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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의 시대

공구 택배 작업을 하면서 느낀 회원님들의 다양한 직업군

작성자코난|작성시간11.09.01|조회수576 목록 댓글 25

코난입니다

 

어제 51명에 이어 오늘 15명분의 택배를 보냈습니다 게시판의 신청 아이디와 은행입금주가 달라서 많이 애먹고 회사업무중 틈틈히 눈치보면서 택배포장하려니 오늘은 별로 못보냈습니다   오늘 보내지 못한 회원분들에겐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

 

못쓰는 글씨로 개발새발 택배용지에 회원님들의 주소를 적으면서 참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회원님들이 계시는군아...하고 느낍니다

교수분, 전문연구기관 연구원, 병원에서 근무하시는분, 학교에서 근무하시는분,  대기업직원,문구점사장님, 고등학생, 가정주부, 일반회사원, 당구장사장님, 스포츠센터직원분, 엔지니어, 심지어 언론사 재직분까지...

 

나이와 성별도 다 다르고 사시는 지역과 직업까지 다 다르지만 이 카페를 매개체로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좀 묘한 기분입니다^^

 

아직은 마이너한 분위기라 서로 들어내기는 좀 이르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실은  나와 우리같이 생각하시는 분들이 우리주변 곳곳에도 많이 계시고 묵묵히 가족눈치보며 주위사람들 몰래 준비하고 계신다는겁니다

 

서울 경기도에서도 사시고 충청과 강원도는 물론 부산,경상과 전라,보성에서도 우리회원님들이 계십니다

심지어 제주와 울릉도에서도 엄청 비싼 택배비를 부담하시며 주문하시는 열의를 보면 택배비 더 싸게 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할따름입니다

그외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에서도 공구신청은 못하시지만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여러 회원분들이 계시죠^^

 

 

얼마전 한케이블TV 작가분이 대재앙과 종말론에 관해 취재하면서 우리카페에도 협조를 구한일을 아실분은 아실것입니다

 

아마도  말많은 2012를 맞이하여 예전처럼 광적인 종말론 신봉자나 종교적인 신념에 가정을 제끼고 희안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제2의 빵상아줌마?) 찾아내려는 생각이 아니었을까 우려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카페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종말론을 예기하거나 외계인을 추종하거나 종교적 비이성적 과열된분들도 없었기에 그이후 별다른 접촉이 없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저모르게 회원에게 직접 연락을 했다해도 어쩔수 없지요^^)

 

 

지금 남들은 다 태평한데 남몰래 나혼자서만 이것저것 준비한다고 생각안하셔도 됩니다

서로 예기는 안하지만 우리주변 곳곳에 우리회원님들처럼 묵묵히 작은 준비와 실천을 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아마 직장 동료일수도 있고 매일가는 편의점 사장님일수도 있습니다  점심마다 찾아가 먹는 식당 주인분일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우리는 혼자가 아니며

여러분들도 다 아시다시피 평소 열심히 생업을 일구면서 살지만 어찌될지 모를 나와 가족의 미래를 위해  위해 자신의 소중한 여가시간을 투자하는 책임감 강한 분들이라는것입니다

 

그러니 혼자라고 외로워하시지 말고 같은 생각을하고 행동을 하는 친구와 동지가 있다고 믿으시며 안심하시길바랍니다

그러면 좀더 재미있고 신나게 이런일을 즐길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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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코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9.06 공구란게 정말 힘들고 시간많이 잡아먹는다는걸 뼈져리게 느낍니다^^
    특히 포장과 배송등에 시간이 너무 필요하군요

    하지만 개인이 구하기 힘든 물건을 이렇게라도 공구하고 여러분들이 잘 쓰신다는 예기를 보면 저도 기쁩니다^^ 이번 1차 공구외에도 시간이 나면 좀더 다양한 품목들을 공동구매 하겠습니다
  • 작성자너의남자 | 작성시간 11.09.20 택배 잘 받았다는 인사 못드렸네요. 꼼꼼하게 잘 포장해서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쌀 3포대 작업했습니다. 정말 가족들 눈치라는 대목에서 끈끈한 유대감이 느껴집니다.
    카페를 위해 애쓰시는 모습보며 감사할 따름입니다.
  • 작성자우나기 | 작성시간 11.09.20 저도 너무 빠른 배송에 놀라고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그리고 내 이웃에 있을지도 모르는 다양한 직업군의 이름모를 회원여러분에게서 동지애를 느끼게 되는군요~^^
  • 작성자쿤둔 | 작성시간 11.10.01 어지간해서는....이 주제에 관련해서는 방송,인터뷰를 피하시는게 좋을 것 입니다..위에 내물건크다'님 말씀에 200% 동감합니다. 자극적인 주제만 변형시켜서 방송에 내보낼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심지어 저녁시간에 하는 프로그램(화제집중같은거) 에서 하는 가볍고 밝은 주제마저도 구미에 맞게 변형하여 방송에 내보내니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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