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바이벌계에 큰일이...

[코난.카페장(경기)]

야외생존, 서바이벌에 관해 불모지였던 한국에 처음 이를 알리고 대중화시켰던 분이 카우보이 비박님이죠

영하 20도의 고지대 산속에서 혹은 열대의 무인도에서 불을 피우고 물을 정수하는등 갖가지 생존술로 멋진 모습 보여주었습니다 최근엔 독도시리즈라는 한국형 나이프까지 여러종류로 개발중이셔서 많은 이들에게 큰 기대를 주었었죠

그동안 해외업체의 나이프를 수입상을 통해 몇배로 고가에 살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이제 성능좋고 가격도 저렴한 전문 나이프를 그것도 전문가가 검증한걸 볼수있다 싶었습니다

그분의 블로그도 가끔 들어가보는데 이번에 보니 충격적인 뉴스가 떴네요

그동안 꾸려온 카페와 블로그 다 그만두고 또 대전에 꾸려오던 야외 서바이벌 체험장마져 내놓는다고...

http://blog.naver.com/kjongdo/220594808796

우리 생존카페 회원이시기도했고 2년전에 야외 서바이벌 체험장에서 수십명 우리 회원들 무료로 초대해주셔서 다들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무를 비벼 불피우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모두의 눈앞에서 이분이 불피우는것 보고 정말 놀라기도했었다는...

                 우리 생존21 카페 회원분들과 모임때

또 저번 여름에는 같이 만나 한 잡지의 꼭지를 같이 진행하기도 했었습니다만 실제로 만나보면 남자로 봐도  멋있고 전문성과 당당함이 참 부러울 따름이었습니다 그날같이 하룻동안 사진찍고 작업하면서 너무 비교가되 나는 얼마나 부족한게 많게 느껴지던지...

갖가지 상황에서의 생존이 우리카페의 주제인데 그중 중요한 야외생존의 달인,전문가로서 우리카페에도 귀중한 조언과 정보를 알려주시고 모임등 큰일을 해주셨었습니다 그러다 모 회원이 자꾸 태클을 걸어 결국 나가셨고 그때문에 많이 죄송하기도했습니다

태평한 한국에서 생존, 서바이벌이란게 인식이 없거나 애들놀이 혹은 쓸데없는 걱정하는 이상한 이들로 취급받을때

그분의 뜻대로 긍정적 이미지로 널리 알려지고 이쪽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게 참 좋았습니다 이후로도 여러사람이 나왔지만 이분이 앞서서 널리 알리고 좋은 이미지로 만들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분이 열정적으로 추진했던 야외 서바이벌 체험장도 멋지게 완성되면 우리카페 회원분들이 저렴하게 이용할수 있도록 부탁도 드릴려고했는데 넘 아쉽고 충격입니다 저번 모임때 그곳에 가본분들은 다들 동감하시고 역시 아쉬워하실겁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엇는데 이번에 뜻하지않던 송사에 휘말려 맘고생하고 특히 가까웠던 여러사람들에게 실망하셔서 다 내려놓으시려나봅니다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지만 소송건도 같이 출연했던 그 성형의사가 주도했던것같은데 뜻하지않게 휘말리신듯하네요

한국의 서바이벌, 생존을 공부하거나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겐 정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분입니다 이렇게 다 포기하고 떠나보내게해선 우리의 손해입니다 지금은 사람들때문에 실망하고 기운을 잃으셨는데 우리들이 응원하며 힘을 조금이나마 보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블로그에 댓글로 응원의 격려사라도 좀 부탁드립니다

ps.

처음 그분이 카페만들때 사람이 많아지면 갖가지 구설수와 다툼이 생길걸 우려해 일부러 300명 소수정예로만 제한하셨고 모임도 자주가지며 분위기도 좋았던걸로 아는데 이번 다툼의 이해당사자가 다 그안에 있던 분들이라니 생존카페를 운영하는 저로선 더 충격입니다

16000명이 넘는 카페를 홀로 운영하는 입장에서 항상 어떻게 카페를 운영할것인가를 고민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해야하나, 어떤 분위기로 만들어야하나, 어떤 이벤트나 모임을 만들어 흥미를 붙돋아줘야하나, 잠자고 있는 회원들을 어떻게해야 깨울수 있을까, 회원간 태클을 걸거나 막말을 하는 회원을 어떻게해야하나, 싸한 분위기를 어떻게 돌려놔야하나, 정치와 시국사안을 어느정도까지 허용해야하나... 같은 것들입니다

회원분들이 보시기엔 카페장이 권한만 갖고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이면에는 많은 고민과 한숨이 있습니다

서로간의 싸움에 중재를 요청받아 한마디 말 잘못하면 비난과 항의를 듣어야하고  심지어 대신 욕을 얻어먹기도합니다

여러번의 경고와 주의를 주어도 무시하는 회원을 활동중지 시켰더니 온갖 원망과 저주를 퍼붙고 자기 잘못은 숨긴채 다른데 가서 피해자인척 카페장만 비난하더군요

그건 약과고 좀더 심한경우엔 다음으로부터 경고장을 받거나 혹은 경찰로부터 전화를 받기도합니다  살면서 파출소 한번 안가봤는데 제 전화로 경찰 전화가 오니 심쿵하데요

또 희안한건 크게 커진 카페에 뭘 바라는건지 자기들만의 세력을 따로 만들며 영향력을 키우려는 이들도 생깁니다 알게모르게 자기들만의 모임을 따로 자주하며 결집하고 이후로는 카페규칙과 카페장을 무시하거나 조롱하는 행동까지도 서슴없더군요

심지어 카페장이 모임을 주최하는데 그들 몇명이 우르르 몰려와서 행사 직전에 자기들은 따로 술먹으러 갈께요 하며 나가버리는 보이콧시위까지...

결국 사람이 모여 카페가 커지고 갖가지 문제가 생기면서 운영자는 큰 스트레스를 받게됩니다 특히나 다들 친분이 있는 회원분들이라서 그 스트레스는 더 커질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이는 카우보이님처럼 '그냥 그만두자 내가 욕먹으면서 뭔짓을하고있나' 하는 자포가기 유혹이 커집니다

그결과 카페가 문 닫고 사라지거나 혹은 방치되거나 혹은 카페장만 열심히 글 퍼올리고 댓글과 회원참여는 거의 없는 이상한데가 되고 맙니다 아마 다들 그런곳들 보셨을겁니다

다른 카페들이야 대부분 비슷한 대체 카페나 사이트가 있어 맘에 안들거나 흥미를 잃어버리면 다른데로 가면 그만일뿐입니다

하지만 우리 생존21카페는 다릅니다 우리의 우리가족의 생존법을 알려주는 곳은 여기밖에 없습니다 세상이 시끄럽고 웅성웅성거리며 근거를 알수없는 말, 갖가지 거짓말과 선동꾼들의 목소리가 클때 지금당장 우리가 할수 있는 진짜 생존법을 알려주는곳은 여기뿐입니다

소중히 지켜야하는 이유입니다

결국 우리가 조금식이나마 참여하고 거들때 유지될수 있습니다 카페와 맞지 않은 이상한 얘기하는 이들이 있다면 우리와 생존법과 틀리다고 한마디씩이라도하고 반대로 회원간에는 예의를 지키며 자기 생각과 조금 다르더라도 이해하거나 넘어갈수 있어야합니다

나의 의사표시가 꼭 찬성과 반대가 아니더라도 무시나 판단유보 혹은 이해는 하지만 동의는 못한다라는것도 있잖아요 정아니면 못본척할수도 있다는...

그리고 다른분이 올린글이 재밌거나 도움이되거나 성의가 느껴진다면 꼭 다 만족하지 않아도 잘했다고 격려하거나 한줄 댓글이라도 달아주시는게 큰 힘이 됩니다

카우보이 비밥님 이야기를 하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2016년 누가보아도 경제나 국제정세 그리고 북한이슈까지 다 심상치 않다는것을 느낄겁니다 다같이 협력하고 참여해서 2016년도 생존해봅시다

[냥미(전주)]

슬프네요ㅜㅜ
갠적으로 카우보이비박님 팬이었는데..
객관적이고 실용적인 지식이 많으시고 배울점도 많고 멋있으세요..ㅠ
비박님 코난님 새해에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튀자]

갑 한지 한달도 안돠는 신삥이 읽고 솔직하게
답변합니다 어떠한 까페나 단체나 특수한 조직이 일단 정치나 종교를 끼고 있으면 필연코
다툼이 일어나고 금이갑니다 따라서 제가 객관적으로 보았을때 생존까페면 생존에 대한
내용에 초점이 마추어져야 합니다 그외 ........
생존과는 거리가먼 사회적이슈나 정치적 이슈는 필연코 잡음이.....ㅡ.ㅡ? (튀자생각입니다)

[빙그레(경북)]

코난님, 응원합니다.

[동남]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김실땅]

응원함니다 힘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