프레퍼(서울)|작성시간19.04.08|조회수760 목록 댓글 3

경찰관님께서 저에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영웅이십니다'

네 오늘 예삿치못하게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입니다
통화녹음파일 긴박한 응급상황이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가다가 사거리 차도 중간인가 찻길에서 갑자기 쓰러지신분이 오늘또 발생했고

하필 저는 우연히 그자리에 있었습니다 왜 지나가는 행인들이 없었는지.... 저는건너편 먼곳 인도에서 자전거를타고 지나 가다가 갑자기 쓰러진 사람을보고 제 자전거를 내팽겨치고 버렸습니다
무단횡단으로 전력질주 젖먹던힘까지 달려서

나름 찻길에서 차량통제하고 차에 깔리지않게
차가 피켜가도록하고 버스들이랑 차가많이다니는 곳이었는데 신속히 신고를했습니다
제가 큰소리로 도와달라고 소리쳐서 지나가던시민분들이 하나 둘 모여서 여고생으로보이는학생들? 아주머니랑 남자분께서 팔과 다리 붙잡고
무겁지만 들어서 인도 보도블럭으로 힘겹게 겨우겨우 옮겨드리고

환자분 괜찮으세요?
의식이있는지 숨은쉬는지 코마 코어혼수상태인지
만취 술을많이잡수셔서그러신건지 확인하고


한파 영하의 추운겨울에 길거리에서 주무시면 큰일납니다ㅠㅜㅠㅜ
구조대 응급구조사 앰뷸런스가 신속히 3분내로 사고현장에도착했는데 제가있는곳을 못찾으셔서

스마트폰 후레쉬를켜서 멀리서도 잘보일수있도록 팔을 흔들면서 ''이곳이에요 도와주세요!!!''고함쳐서
인계하고 바로 떠낫습니다

아저씨: 욕설 18 시읏비읍 미친ㄴ이니 개새ㄲ니

구조대: 네 구조도와드리러 온거니깐 욕설은 하지마시구요 어디아프신곳있으세요?


대참사를 예방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긴박한 극한상황 겪고나면 긴장이심해서 설사하고 복통 배아프고 우황청심환 두알씩 먹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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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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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 | 작성시간 19.04.08 정말 큰일 좋은일 하셨네요 작은 선행이 쌓이면 언젠가 내게도 행운으로 돌아옵니다 ㅎ
  • 작성자멍뭉이(경기) | 작성시간 19.04.08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정말 멋지세요!

    아마 컨테이너옥탑방프레퍼님의 주변 상황파악 능력이 특별히 뛰어나신거 같아요. 그러시다보니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눈에 잘 들어오시는게 아닐지 하고 추측해봅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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