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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생존법/ 메뉴얼

[라디오 생존법] 장마철, 집중호우 위험대처법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작성시간17.07.14|조회수493 목록 댓글 2

올1월부터 한 라디오방송에 매주 출연해 '재난시대 생존법'이란 프로를 하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일어날수 있는 재난이나 사고등은 물론 범죄와 전쟁까지 다루고 있죠  그주에 특별한 사건이 있다면 주로 그걸 다룹니다


처음엔 매주하는게 큰 짐이라 얼마나 잘할수 있을까 걱정됬는데 다행히 이제 반년이 넘었네요

도시재난에 대해 중요하고 요긴한 정보들을 얘기하니 시간되시면 많은 분들이 라디오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교과서적이거나 뻔하지 않은 정말 실질적이고 생생한 재난대처 정보 및 생존법으로 사람들에게 알리려합니다

다행히 방송국쪽 반응이 좋네요

그간 카페에는 알리지 않았는데 라디오로만하고 끝내기엔 정보가 너무 아까워 지난 대본을 매주(화,금) 카페에도 올려보겠습니다


또 제가 자료를 찾아 저 나름대로 분석해서 대본을 만드는데 혹시 틀리거나 관점이 다를수 있을것입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거나 반론이 있는 부분 혹은 더 더루었으면 하는 정보들이 있으면 아래 댓글로 달아주십시요
회원분들과 같이 한 주제에 대해서 토론하는것도 재미있고 유익할것같습니다


라디오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10분간 교통방송(95.5mhz)에서 들으실수 있습니다
창원,경남쪽에서 방송되며 다른곳에 있는분들은 라디오 어플로 들으실수 있습니다


                                       저번 라디오방송국에서...





생존21-도시재난연구소 코난 우승엽 소장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조PD: 요즘 장마철에 갑작스런 집중폭우로 큰피해를 입는곳이 많습니다
저번주에도(4일) 창원시내 양덕천에서 일하던 근로자 4명이 급류에 휩쓸려 3명이 숨진 사건도 있었는데 국지성 호우의 무서움을 잘 보여줬습니다. 오늘은 장마철 안전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구요

-우승엽: 네 당시 일하던분들은 처음 바닥을 겨우 적실 정도였던 하천 수위가 갑자기 큰 파도처럼 물이 불어나 일행을 덮쳤고 도저히 대피할 틈이 없었다고 하셨죠 장마철에는 물폭탄이라 불리는 집중호우로 인해 집과 차가 침수되는 재산 피해는 물론 인명 피해가 발생합니다 시민들도 장마철 집중호우시 대처법을 알고 있어야합니다


조PD: 그렇죠 폭우에 큰피해를 입지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우승엽: 정확한 정보확인이 우선입니다. tv나 라디오, 스마트폰앱으로 일기예보를 먼저 확인하세요 집중폭우나 태풍경보, 혹은 만조주의보가 내가 사는 지역에 해당되는지 같은거죠 태풍은 진행속도가 빨라서 그 진행경로 주변에 있는 지역분들은 미리미리 대비를 하고 있어야합니다

조PD: 그런 경보발령시 특히 주의해야할 분들도 있나요

-우승엽: 먼저 상습침수 지대에 사는 분들은 특히 조심해야합니다  하천주변, 산간 계곡,  저지대나 해안가, 제방이나 수문이있는 곳이죠 이런곳은 짧은 집중호우에도 금방 물이 차기 시작합니다 작년 10월 울산 태화강 범람때도 수문 주위 시내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되어 엄청난 피해를 입혔었죠




조PD: 그럼 일반인들도 사전에 간단히 뭔가 대비할게 잇나요

-우승엽: 배수구 점검이 우선입니다 배수구나 하수구 입구가 오물과 흙, 쓰레기로 막혀있으면 작은 비에도 물이 흘러넘쳐 침수 피해가 납니다. 평소 배수구 청소가 중요함니다건물 옥상이나 지붕위 배수구도 마찬가지인데 그곳이 막혀있으면 순식간에 집천장에서 물이 흘러내리기도합니다

조PD: 저번 태화강 침수때처럼 집이나 주위에서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우승엽:  빨리 안전한 고지대나 건물위 옥상위로 대피해야합니다 그전에 꼭 전기와 가스를 차단해야합니다 감전이나 화재 우려가 있죠 실제로 지난 2011년,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청소부가 폭우로 침수된 지하실에 들어갔다가 감전사했습니다.

조PD: 안타까운 사고였군요 그런데 거리에보면 가게앞 입간판에 전선들이 어지럽게 연결되있던데 그런것도 위험하죠

-우승엽: 네 대피중 거리에 물이 조금이라도 찼다면 전신주나 가로등, 신호등, 입간판 주위로 가는건 피해야합니다 근처만 가도 감전 위험이 있습니다 또 맨홀뚜껑이 하수 역류로 인해 열려있기 쉬운데 물에 잠긴 도로를 걷다  빠질수 있으니 이도 조심해야합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구요


조PD: 장마철 차량 운행시  주의점은 뭐가 있을까요

-우승엽: 폭우시엔 무조건 평소보다 속도를 줄여 운전해야합니다 비가 오면 시야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고 빗길에서의 제동거리는 2배가량 늘어납니다. 사고가 늘어날수밖에없는데 통계를보면 장마철인 7,8월 교통사고가 다른 달보다 평균 71%, 사망자도 66% 많아집니다.

조PD: 장마철에 생각보다 훨씬더 사고율이 높군요 그때 안전한 운전법도 있을까요

- 우승엽: 차간거리도 평소보다 1.5배 더 늘려야합니다 그리고 주행중엔 간간히 브레이크를 밟아서 제동성능이 떨어지지 않게하고 또 다닳은 타이어는 수막현상으로 쉽게 미끌어지고 제동거리도 늘어나 사고위험이 크니 좀 아깝더라도 미리 새 타이어로 교체해야합니다

조PD: 비많이오면 산사태도 위험하죠?

- 우승엽: 네 집중호우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나기 쉬워집니다 산사태는 터지기전까지 알기 힘들어서 많은 인명피해를 내는데 2011년 여름에만 2건의 큰 산사태가 있었죠 서울 우면산 산사태로 16명이 사망한것과 춘천에서 동아리활동을 왔던 인하대학생 13명이 사망한것이죠. 2000년 이후에만 130명이 산사태로 목숨을 잃습니다.

조PD: 끔찍한 사고였네요 분위기를 바꿔서 장마철 무덥고 습한데 건강관리도 필요하겠죠

-우승엽: 네 쉽게 걸리는게 냉방병이죠 덥다고 집과 차에서 에어컨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온도를 너무 낮춰서 냉방병이 생기고 감기로도 발전될수 있습니다. 실내와 외부 온도의 차이가 5도 이상이 안나게 하고요 특히 여성분들은 얇은 긴팔 가디건을 준비해서 추운 사무실에 장시간 일할땐 걸치는것이 좋습니다 찬 에어컨 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게 하시구요

조PD: 장마철 식중독도 주위해야죠

-우승엽: 네 고온 다습한 날씨에서는 세균 번식이 활발해져 식중독이 나기 쉽죠 날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요리도 그때그때 조금씩만해서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또 한가지 간과하기 쉬운게 생수병 물인데요 생수병을 들고다니면서 마시는분들 많죠 그런데 뚜껑을 따고 시간이 경과된 생수는 먹지 않는게 좋습니다. 입대고 침이 들어가면 금방 세균번식이 됩니다

PD: 집중호우시 이런건 되도록 하지마라하는건 뭐가 있을까요

-우승엽: 하천에 물이 불어나면 낚시하거나 구경나오시는분들이 많죠 또 또 호우특보에도 산행갔다 고립되거나 불어난 하천 건너다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생기는데 통제를 무시해선 안됩니다 자연재난으로 사망하면 1000만원가량의 정부 구호금이 나오는데 저런 경우에는 보상이 안됩니다


조: 네, 좋은정보 감명깊게 들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도시재난연구소 우승엽 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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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7.14 영상이 짤려서 아쉽지만 비오면 맨홀이 역류해 뚜껑이 열리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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