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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의 시대

소금도 사재기 시작? 전쟁터에서도 나이트클럽은 문을 연다

작성자코난|작성시간11.03.18|조회수382 목록 댓글 2

어제 뉴스를 보면서 헐~~ 이라고밖에 할수 없는 장면이 나옵니다 중국에서 일본방사능 유출로 이제 소금에도 방사능이 들어간다는 소문이 돌면서 소금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고 값도 몇배나 뛰어 올랐다는 소식입니다

 

재미있는건 중국에서 소금은 거의 육지에서 캐내는 암염이라고 돌소금이고 바닷물을 이용해서 만든 소금은 20%에 불과하다는군요

정확하지 않은 정보와 근거없는 유언비어로 쓸데없는 사재기 현상이 발생한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거 아시나요 1960년대에서 수십년동안 러시아는 원자력 방사능 폐기물을 동해바다에 그냥 수장시켰었습니다

물론 콘크리트로 밀봉해서 버렸겠지만 요즘의 시각으로 보면 너무 무책임하고 믿을수 없는 일들이지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90년대 신문기사에선 아무리 동해바다 깊은곳에 버렸다하지만 우리가 먹는 어류에 방사능 피해가 걱정된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우리도 하나하나 정보를 모으고 비상시를 대비해야함은 물론이지만 너무 비관론에 빠져 당장 내일 세상이 끝날것처럼 경거망동하는건 절대 삼가해야할것입니다

 

어제 어느 카페를 구경하다 보니 우려스러운 글들이 벌써 올라옵니다

어느 아주머니가 전세사는데 이제 우리나라도 당장 대재앙에 빠져들고 돈은 휴지조각에 불과하게 될테니 하루라도 빨리 모은돈 5000만원을 모두 금덩어리를 사야겠다는 글을 올려서 정말 헐~~~..하는 심정이었씁니다

 

국제 금가격을 수십년간 차트로 보면 엄청난 변동이 있습니다 20세기초까지 금 = 돈으로 금가격과 돈의 가치가 일대일로 연동이 되었던 때가 있었지만 2차대전이후로 미국에서는 금본위제를 없애고 돈가격이 변동되는 시절이 시작됩니다

그때 그걸 주도한 세력은 주기적으로 금의 가치역시 폭락을 시켰다 폭등을 시켰다를 반복합니다

지금 세상이 어수선하고 불안하다고 자신의 재산 상당부분을 금을 사놓는다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것입니다

 

또한 만약 세상이 아비규환이 된다면 돈의 가치 역시 폭락하지만 금가격역시 적지 않게 폭락할것입니다

그때는 먹을것과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 즉 휘발유같은걸로 물물교환하는 시대가 되지 않을까합니다

 

지금 아수라장이 된 일본에서 겨우 목숨만 건진 피난민들이 커다란 체육관 대피소에서 하루 한덩어리의 바나나나 주먹밥으로 연명하고 눈이 오는 이 추위에 떨면서 겨우겨우 버틴다고 합니다 

노인분들은 벌써 20명넘게 대피소에서 충격과 스트레스 추위등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 그안의 피난민이 금가락지 금반지 하나있다고 별 도움이 될까요

'이 금반지 하나 빼줄테니 남몰래 맛있는 밥좀 더 주세요'라고 한다면 통할수 있을까요

차라리 작은 참치통조림이 많이 가지고 있다면 크게 도움이 될테고 권력이 될수도 있겠네요

 

금이란것역시 사회시스템이 운영될때 가치가 있는것이지 먹고 자는게 하루하루 고민이 되는 생존의 시대에선 크게 소용은 없으리라 봅니다

 

 

세상은 일시적인 출렁임은 있을지언정 항상 내일의 태양이 뜨고 시간이 지나면 세상은 다시 안정화가 되고 사람들은 또 살아나갑니다

대재난,재앙,전쟁,질병,대공황등으로 당장 내일 세상이 망할것같아도 얼마지나지 않아 복구가 되며 사회시스템은 어떻게든 구축됩니다

 

우리가 우려하는 대재앙이 당장 내일 일어날수도 있고 내년 혹은 몇년후에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고 만약 일어난다고 하여도 큰 혼란의 시기는 오래가지 않을것입니다

그리고 그시기가 지나면 다시 사회 시스템이 복구되면서 안정될것입니다

인간은 5만년전부터 유전자에 각인된 본능으로 항상 살아가려는 생존본능이 발동하고 아무리 죽도록 어려워도 희망을 가져야 살수 있다는걸 압니다

그래서 625전쟁때 부산만 남겨두고 전국이 북한에 함락되어 낙동강을 최후의 방어선으로 전투를 벌이며 오늘내일하는 그 아수라장인 그 상황에서도 부산 한쪽구석에서는 학교를 열어 아이들을 가르치고 시장이 열려서 사람들은 돈으로 혹은 물물교환으로 물건을 사며 심지어 연극인들은 간이 무대를 만들어 연극을하며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70년대 베트남 그리고 90년대의 보스니아같은 동유럽 내전상황에서도 전선에선 군인들이 목숨을 걸고 전투를 하고 함락된 도시에서는 종파가 다르다고 이념이 다르다고 민간인을 학살하는 상황에서도 몇십키로 후방도시에서는 나이트클럽에 여전히 사람들이 몰려와 춤을 추고 술을 마시며 성황이었다고합니다

믿을수 있나요

아마도 전쟁의 공포를 잊기위한 이유도 있겠고 자기몸을 보호할 힘이 약한 젊은 여자는 나이트에서 돈많고 권력있는 남자를 만나기위한 목적과 역시 돈과 권력이 있는 남자는 여자와 즐기고 싶은 여러 이유가 맞아 떨어져서 그랬던게 아닌가 짐작은 합니다

 

 

 

 제가 이 카페를 만든 목적도 만약 있을지 모를 대재앙에 대비해서 잠시 그 혼란의 시기를 견딜 방법을 찾고 연구하는 카페이지

세상이 끝나고 종말을 믿는 카페가 아닙니다 아니 전 오히려 그런 사람들을 경계합니다

 

거대한 유람선에 구명보트가 있는 이유도 만약 배가 침몰했을때 다른배가와서 구조할동안의 잠시동안 사람들을 추위와 상어등으로부터 피난시킬 목적이지 그 구명보트에서 한평생 살라고 만든게 아닙니다

 

내일 어찌될지 모르기에 보험을 들듯 오늘 작은  준비는 해야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비관론에 매몰되 집팔고 돈빼서 피난준비를 해서는 안되고 오늘 따뜻한 햇볕이 나고 있다면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가서 즐겁게 놀고 오십시요

 

지금의 행복한 삶이 최우선이라는게 제가 여러분에게 꼭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17일 일본 원전 폭발로 바닷물이 오염돼 소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뜬 소문에 중국 베이징의 시장에 소금을 구입하려는 손님들이 몰려들어 소금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또한 소금에 요오드가 들어있어 방사능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소문도 이러한 소금 품귀현상에 한몫을 하고 있다. 사진은 베이징의 한 슈퍼마켓에 소금을 사기위해 몰려든 현지 주민들.

http://photo.media.daum.net/slide/index.html?photoid=5410&newsid=20110317221205788&t__nil_news=img&nil_i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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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sandelf | 작성시간 11.03.22 지금은 그 소금을 환불하려 난리라면서요;;;
  • 답댓글 작성자코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3.23 그런가요 이제 우리나라도 소금사재기가 시작됬는지 판매량이 평소의 3배가 넘었다고 뉴스에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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