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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견 코난

작성자어부| 작성시간21.01.12| 조회수557|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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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milkyway(서울) 작성시간21.01.12 게시물 내용대로일 수도 있지만 저가 보기에는
    저런거 하면 인간들이 좋아하고 대접해주니 따라 흉내하는
    개 나름의 생존전략이며 실제로 저런 류 영상물 많습니다.

    그리고 절과 관련한 저런 류 동물(불교식 표현은 축생)에 대해
    일반에서는 전생에 무슨 승려였니 뭐니 하며 미화 또는 자기 생각으로
    대단히 보는 경향있는데 많은 불교 설화에 따르면
    직전 전생에 승려였던 존재가 죄로 인한 업보로
    뱀같이 일반인들이 꺼려하는 축생으로 환생해 절간에 등장하는 경우는 흔해도
    개 고양이처럼 인간과 아주 가까운 축생으로
    환생했다는 경우는 한번도 못봤습니다.

    즉 절에 있는 개 고양이는 전생에 불교와 인연있다거나
    현생 경우에는 해당 사찰 승려나 신도와 인연있는 경우지
    직전 전생에 승려 아닌 가능성이 더 높으며,

    참고로 승려가 사후 뱀같은 축생으로 환생하는건
    같은 잘못, 죄라도 출가 승려는 세간인보다 무겁게 업보 받으며
    세간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잘못이라하여 무죄 처분 받아도
    승려는 무겁게 업보 받음 때문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milkyway(서울) 작성시간21.01.12 외람되나 안좋은 소리 좀 하겠습니다.


    불교에서 모든 동물(축생)에 대해
    살생하지 말라와 육식하지 말라 함은
    일반 대중에도 상식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매매하지 말라와 키우지 말라는건 그렇치 않는데
    경전(범망경? 보살계? 기억이 가물가물)에도 분명히 적시된
    불교에서는 엄금하는 것입니다.

    세간에서야 그렇다쳐도 절간에서
    특정동물 키우거나 심지어 법당안까지 받아주는 경우 종종 보는데
    이는 생명 사랑이나 자비가 아니라
    그냥 해당 승려의 취향이 반영된 것으로
    엄밀히 말해 크게 잘못된 것이며,

    혹자중에는 그런 것도 이해 못하냐? 아량 없냐? 하겠지만
    그런 식으로 다 이해하거나 자기 멋대로해서 받아주면
    다른 계율들 경우에도 그런게 얼마든지 멋대로 해석 및 적용 가능해서
    결국은 계율 자체가 무너지거나 유명무실해질 것이며,
    이는 관련자는 아주 무거운 죄업 지음이며
    나아가 곧 불교 자체의 이미지 손상은 기본이고
    심하면 존망에도 직결될 것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다랑사랑 작성시간21.01.12 밀키웨이님,
    자세한 말씀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장한(강원) 작성시간21.01.12 milkyway(서울) 말씀이 근본주의 불교인데 뭐든지 근본주의는 위험합니다.
    부처님 당시의 사회와 지금의 사회는 완전히 다릅니다.
    예를들어 당시 비구 비구니 계율로 지금 이 시대에 적용하면 안되지요.
    우리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당시 부처님께서는 왜 비구 비구니 계율을 그렇게 만들었나를 생각할줄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나이많은 비구라도 사미나 동자승에게 예를 갖춰야 한다고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날 인도에서 말도 안되는 성범죄같은 배경을 보면 부처님의 의도를 알수 있습니다. 비구 사미는 비구니를 보호하라는 의도가 있지 않았을까요?
    일부 유대교나 이슬람교 기독교가 반사회적으로 돌변하는 이유는 생각없이 계율 계명을 문자 그대로 보기 때문입니다. 불교도 자칫 잘못하면 같은 실수를 할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반려라는 개념이 없고 사육이라는 개념만 있었으니 당연히 동물을 키우지 말라고 하신거지요.
    선불교에서는 이런 오류에 빠지는걸 방지하기 위해 부처가 나타나면 부처를 죽이라고까지 한 것입니다.
    말씀,계율 그 이면에 의도까지 봐야 비로소 부처에 도달할수 있다는거지요. 물론 이를 악용하면 안된다는 조건이 먼저일 것입니다.
    그러나 시대에 따라 합리적 적용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 작성자 카카로트(부산) 작성시간21.01.12 개 한 마리를 두고 뭔 이리 긴 설명을 ...
  • 답댓글 작성자 팔랑개비(미국) 작성시간21.01.13 웃자고 올린 글에 너무 진진한 댓글들이..ㅋㅋ
    그래도 배우고 갑니다..
  • 작성자 그루(경상) 작성시간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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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멀더(강원) 작성시간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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