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도시 생존법/ 메뉴얼

[라디오 생존법] 가을산에서 뱀,들개,멧돼지 대처법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작성시간17.10.13|조회수1,128 목록 댓글 3

1월부터 한 라디오방송에 매주 출연해 '재난시대 생존법'이란 프로를 하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일어날수 있는 재난이나 사고등은 물론 범죄와 전쟁까지 다루고 있죠  그주에 특별한 사건이 있다면 주로 그걸 다룹니다


처음엔 매주하는게 큰 짐이라 얼마나 잘할수 있을까 걱정됬는데 다행히 이제 반년이 넘었네요

도시재난에 대해 중요하고 요긴한 정보들을 얘기하니 시간되시면 많은 분들이 라디오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교과서적이거나 뻔하지 않은 정말 실질적이고 생생한 재난대처 정보 및 생존법으로 사람들에게 알리려합니다

다행히 방송국쪽 반응이 좋네요

그간 카페에는 알리지 않았는데 라디오로만하고 끝내기엔 정보가 너무 아까워 지난 대본을 매주(화,금) 카페에도 올려보겠습니다


또 제가 자료를 찾아 저 나름대로 분석해서 대본을 만드는데 혹시 틀리거나 관점이 다를수 있을것입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거나 반론이 있는 부분 혹은 더 더루었으면 하는 정보들이 있으면 아래 댓글로 달아주십시요
회원분들과 같이 한 주제에 대해서 토론하는것도 재미있고 유익할것같습니다


라디오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10분간 교통방송(95.5mhz)에서 들으실수 있습니다
창원,경남쪽에서 방송되며 다른곳에 있는분들은 라디오 어플로 들으실수 있습니다


                                       저번 라디오방송국에서...




생존21-도시재난연구소 코난 우승엽 소장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조: 날씨 참 좋은 가을날이 계속되면서 많은 분들이 들과 산으로 가십니다 그런데 야외에서도 주의해야한다면서요

- 네 야외에 나가서 버섯이나 나물들을 많이 채취해 오시는데요 이것도 정말 주의해야합니다 독버섯과 식용버섯은 전문가들도 맨눈으로 구별이 어렵고 헷갈리기에 야생 버섯은 아예 않먹는게 좋습니다. 지난 4년간(2012∼2016년 농촌진흥청 집계) 야생 버섯으로 인한 중독자는 75명이며, 이중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다.

사건마다 평균 환자 수는 3-4명인데 이는 가져온 버섯을 가족이나 지인이 나눠 먹으면서 피해자가 늘기 때문이죠






조: 독버석에 대한 잘못알려진 상식이 문제라면서요


-네 ‘독버섯은 화려하다', 세로로 찢어지지 않는다’ 는 잘못된 상식을 가진 경우가 많죠 또 벌레나 곤충이 먹으면 식용버섯이라고 하는데 달팽이 개미 파리 바구미 등은 독성과 관계없이 모든 버섯을 즐겨 먹습니다. 믿을게 못되죠


조: 독버섯이나 나물을 먹었을때 증상 및 처치는 어떻게 하나요


- 독버섯을 먹게 되면 구토, 설사, 오한, 발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환자가 의식은 있으나 경련이 없을 때는 물을 마시게 해 토하게 하구요.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에 가야 합니다. 이때 먹다 남은 버섯을 가져가거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두면 의사가 이를 보고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과 치료를 할수 있습니다.




조: 요즘 멧돼지가 도시에 자주 내려오는데 산에서는 특히 위험하죠


- 명절에 벌초, 성묘때 땅바닥에 술을 붇거나 북어를 놓는데, 후각이 발달된 멧돼지를 불러들일 수 있습니다. 산에서 멧돼지와 마주쳤을땐 당황해서 소리를 지르거나 등을 보이고 도망가서는 안 됩니다. 또 겁을 주겠다며 돌, 나뭇가지등을 던져도 위험한데 놀란 멧돼지가 도리어 돌진해 올 가능성이 크죠.


조: 멧돼지가 돌진해온다면 정말 무섭겠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멧돼지는 후각이 좋은대신 눈이 않좋습니다. 따라서 몸동작을 최대한 천천히하고 시야에서 벗어나고요. 주변 바위나, 나무등 은폐물뒤로 숨는게 가장 안전합니다. 빨간색을 싫어하는 습성이 있다지만 이를 전적으로 믿기는 좀 힘듭니다


조: 가을산에 뱀도 많아지는데 물렸을때 어떻게 해야되나요


- 우선 움직이거나 흥분하면 독이 빨리 퍼지므로 안정시킨 후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갑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독사는 까치 살모사, 살모사, 불독사등 서너 종류입니다.

독사는 머리가 삼각형이고 물린 잇자국에 두 개의 이빨 자국이 선명히 있으며, 비독사는 머리가 둥글고 물린 잇자국에 독이빨 자리가 없습니다. 독사에 물리면 심한 통증에 부으면서 피부 색깔은 자주빛이 됩니다.



조: 독사에 물렸을때 입으로 빨아내라는 속설이 있는데 맞는건가요


-위험합니다 우선 물린부위 10센티위에 지혈대나 손수건, 넥타이, 줄로 묶어 독이 퍼지는걸 차단합니다. 입을대 빨다 입안 상처로 독이 퍼져서 같이 위험해질수 있습니다

이보다는 안정시킨 후 해독혈청을 보유한 병원으로 빨리 이송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뱀이 아닌 경우엔 비눗물로 깨끗이 씻고, 상처를 소독한후 병원으로 가면됩니다.


조: 요즘 버려진 개들이 야산에서 맹수화되어 위험하다는데 들개 대처법도 있나요


-개가 심하게 위협하면 뭔가 물수 있는 것을 개에게 주고 주의를 돌립니다 배낭이나 먹을게 좋죠

두번째론 셔츠를 벗어 팔에 감습니다 팔의 안쪽에 동맥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지켜야 하구요. 만약 개가 달려들 경우 옷으로 감싼 팔뚝으로 이빨을 막으며 다른 사람들이 올때까지 몸을 보호해야합니다



조: 개와 싸우게 될 때는 어떤게 효과가 있나요


- 일단 뭐라도 단단한거나 뾰족한걸 찾아 손에 쥐는것이 유리합니다 등산스틱같은게죠 그 외 호신스프레이나 스프레이 파스를 뿌려도 좋습니다 만약 싸우게되면, 코와 주둥이를 강하게 때려야합니다 또 개가 달려들면 넘어지기 쉬운데 급소인 목이나 머리를 물리지 않게 손으로 꼭 감싸고 최대한 서서 넘어지지 않게 해야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습니다


조: 요즘 커다란 맹견을 산책로에 끌고 나오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분들도 주의해야죠


- 네 무엇보다 큰개주인도 인식을 달리해야합니다 우리개는 착해요 안물어요...하기보다는 나오실때 목줄과 입마개를 꼭 하셔야합니다


조: 네, 좋은정보 감명깊게 들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도시재난연구소 우승엽 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10056 mari(경기) | 작성시간 17.10.13 요즘이 독사가 독이올라서 가장 무서울 시기입니다.
    멧돼지나 동물들도 사람을 보기전에 먼저 피하지만 사람성격 같이 동물들도
    여러가지 상황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뱀이나 야생동물들이 무조건 사람을 피할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 작성자겉늙은 여우 | 작성시간 17.10.13 흔히 지팡이 등으로 수풀을 미리 헤치면서 걸어 소리를 냄으로서 뱀이나 동물들이 미리 피할 시간을 주라고 하지요.
  • 작성자당나귀(부산) | 작성시간 17.10.13 먼저ㅠ공격안하면 저기들도 공격안합니댜ㅡ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