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스패스 아웃도어 8종세트 구입기 및 회사의 비밀

[코난(경기)]

월요일밤 늦게 잘준비하면서 tv를 돌리다 홈쇼핑에서 하는 등산복세트 광고에 멈춘게 화근이었습니다

쇼호스트가 침을 튀며 광고하는건 트레스패스 아웃도어 8종세트  ㅎㅎ 그냥 잣어야하는데 보통 남자들은 대형마트에가면 자동차용품코너나 아웃도어코너에 꼭 들려서 뭐 신기한거 없나하고 구경하는것처럼 좀 구경하다 어느새 그들의 말에 세뇌된 나르 발견..

등산자켓도 바지도 배낭도 이미 있건만 '아 이뻐라  저건 사야해' 하며 지름신에 이끌려 어느새 전화를 누르는 나를 발견 ㅎㅎ 그러게 주문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23만원ㅋ 악 요즘 돈쓸데가 너무 없다보니 ^^

하드쉘 자켓 2개, 소프트쉴 자켓 1개, 기타등등 홈페이지에는 7종이지만 tv버전에서는 조끼를 하나더 주어 8종

 엇그제 배달온 커다란 박스를 열며 두근두근..

먼저 자켓을 빼서 보니 넘 이쁩니다 칙칙한 무채색이 아니라 화사한 파란색과 노란색이라 이쁘군요 요즘에 입을려고 약간 작게 주문했더니 뭄에도 잘맞고 품질도 좋아보입니다

파란색 자켓은 버석버석한게 두께감이 있고  비바람은 물론 모래폭풍도 막아줄것같은 느낌.  옷산김에 히말라야 트래킹이나 다녀올까하는 생각이 잠시 듬 --; 우리회사 사람이 2주일인가 휴가내고 히말라야 트래킹 다녀왔다고 볼때마다 자랑을 ....

노란색 자켓은 좀더 부드러운 재질이지만 이것도 역시 방풍,방수,발수,투습등 4대 기능이 뛰어나다고하고 평상시에 입기엔 훨씬 좋은것같아 더 맘에 듭니다

하지만 기쁨은 여기까지..

그외 딸려온 소프트쉘자켓이나, 배낭, 바지를 보는순간 이 후질근한 느낌이 팍팍 듬

상의는 빨간색이라 좀 촌스럽고

2벌의 바지는 아무리 클라이밍용 바지라지만 허벅지에 꽉껴서 도저히 입을수가 없고(허리와 엉덩이는 맞음) 쫄바지인지 자전거용 바진인지...

배낭은 슬적보면 이쁜데 자세히 보면 여기저기 약한게 보이고 홈페이지 구입 후기를 읽어보니 등산도중 배낭 옆구리가 찢어졌다는 예기가 몇건 발견--; 이거 뭐야..

결론은 2벌의 하드쉘 자켓은 너무 마음에 드는데 나머지 것들은 영 처치곤란한 느낌. 이거 반품해야하나 고민중

그러다 어느 사이트에서 우연히 이번에 구입한 트레스패스 파란색 자켓과 똑같이 생긴 모델을 네파에서도 파는걸 보고 이건 뭐지 하면서 좀더 비교를 해봄

네파에서 파는 45만원짜리 자켓. 

 http://itempage3.auction.co.kr/LotteDetailView.aspx?mdID=04B5830C94&ItemNo=A587902409&frm3=V2

앞을봐도 뒤를 봐도 트레스패스 파란색 자켓과 거의 똑같다 회사이름과 로고만 빼고

물론 손목이나 안쪽의 속주머니는 좀 틀린정도만 빼고.. 어느회사가 카피했나

뒷면도 똑같고 단지 회사로고와 도마뱀만 틀리다

두회사 제품이 거의 비슷해 좀 신기한듯해서 트레스패스가 네파의 자회사인가 싶은 생각이 들고 다른것들도 비슷한게 있나 싶어서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없다--;  트레스패스는 회사 홈페이지 자체가 없다

as센타에 전화해보니 역시 자기들회사 홈페이지는 없고 단지 cj쇼핑을 통해서만 판단다  네파회사것 자켓과 똑같다고하니 그럴리 없다고 펄쩍뛴다 --; 똑같은걸 나보고 어쩌라고...

아무튼 얼떨결에 홈쇼핑을 통해 트레스패스 8종세트를 구입했는데 자켓은 맘에 드는데 그외것들은 다 별로고 요번주말동안 반품할지 입을지 좀 생각해봐야겠다...

작년인가엔 매그너스 5종세트를 올려드렸는데 1년만에 또 올리는군요^^

[옥여사(인천)]

ㅎㅎㅎ'회사의 비밀"에서 낚였어요 ㅋㅋ
남자들도 이쁜 옷 좋아하는게 신기해요...아들을 안키워봐서 ㅋ

[코난(경기)]

저도 원래 옷욕심은 진짜 없는데 1+1처러 뭐 껴준다면 또 생각이 바뀌고 ^^ 쇼호스트 광고를 한참듣고 있으니 세뇌가 되나봐요 ㅎㅎ

[chef(서울)]

티비홈쇼핑꺼는 왠만하면 안사는게 좋습니다 경험상.. 가격대비 물건구림
홈쇼핑에 뭔가 맘에 드는게 보이면 바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시는 습관이 필요함

[코난(경기)]

네 티비홈쇼핑게 좀더 비싸도 비싼데 간혹 괜찮은것도^^

[상승포룡]

솔직히 등산복(아웃도어 브랜드 다 포함) 거품 너무 심합니다,,브랜드값을 너무많이 챙기는듯,,외국인들도 "한국인들은 히말라야 오를것도 아니면서, 참 비싼 옷을 갖춘다"라고 비아냥 거리지만, 솔직히 성능이나 기능이 다 거기서 거기인데 무조건 광고빨로 밀고 나가는것도 눈꼴시렵고요..오히려 광고할돈 아껴서 제품개발하는 알토란같은 중소기업들 물건을 입소문으로 많이많이 팔아줘야 되는데,,그마저도 대기업이 거의 뺏다시피 기술 헐값에 가져가버리고,,게다가 코오롱이나 트렉스타뿐 아니라 어지간한 아웃도어 등산복들, 직영생산이 아니라 판매처/제조처 다른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라고 말은 했지만 옷사신거 보니 부럽네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