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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의 시대

생존법 책 탈고, - 도움요청

작성자코난(경기)|작성시간14.05.09|조회수1,716 목록 댓글 110

종말론으로 떠들석했던 2012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평화롭고 살만한 세상이 되야하는데 이상하게 반대로 세상은 뭔가 더 불길한 징조를 연이어 보입니다 

지진,화산폭발,폭풍,홍수,가뭄, 각종 자연재해 및 이상현상, 그리고 내전이 최근 몇년새 지구 여기저기서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런 참혹한 대재난은 외국일이고 우리랑은 무관한걸로 생각했었죠 하지만 우리주위도 최근 생각지도 못했던 이상한 대형 사고들이 연달아 터지고있습니다 그러다 세월호 참사를 통해 우리사회의 안전 수준이 어느정도이고 정부와 전문기관의 대처수준이 어느정도인지를 적나라하게 보게됬습니다 

혹시 나와 가족에게 무슨일이 있어도 정부와 공무원 그리고 각분야 전문가가 우리를 도와주고 빨리달려와 살려줄거라 생각했지만

이들이 얼마나 무능하고 믿을수 없는지 다 알게됬습니다

나와 가족 그리고 사랑하는 이가 곤경에 처했을때 위기를 극복하고 생존할길은 결국 스스로 준비하는것밖에 없는것이죠

 

 

저는 생존카페 주인장이지만 여러분의 생각과달리 저질체력에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매듭 묶는것도 못하고 야외에서 텐트치고 자는것도 추워서 싫어하는 여러분과같은 그냥 평범한 일반인입니다 하지만 내가 사는 이생에 꼭한번은 아니 그리 멀지않은 가까운때에 분명히 큰 재난이 우리를 덮칠거라 확신합니다 

지금은 다들 정신없이 사는데 바빠 안전은 뒷전으로 밀어놓고 또 남에게 맞겨놓고 있죠 그리고 뉴스로만 보던 외국의 저 처참한 재난과 전쟁이 딴 세상 일이라 생각하며 막연한 낙관론을 가지고있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저들이 겪었던 똑같은 무서운 재난이 우리 사는곳에서도 일어날거라 생각한것이죠

통계적으로도 우리민족은 단군이래 수천번의 큰 자연재난과 전쟁,전란,난리를 겪었다고 합니다 우리조상들은 평균 한세대(60년)에 꼭 한두번이상의 난리를 겪었던 셈이고 625이후 별일이 없었지만 이제 한세대가 지나서 지금 당장 큰일이 터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때이기도합니다

한국땅만 특별히 신의 은총을 받은것도 아니고 또 정말 신이 있어 한민족을 사랑한다하더라도 그만큼 고난을 주는게 맞겠죠

 

 

이때문에 생존에 관심을 갖고 대비한지 10년, 카페를 만든지 5년쯤되네요

제가 생존카페를 만들고 제일 주안점을 두는것이 왼쪽 '재난대비'방의 하위 메뉴들입니다 비상식량, 비상용품, 재난대비 기술, 도시생존법, 생존경험등...

 

종교,예언,영성,세계지배세력,외계인,음모론등 사람마다 앞으로 닥쳐올 재난에 어떻게해야 대비가 되고 살아남을수 있는지 얘기하지만 저는 그냥 단순합니다

얼마전 '생존준비하십시요' 라는 글에서도 밝혔지만 어떤상황에서든 사람은 먹고 마셔야 살수 있다 그리고 앞서 재난을 극복한 이들의 경험과 의지, 용기를 배워두는것이 제일 중요하다고봅니다

 

앞으로 한국땅에 재난이 어떤식으로 닥쳐올지 모릅니다  전쟁? 내전? 각종 자연재해? 혹은 인재?

하지만 위에 얘기한대로만 스스로 준비하고 알아두면 재앙이 어떤식으로 찾아오던 공통적으로 적용하고 살아날 기회를 얻을수 있을것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얘기도 있잖습니까

 

하지만 이를 안내해줄 관련 전문가나 자료, 책이 우리나라에선 찾기 힘들었습니다

시중엔 몇권의 재난관련 책이 있었지만 제가보기엔 많이 부족했습니다 내용은 심도있지만 한국실정에 맞지 않는 미국책이나 반대로 초보자를 대상으로한 너무 가볍거나 수준낮은 책들, 단순 나열식 메뉴얼같은 책들등...

 

부자가 베풀지않고 지식인이(어느분야든) 자신이 아는걸 풀어놓지 않는것도 죄라죠

그래서 그동안 알게된 생존에 관한 실전적 지식과 카페에서 여러회원님과 교류하며 얻은 노하우를 가지고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재난대비를 처음 시작하는 대다수의 초보자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려는 매니아급까지 모두 아우를수 있는 방향으로...

 

작년한해 열달동안 하루 8시간씩 매달려 원고를 쓰기시작했고 다행히 12월초에 탈고를 끝냈습니다

중간중간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픈적도 많았고 키보드를 4개나 바꿔가면서 겨우 완성할수 있었습니다

A4용지로 330매 그것도 여백을 더 줄여서 빡빡하게 썼다는

 

원고가 완성되고 이제 몇출판사에 연락만하면 당장 계약해서 책으로 완성해낼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게 책쓰는것만큼의 고난일줄이야...

알려진 출판사 수십곳에 원고를 보냈지만 별반응이 없더군요 몇몇곳에서 관심을 가져서 연락을 해봤지만 그때 느낀 감정은 참담했습니다

 

 

# 출판사와의 에피소드

 

'재난대비책이라~~ 우리나라에선 이런거 만들어도 안팔려요'

'당장 내일 재난이 터질것도 아니잖아요 이보단 우리가 의뢰하는 글로 새로 써주심이... '

'독자들은 작가의 학벌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작가님은 어떻게 되시나요(은근히)'

'내용은 괜찮은듯한데 저자를 외국작가로 해야 많이 팔릴겁니다 원고만 넘기고 물러나세요 '

'내용은 괜찮은듯한데 너무 매니아틱하군요 우리나라에서 받으들이기 힘드니 원고 반은 날리고 초보자용으로 가볍게 합시다'

'이대로하면 제작비가 많이드니 사진은 다 빼고 몇몇만 흑백으로하죠 아니면 전자책이나'

 

 

이렇게 몇몇 출판사들과 씨름하다 결국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우리카페의 글이 아고라같은 인터넷에 올라가면 이상한 사람들이 쓸데없는 생각하고있네...라고 비난받는것처럼 출판사도 같더군요

요즘 출판시장이 힘들다고는 하면서 말랑말랑한 힐링책,자기계발책외에는 별 관심이 없단걸 느꼈습니다

 

그렇게 비전문가인 그들의 입맛에 맞춰  중요한 부분들을 날리고 펴볼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억지로 펴내봐야 세상에 알려지지도 않고 정작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않되고 그냥 그들의 구색맞추는 용으로만 남을듯하더군요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때가 아니다 싶더군요  준비되지않은 땅에 서둘러 씨앗을 뿌려봐야 쭉정이만 될것같아 원고를 과감히 서랍에 넣고 잠가버렸습니다

그게 작년 12월초군요ㅎ

 

그렇게 그동안 단 한번도 열어보지않고 있다가 이번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많은걸 느꼈습니다

역시 대형참사와 재난은 내일이라도 갑자기 일어날수있는것이고 생사의 위기에서 정부와 기관, 관련 전문가란 사람들조차 믿고 의지할수 없다. 이정도나 무능력했나 싶은...

그리고 이후 일어난 지하철사고까지 생각지도 못했던 재난이 연달아 일어나자 나에게도 무슨일이 일어날수 있군아...하고 불안해하는 사람들의 마음, 두려움이 느껴집니다 아울러 그들이 빨리 준비하게해야한다는 느낌이...

또한 책의 내용에서도 크게 보완할것이 보였습니다 이걸 바로잡으라고 하늘이 시간을 준건가 싶기도했다는...

 

때가 된건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고 그들에게 필요하게될 시기, 또 실질적 도움이 될 시기가 온건지.

 

그래서 원고를 꺼내 다시한번 시도해봅니다

하지만 이번엔 출판사에 연락하지 않고 여러분에게 먼저 알리고 평가를 받고 도움을 받을수있으면합니다

혹시 회원중에 출판사 직원이거나 혹은 그쪽으로 아시는분이 있으면 연결부탁드립니다

원고를 최대한 반영해줄수 있는 출판사이면 족합니다

 

 

또 한참의 고민끝에 원고의 목차를 올려봅니다

사실 목차를 공개한다는것은 책을 절반이상 내보이고 전장터에서 비무장 상태로하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동안 카페에 올라온 수많은 내용중 정말 중요한것만 추려서 하나로 통합하여 정리한것입니다

개인이 스스로 재난대비를 시작할때 실질적으로 할수있고 도움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책에 관해 좀더 보완할게 있거나 추가했으면하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알려주십시요

책관련 건의나 아이디어는 댓글이나 e메일로(jauran@daum.net)

 

참고로 종교출판사나 최근 실적이없는 출판사는 사양합니다

그래도 안된다면 원고를 다시 서랍에 넣어두거나 북펀딩을 통하는 방법등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이책이 나오면 어떻게하실지 선택해주세요

 

 

 

 

 

 

 

 

가제: 재난에서의 도시생존법

 

대목차

1. 생존의 시대가 온다

2. 일상에서의 생존

3. 비상식량

4. 물보관 및 정수

5. 비상장비

6. 비상시 호신무기

7. 자동차 생존법

8. 비상시 통신법

9. 도시 생존법

10. 재난 영화로 배우는 생존법

 

 

프롤로그, 재난은 다 지나갔는가...아니면 시작되는가

 

생존의 시대가 온다

라면이 비상식량?

생존의 시대

 내일도 오늘 같을거란 믿음

 

일상에서의 생존

우리의 내일을 위협하는 것들 (4대 위험)

휴대용 생존팩 EDC

차량용 72시간 생존백

사무실용 72시간 생존백

가정용 비상식량 캐리어

당신은 낙관론자?

개인의 생존 능력 체크리스트  

 

비상식량

식량위기 시대

비상식량을 준비전 알아두어야할 것

10대 필수 비상식량(1-10)

그외 비상식량들

7년 장기보관법(1-3)

국수장기보관

펫트병 보관쌀 개봉 확인

펫트병 쌀로 얼마나 먹을수 있을까|

설탕, 소금등 양념들 유통기한은?

비상식량 이렇게 보관하면 망한다(1-6)

비상식량 지하 저온저장법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것을 먹어야한다면...

많은 비상식량 저장시 문제점

생각치못한 비상식량 손실

하루 한끼만 먹고 사는법

물과 불을 최소화한 재난시 요리법(1-5)

야생에서 살아남기

최후의 비상식량, 유충과 곤충을 먹는법

평소 해보는 재난대비 먹는 훈련들

 

물보관 및 정수

재난상황에서 도시 물구하기

물의 오염

비상시 물 확보 방법 (1-3)

물과 인간성의 관계

 비상시 물정수제

 이동식 무전원 정수기

비상시 긴급정수기 만들기

휴대용 빨대정수기 만들기

자동차를 이용한 정수도구

비상시 물을 정수하는 방법들(1-5)

겨울철 눈으로 식수만들기

비상시 바닷물이나 오줌을 먹어도 될까

 

비상장비

후레쉬

건전지 선택법

촛불 및 비상용 조명

라이타 및 점화도구

긴급구호용 은박 비상담요

호루라기

방송수신 안테나

부탄가스의 보관 유효기간

가정용 비상연료 및 취사기구

태양열 조리기

나이프

재난 돌파용 신발들

손목시계

4인가족용 필수 피난장비

창문 보호용 장비

여름철 열기차단

겨울철 난방이 끊겼을 때

그외 난방방법들

우리집 구급 의약품

재난시 응급처치

폐품을 이용한 긴급구호 용품만들기

비상시 이동/운반 수단

 

비상시 호신용 무기

      당신을 지킬 호신무기들(1-10)

총기 사격 경험

 

자동차 생존법

재난대비? 어떤차로

도시 탈출장비 자동차 개조

비상용 자동차 연료 보관

오래된 비상용 휘발유 사용기

비상시 휘발유를 구하지 못했다면

자동차 긴급 수리

차량 휴대용 호신용품

차량 휴대용 비상용품

자동차를 이용한 생존장비 만들기(1.2.3)

 

비상시 통신법

산에서 가장 잘 터지는 휴대폰은?

재난상황에서의 휴대폰 

비상시 휴대폰 충전 방법

블랙 아웃 발발시 핸드폰 통화는…

재난상황에서 스마트폰이란

스마트폰 생존관련 추천 앱들

재난시 휴대폰(스마트폰) 이용법

최악의 상황에서 통신법 

비상시 휴대폰 충전법

재난시 통신 보안법 

위성전화

 

도시 생존법

각종 재난에서의 도시 생존법

재난의 종류별 개인의 대처 방법

우리집 재난대비

재난시의

재난시 여자란...

우리에겐 휴지가 얼마나 필요할까

물물교환 서비스

재난대비 안전한 자료(가족사진,문서) 보관법

직접 동물을 잡아 먹어야할경우

스스로 준비해야하는 이유

내일의 생존조건, 오늘 내가 할일

      피리부는 사나이를 조심하라

생존그룹 누구를 따라 살아남을 것인가

근래 재난영화와 서바이벌 TV 프로의 인기와 유행이 암시하는것은?

대규모 이재 이끌어야한다면

 

재난 영화로 배우는 생존법(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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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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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들꽃 | 작성시간 14.05.24 책출간 넘 기다려집니다 책으로 두고두고 참고 하고팠어요
    구입원해요 출판사 안되면 제본집으로라도 사고싶어요
  • 작성자스톤(경기) | 작성시간 14.05.26 개인적으로는 꼭 구입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정서상 관심받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 주위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재난대비, 생존 이라는 단어를 꺼내면 피식 웃으면서 시작합니다. (99%)
    그만큼 우리나라 전반적으로 재난과 생존에 대한 의식이 부족합니다.
    재난보다 안전 쪽으로 접근 하는 것이 그마나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자동차사고, 엘리베이터 사고, 해상 사고, 화재, 지진, 테러, 전쟁 등등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으로 관심을 유도하고, 뒤에 장기적인 재난(Teotwawki)과 생존(Survival), 프리퍼에 대한 진짜 내용을 첨부하는 방식이 효과적일 것 같아 보입니다. 아무튼 응원합니다. ^^
  • 작성자불암산(서울 노원) | 작성시간 14.05.29 저도 예약 합니다.
  • 작성자아파(부산) | 작성시간 14.06.17 수고하셨어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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