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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의 시대

쥐불놀이 불깡통 만들기

작성자코난(경기)|작성시간13.03.05|조회수669 목록 댓글 8

참 오랜만에 쥐불놀이? 암튼 불깡통 만들기를 해봤습니다

 

어렸을적엔 정월대보름 이때쯤이면 어른들은 윷놀이하고 아이들은 논밭과 개울뚝을 돌아다니며 불태우고 노느라 정신없었는데 고등학교 진학이후로는 어디서도 이런거 보이지 않더라구요 

저도 초딩때 동네친구들과 불깡통돌리기 했던 재미난 기억이 있고 마침 조카가 유치원 방학이라고 놀라왔길래 소중한 추억을 심어주고자 오랜만에 시도해봤습니다  한 25년만인가 ㅎㅎ

 

 

먼저 못쓰는 깡통과(분유깡통) 철사, 못, 망치등을 준비했습니다

 

 

 

 

 

깡통안으로 바람이 잘들어가게 구멍을 많이 뚫습니다 요즘 나오는 분유 깡통은 스텡인지 강해서 좀 힘들더라구요

 

 

 

 

내 성격을 꼭 빼닳은 조카녀석, 내가 뭘하든 자기도 따라해봐야 직성이 풀리죠 ㅎㅎ

 

 

 

 

구멍뚫기하다 사진좀 찍어봤는데 사실 이정도의 두세배는 뚫어야합니다 이것도 힘드네요 ㅎㅎ 그냥 못과 망치로 뚫기보다는 드릴에 철판피스 붙여서 돌리는게 쉬울듯합니다

 

 

 

 

깡통작업이 다되면 돌릴수 있게 철사로 양쪽을 이어주고 이렇게 잘게 자른 나뭇조각과 신문지같은 땔감을 넣어줍니다

 

 

 

 

역시 아이들은 불장난이라면 너무 좋아하는듯^^

 

 

 

 

 

불깡통이 완성되고 낮에 한번 시험해본후 어두워진 밤에 본격적으로 놀아봤습니다  깡통안에 불을 붙인후 철사로 연결해서 휘휘 돌려주면 불이더 크게 일어납니다  6살 조카아이도 첨해보는거라 무척 재밌다고하고 신기해합니다 물론 저도 이십몇년만에 해보니 간만에 오랜 추억도 되살아나고 즐겁네요 ㅎㅎ

불깡통의 하이라이트는 불이 거의 다타고 빨간 재만 남았을때 더 강하게 돌리다 끈을 놔주면 마치 혜성처럼 불꽃 꼬리를 내뿜으면서 날라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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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은신처 (경기) | 작성시간 13.03.05 ㅎㅎ 거의다 그런 기억 있지 않나요.. 나이좀 있으시면...ㅋㅋㅋ
  • 작성자jella(미국) | 작성시간 13.03.05 불 잘 일어난 뒤, 지푸라기를 한줌 구겨 넣고 돌리다 던지면 불꽃놀이 확실해 지죠~
  • 작성자oops(경기) | 작성시간 13.03.05 어릴적 저거로는 성이 안차 몽둥이에 폐비닐 칭칭감고 불붙여서...
    온 개울둑을 태우고 다니던게 생각나네요~~
  • 작성자이재왕 (서울) | 작성시간 13.03.05 중학교 다닐때까지 했었읍죠...
  • 작성자카알(서울) | 작성시간 14.01.15 어릴적 그러다가 불도 여러번 냈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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