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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생존법/ 메뉴얼

[라디오 재난시대 생존법] 여성운전자 주차장 안전법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작성시간17.07.07|조회수743 목록 댓글 27

올1월부터 한 라디오방송에 매주 출연해 '재난시대 생존법'이란 프로를 하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일어날수 있는 재난이나 사고등은 물론 범죄와 전쟁까지 다루고 있죠  그주에 특별한 사건이 있다면 주로 그걸 다룹니다


처음엔 매주하는게 큰 짐이라 얼마나 잘할수 있을까 걱정됬는데 다행히 이제 반년이 넘었네요

도시재난에 대해 중요하고 요긴한 정보들을 얘기하니 시간되시면 많은 분들이 라디오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교과서적이거나 뻔하지 않은 정말 실질적이고 생생한 재난대처 정보 및 생존법으로 사람들에게 알리려합니다

다행히 방송국쪽 반응이 좋네요

그간 카페에는 알리지 않았는데 라디오로만하고 끝내기엔 정보가 너무 아까워 지난 대본을 매주(화,금) 카페에도 올려보겠습니다


또 제가 자료를 찾아 저 나름대로 분석해서 대본을 만드는데 혹시 틀리거나 관점이 다를수 있을것입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거나 반론이 있는 부분 혹은 더 더루었으면 하는 정보들이 있으면 아래 댓글로 달아주십시요
회원분들과 같이 한 주제에 대해서 토론하는것도 재미있고 유익할것같습니다


라디오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반부터 10분간 교통방송(95.5mhz)에서 들으실수 있습니다
창원,경남쪽에서 방송되며 다른곳에 있는분들은 라디오 어플로 들으실수 있습니다


                                       저번 라디오방송국에서...



생존21-도시재난연구소 코난 우승엽 소장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조pd: 저번주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여성이 납치되 살해된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범인 3명은 주차장에 숨어 있다 혼자 고급 외제차를 타고 들어오는 여자를 3시간 기다렸다 납치했는데요 오늘은 여성운전자 안전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구요


-우승엽: 네 다행히 해당사건의 남은 범인 2명이 어제 붙잡혔습니다 당시 주차장안엔 감시하는 CCTV는 3대뿐이었고 사각지대가 많아 납치 장면은 잡히지 않았다고합니다.

2015년 9월에도 충남 아산의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이 납치 살해된 사건이 있었는데 여성운전자가 1200만명이나 되는만큼 스스로도 운전중 안전법에 대해서 알아두어야합니다





조pd: 남자들도 여동생이나 아내, 어머니중 운전자가 있을테고 이런 여성을 노린 주차장 강력범죄가 날때마다 깜짝 놀랄텐데 주차장에서의 범죄가 많이 있나요


- 우승엽: 네 2015년 한 해 동안만 주차장 범죄는 총 2만4천여 건이나 됐고 이 가운데 살인 등 강력 범죄는 255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성만을 노린 범죄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번에도 범인들은 처음에 돈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 남자를 노렸다가 여의치 않자 힘이 약한 여성으로 바꾸었다고하죠


조pd: 정말 우려됩니다 그럼 여성운전자들이 주차장에서 할수 있는 안전법은 뭐가 있을까요


-우승엽: 안전수칙 1조는 어둡고 외진 곳은 피하라...입니다

요즘 대형마트 주차장은 운동장보다 크고 복잡한데 조사에 따르면 주차장 범죄의 대부분은 좁고 외진 곳에서 일어난다고합니다. 이런곳은 관리자나 주위사람들의 시선이 미치기 힘들죠 빈 자리가 있다 하더라도 다른 곳을 찾는것이 안전합니다


조pd: 그리고 밝고 기왕이면 CCTV가 비추는 곳이 제일 안전하겠죠


- 우승엽: 네 입구에서 좀 떨어져있더라도 밝은 조명 아래 주차해야합니다 범인들은 숨어있거나 범행장면을 발각 당하기 쉬운 곳을 피하기 마련입니다. CCTV가 비추거나 근처에 경비원이 있는곳이 안전합니다 다른차 블랙박스가 작동중인곳에 주차하는것도 좋은방법입니다(빨간불 깜박임으로 확인). 자주가서 익숙한 주차장이라하더라도 범행의 표적이 될수 있기에 평소에 이런것들을 눈여겨봐야합니다


조pd: 이번 주차장 납치에서도 대형suv가 사용됬다던데 주차시 대형차옆은 위험한가요


-우승엽: 네 대형suv나 승합차, 트럭같은 큰차옆에선 무슨일이 생기는지 보이지 않고 알기 어렵다 썬팅이 진한차도 피하는게 좋고 가급적 승용차나 경차옆에 주차해야합니다


조pd: 차안에 귀여운 인형들과 장식들을 채워놓고 한눈에 여성차라는걸 알수 있는것도 있던데 이런것도 안전하지는 않겠죠


- 우승엽: 맞습니다 여자차라는걸 한눈에 알수 있으면 쉽게 장난이나 범죄의 목표가 될수도 있습니다 또 차안에 크고작은 인형을 많이 걸어놓거나 장식을 하는것은 안전운전에도 좋지 않습니다 주행중 떨어져서 발에 밟히면 브레이크 작동이 안되서 사고가 나기 쉽거든요 충돌시에도 장식물이 사람을 강타해서 더큰 부상으로 이어집니다


조: 그렇죠 과한 실내장식은 누구한테나 안좋으니 자제해야하는거죠


-우승엽: 그리고 남성운전자분들도 마찬가지지만 옆자리에 지갑이나 핸드백, 스마트폰등 고가의 물건을 놓지 말고 값나갈만한 것들은 트렁크에 넣고 보이지 않도록해야합니다


조pd: 그다음 안전대처법은 무엇인가요


- 우승엽: 위험한곳에선 섯불리 내리지 마라입니다 운전 중 작은 접촉 사고가 나면 자연스레 차에서 내려 서로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하지만 늦은 밤 외진 국도나 골목길, 지하 주차장에서라면 여성은 물론 남성도 경계해야합다. 상대방이 고의로 사고를 내서 운전자를 내리게한후 범죄를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차 안에서 경찰에 신고를 한 후 내리거나 대화하는게 현명하다.

2011년 부산에서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뒤 피해 여성을 내리게해 납치·강간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pd: 그 외 작지만 중요한 팁들은


-우승엽: 차에서 내려 실내로 들어서기까지 핸드폰을 보고 걷거나 이어폰을 끼고 있지 마세요 주변에서 누가 다가와도 알아채기 힘듭니다.


-  시동 건 채로 나와 트렁크에 짐을 싣거나 옮기는 행동도 위험하죠. 짐을 먼저 트렁크에 싣고 차안에 들어가 일단 시동을 걸었다면 문을 잠그고 신속하게 출발해야합니다.

그러기위해선 미리 차키를 준비해 신속히 탑승해야하고. 차앞에서 서서 백을 열어 주섬주섬 열쇠를 찾는 행동도 위험하며 스마트키일경우 절대로 멀리서 열지 말아야합니다


pd: 여자들일 경우 참 신경쓰일것같습니다 그럼 주차장을 나와서 운전중 주의해야할것도 있나요


- 우승엽: 여성운전자는 밤에 셀프주유소 이용을 가급적 피하라고 하고싶습니다. 보통 차시동을 건채 나와서 서툰 솜씨로 한참을 주유하고 결재하게됩니다 근데 옆에 주유원이나 담당자가 없는 경우도 있는데 호기심이나 장난, 혹은 범죄의 대상이 될수도 있다 또한 외국에선 차에서 나와 주유하는중 몰래 문을 열고 핸드백이나 핸드폰을 훔쳐가는 경우도 많다



pd; 만약 범죄자가 내차안으로 들어왔다면 큰일인데 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 우승엽: 아주 중대한 순간입니다 절대 겁먹거나 울지말고 서둘러 이 상황을 피하거나 도망갈 방법을 생각해야합니다

옆자리에서 위협한다면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핸들을 꺽어 일부러 사고를 내세요. 안전벨트를 매고 있다면 저속에선 크게 다치지 않습니다 차가 망가지면 범죄자도 범행을 포기하고 도망갈것임 실제 2016년 창원에서 택시 승객이 흉기를 들이대며 강도로 돌변하자 고령의 운전자는 배수로에 차를 빠트리며 고의로 사고를 내 탈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범죄시 대처가 늦을수록 위험합니다 과감하게 용기를 내 빨리 행동해야합니다


pd: 네, 좋은정보 감명깊게 들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도시재난연구소 우승엽 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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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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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탄소중독화성인(창원) | 작성시간 17.07.07 놓칠때가 많지만..ㅠㅠ 이번 방송 가족과 잘 들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7.08 괜찮게 하나요 ㅎ
  • 답댓글 작성자탄소중독화성인(창원) | 작성시간 17.07.08 코난.카페장(경기) 네 잘하시고 계세요^^
  • 작성자이상주의자(인천 부평) | 작성시간 17.07.09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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