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생존법] 핵미사일과 화생방 공습시 대처법

[코난.카페장(경기)]

월부터 한 라디오방송에 매주 출연해 '재난시대 생존법'이란 프로를 하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일어날수 있는 재난이나 사고등은 물론 범죄와 전쟁까지 다루고 있죠  그주에 특별한 사건이 있다면 주로 그걸 다룹니다

처음엔 매주하는게 큰 짐이라 얼마나 잘할수 있을까 걱정됬는데 다행히 이제 반년이 넘었네요

도시재난에 대해 중요하고 요긴한 정보들을 얘기하니 시간되시면 많은 분들이 라디오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교과서적이거나 뻔하지 않은 정말 실질적이고 생생한 재난대처 정보 및 생존법으로 사람들에게 알리려합니다

다행히 방송국쪽 반응이 좋네요

그간 카페에는 알리지 않았는데 라디오로만하고 끝내기엔 정보가 너무 아까워 지난 대본을 매주(화,금) 카페에도 올려보겠습니다

또 제가 자료를 찾아 저 나름대로 분석해서 대본을 만드는데 혹시 틀리거나 관점이 다를수 있을것입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거나 반론이 있는 부분 혹은 더 더루었으면 하는 정보들이 있으면 아래 댓글로 달아주십시요

회원분들과 같이 한 주제에 대해서 토론하는것도 재미있고 유익할것같습니다

라디오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10분간 교통방송(95.5mhz)에서 들으실수 있습니다

창원,경남쪽에서 방송되며 다른곳에 있는분들은 라디오 어플로 들으실수 있습니다

                                       저번 라디오방송국에서...

생존21-도시재난연구소 코난 우승엽 소장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조: 설마했는데 북한이 엇그제 주말에 수소폭탄 실험을 했습니다 시민들 불안이 적지 않고 실제 큰일이 터지면 어떻게하나 불안해하시던데 오늘은 미사일 공습시 대처법에 대해서 알려주신다구요

-네 그래선 안되겠지만 북한 미사일 발사가 포착되면, 경기 오산 미군 기지에 있는 중앙민방위 경보통제소에서 전국에 공습 경보 사이렌을 울리게됩니다. 개전시 아마 전방이나 수도권은 물론 후방의 대도시도 같이 공격받게 될것입니다

공습경보를 들으면 시민들은 즉각 5분 안에 가까운 지하철역이나 지하도, 건물 지하의 대피소로 내려가야 합니다.

한시가 급하기 때문에 전화한다거나 머뭇거리지 말고 최대한 빨리 움직여야합니다

조: 지하도나 건물지하실로 내려가면 정말 안전한가요

-네 일반 재래식 포탄은 철근콘크리트 건물에 큰 피해를 주지 못합니다 또 지하 2층이상은 폭탄은 물론 핵무기에도 어느정도 안전합니다 히로시마에서도 폭심부근(170m) 지하실에 있던 일본인이 생존하기도 했습니다

지하 깊을수록 안전한데 일반 지하철역보다 환승역이 더 좋습니다 땅속 더 깊이 있고 오가는 사람이 많아 공간도 넓고 비상시 철로를 따라 이동이나 탈출하기도 좋죠. 

조: 만약 핵무기 공격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날아오는 미사일이 재래식 폭탄인지 핵인지 생화학 무기인지 사전엔 알수 없기 때문에 절대 떨어지는 미사일 쪽을 쳐다봐선 안됩니다 핵폭발시 상공에서 엄청난 섬광과 고열이 발생하여 주변을 태우기 때문이죠 근처에 지하대피소가 없다면 최대한 빨리 건물뒤나 큰 구조물뒤로 몸을 숨겨야합니다

열선을 피하는게 최우선입니다

조: 영화보니 핵폭탄이 터지면 건물도 다 무너지고 끝장나는거 아닌가요

- 핵폭탄 터지면 다 끝장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핵은 무섭지만 과대평가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실전배치할거라 예상되는 핵무기는 위력이 20킬로톤정도로 이는 2차대전 일본 나가사키에 떨어진정도이죠 핵실험시에는 큰위력으로하지만 실전에선 적당한 위력이 더 효율이 높거든요

이정도 위력은 폭심 반경 4-5킬로만 넘으면 건물내 지하에만 있어도 살 확율이 꽤 커집니다 

조: 그럼 핵폭탄은 어떤식으로 피해를 유발하나요

- 핵폭탄은 보통 수백미터 상공에서 터지는데 이때 제일먼저 수백미터 크기의 불구덩이가 생기면서 강렬한 열복사가 시작됩니다 너무나 뜨거워서 근방에 잇는것들은 순식간에 증발시키고 몇킬로내에 있는 가연성 물체는 모두 태워버리고 화재를 일으킵니다 때문에 절대 섬광을 보지 말고 반대방향으로 머리를 향하며 엎드립니다.

-둘째로 강력한 폭풍과 충격파가 강타하게되는데 폭심에서 멀리 떨어져있다면 콘크리트 건물은 붕괴될정도는 아니지만 건물 유리벽이 부서져 파편이 날리면서 이역시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주게됩니다

조: 방사능 우려가 큰데 이것도 대처법이 있나요

-네 핵폭발 수분뒤부터 방사능 낙진이 떨어지게되는데요 이것도 잘만 대처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낙진의 방사능 수치는 7시간이 지나면 처음의 10분의 1로, 이틀이 지나면 100분의 1로 급격히 줄어듭니다. 바람까지불고 비가오면 더빨리 농도가 떨어지죠

즉 핵폭발시 초기 사나흘만 안전한 지하대피소에서 있으면 어느정도 괜찮습니다

조: 방사능 위험이 생각보다 크지 않군요

- 네 하지만 폭심에서 바람부는 쪽으론 방사능 낙진이 날아가 쌓이기 때문에 그쪽은 꽤 위험하고 오래 대피해야합니다 또 폭발시 증발된것들이 곧 비와 섞여 내리는데 방사능 농도가 아주 높기 때문에 이건 절대 피해야합니다

이동해야할때는 꼭 마스크를 쓰구요 옷도 우비나 방수자켓을 입어 오염을 방지해야합니다 특히 모자를 써서 머리에 먼지가 내려앉지 않게해야합니다

조: 그럼 만약 화학무기 공격시엔 어떻게 하나요

-화생방 공격시 사이렌 대신 스피커 음성으로 전달되는데요 경보시 지하가 아닌 주위 건물 꼭대기나 고지대로 도망쳐야 합니다. 화학가스는 공기보다 무거워 바닥으로 내려앉기 때문이죠. 아파트나 건물내에선 환풍기를 끄고 유리창을 꼭 닫아 밀폐해야합니다 창틀과 출입구 틈도 넓은 테이프로 붙여서 밀봉해야합니다

또 방독면이나 마스크를 쓰고 긴팔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조: 화학무기 대처만 잘하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단말이군요

-네 화학무기도 너무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살포해도 바람에 날려 효과가 줄어들고 요즘 건물들은 창호 밀폐가 좋아서 침투 효과도 많이 떨어집니다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조: 그 외 유사시 주의점이나 필요한것이 있나요

- 교전후 주위에 불발탄들도 많기 때문에 포탄모양이나 이상한 물체는 절대 만지거나 가까이 해선 안됩니다 그리고 요즘 안좋은 뉴스가 계속들리는데 어떻게하나 너무 과민반응하거나 두려워해서도 안됩니다 비상시엔 실제 피난은 힘들고 자기집이 제일 안전합니다

평소 집에 비상식량과 물, 비상장비등을 조금만 준비해둔다면 어떤 상황에서라도 가족이 안전할수잇습니다

조: 네, 좋은정보 감명깊게 들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도시재난연구소 우승엽 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코난.카페장(경기)]

조언 고맙습니다 사실 제 실력이 미천해서 이정도로 정리하기에도 시간과 노력이 꽤 걸리긴 합니다 보신분들이 잘봤다고 한마디만해도 큰 힘이되죠 ㅎ 사실 어제도 그문제로 조언해주신분이 있었습니다 어느 등급이상만 보는 고급정보 방을 만들라고... 하지만 우리 카페모토가 모든 회원이 다 좋은정보 공유하는것이라 고사했습니다 능력되는대로 퍼주다보면 언젠간 지켜보는 분들도 참여하시겠죠 ㅎ

[코난.카페장(경기)]

부시맨 제가 이방에 올리는 라디오 생존법 시리즈는 사실 꽤 고급정보입니다 짧아보여도 중요정보를 모아 일반인들에게 알기쉽게 정리한거거든요 똑같은 정보를 어렵게 전달하는것과 쉽게 전달하는것중 어느것이 더 고급인지 아실겁니다
또 국내에 이정도로 정리된 자료나 메뉴얼은 없습니다^^ 당장 정부의 대국민 메뉴얼만봐도...

유료화에 걱정 안하셔도되요 카페로 돈벌려면 진작에 했었을겁니다
골머리 싸메며 돈도 안벌고 이렇게 카페에 글 올리는것은 사람들에 대한 저의 나눔인 동시에 저 스스로 공부하기 위함입니다
회원분들에게 바라는것은 1주일에 한번만이라도 댓글 달아 작게라도 참여 한다는걸 보여주시는것

[안나(서울)]

잘보고 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천재일우(전남)]

감사합니다^^

[석기시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