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댓글

뒤로

명량, 왜 지금 이순신에 열광하는가

작성자코난(경기)| 작성시간14.08.09| 조회수484| 댓글 10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 swan(경기) 작성시간14.08.09 일단 영화 완성도에 불만이 있는 것 같고 과거 애국심 마케팅에 호소했던 '디워'를 비난했던 것 처럼 대리만족(이순신)을 이용해 돈을 버는 영화 자본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 이순신을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이유가 결국엔 답답한 현실에 대한 대리 만족일 뿐, 영화를 보고 현실 변화에 참여할 사람은 없다고 보거든요.
    결국 현실에서 채워지지 않는 답답함을 영화를 통해서 푸는 것이니 지배 계층 입장에서도 나쁠게 없구요.
  • 답댓글 작성자 swan(경기) 작성시간14.08.09 하정우가 나오는 민란을 다룬 '군도'도 비슷한 현실에서 현실 참여를 종용하는 게 아니라 결국 대리만족으로 끝나 버리면 국민들의 부정적 에너지가 더 증폭되는게 아니라 오히려 꺼져버리지요.
    어차피 대자본, 스타 배우들이 만드는 이런 류의 영화들은 역사적 사실의 재현을 통해 사회 변화를 추구하기 보다는 겉으로 현실에 대해 비판을 하는 듯 하면서 뒤로는 돈만 챙기고 결과적으로 비극의 카타르시스를 통해 현실에 대한 불만을 잠재우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래서 이런 시대에 아군인지 적인지 잘 구분이 안되는 이런류의 영화가 나오는거고 국민들은 이순신과 같은 영웅을 아쉬워하며 수동적으로 자위를 하는거죠..
  • 답댓글 작성자 swan(경기) 작성시간14.08.09 왜 대한민국을 사실상 접수한 친일파들이 이순신 같은 구국의 영웅이나, 안중근 같은 독립 투사들을 미화하고 신격화 하는 걸까요?
    영웅 신드롬의 이면을 좀 더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和敬淸淑 작성시간14.08.09 swan(경기) 좋은걸 지적해주셧군요^^
    일본 지식인들은 안 중근의사나 이순신장군에대해 높은 평가를 하는걸 들은적이 많습니다
    이들이 책을 집필할정도입니다
    기회있으면 방영되고 있는 이순신장군의 활약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 작성자 서바이벌사냥꾼 작성시간14.08.09 대한민국에서는 "칠푼량 해전"
    이 현재 진행중이죠.
  • 작성자 푸른 숲(경기) 작성시간14.08.09 저도 조조로 봤는데 사람들이 꽉차더군요. 왜놈들의 배가 새카맣게 몰려올때 진하게 퍼지는 '두려움'의 감정이 인상깊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뭉클하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돌아온 현실은 바뀐게 없이 답답만 합니다.
    언제나 영화처럼 가슴벅차고, 시원스러운 현실이 될런지...
  • 작성자 벨라(경남) 작성시간14.08.09 용감하게도 예매안하고 그냥갔다가...
    자리없어서 군도.. 보고 왔는데...
    다시 가야겠군요..... ㅜㅜ
  • 작성자 건강하자임사장(경기) 작성시간14.08.09 뭐...감독 때돈 버는 소리 나더군요... 제작사나 필름사...대부분 감독이 대주주라는 소문이...; 저희카페 알바도 보았다는데요.... 왜보았는지 모르겠다고...;;
  • 답댓글 작성자 서바이벌사냥꾼 작성시간14.08.10 우리나라만의 특성 아닐까요? 뭐 잘된다 싶으면 우루루
  • 작성자 훌랄라(경기) 작성시간14.08.10 주말에 보려고 했는데 예약이 진작에 끝났더군요. 내일 조조로 보기로 했습니다. 완전기대됩니다. 캬~~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
카카오 이모티콘
사용할 수 있는 카페앱에서
댓글을 작성하시겠습니까?
이동시 작성중인 내용은 유지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