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도시 생존법/ 메뉴얼

[라디오 생존법] 여름철 폭염,무더위 대처법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작성시간18.08.03|조회수734 목록 댓글 10

2년째  라디오방송에 매주 출연해 '재난시대 생존법'이란 프로를 하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일어날수 있는 재난이나 사고등은 물론 범죄와 전쟁까지 다루고 있죠  그주에 특별한 사건이 있다면 주로 그걸 다룹니다


도시재난에 대해 중요하고 요긴한 정보들을 얘기하니 시간되시면 많은 분들이 라디오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교과서적이거나 뻔하지 않은 정말 실질적이고 생생한 재난대처 정보 및 생존법으로 사람들에게 알리려합니다

라디오로만하고 끝내기엔 정보가 너무 아까워 지난 대본을 매주카페에도 올려보겠습니다


또 제가 자료를 찾아 저 나름대로 분석해서 대본을 만드는데 혹시 틀리거나 관점이 다를수 있을것입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거나 반론이 있는 부분 혹은 더 더루었으면 하는 정보들이 있으면 아래 댓글로 달아주십시요
회원분들과 같이 한 주제에 대해서 토론하는것도 재미있고 유익할것같습니다



                                       저번 라디오방송국에서...




생존21-도시재난연구소 코난 우승엽 소장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질문: 전국이 가마솥 더위입니다 서울도 40도에 이르며 연일 폭염경보가 내려지는데 열사병등 폭염 피해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지요


-장마가 열흘 일찍 끝나자마자 폭염이 몰려왔고 올해만 온열환자가 2800명에 35명이 사망했습니다(8월3일현재) 그중 한명은 안타깝게도 차안에 혼자 방치된 어린아이였죠 

작년에도 청주에서 폐지수레를 끌고가던 할머니와 논산훈련소의 훈련병이 열사병으로 쓰러져 사망하는등 최근 6년간(2012~2018년) 온열환자 80명이 넘게 사망했는데 특히 올여름 무더위에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질문: 일사병과 열사병, 온열질환, 폭염경보등은 어떤 차이인가요 


-일사병과 열사병을 온열질환이라고 합니다 일사병은 더위와 강한 햇빛에 오래 노출될 경우 일시적으로 체온을 조절하지 못해 생깁니다. 얼굴이 창백해지며 두통과 열에 구토, 어지러움증이 생깁니다. 이때는 서늘한 곳에 환자를 눕히고 옷을 느슨하게 풀어준 뒤 바람을 쐬어주고 물을 마시면 회복됩니다


질문: 땡볓에서 갑자기 어지울때가 있는데 그게 일사병이군요 


-일사병을 방치하면 열사병으로 발전하여 죽을수도 있는데요 열사병은 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을 오래 하거나 야외에서 운동을 한참 할때 나타납니다 몸에 열이 배출이안되 40도가 넘는 고열에 피부도 뜨겁고, 호흡곤란, 맥박 이상, 실신이 됩니다 고열은 뇌에도 치명적이어서 깨어나도 후유증이 심합니다 




질문: 만약 열사병같은 온열질환에 걸리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체온을 최대한 빨리 내려야합니다. 옷을 풀고 얼굴과 몸에 찬물로 적신 수건으로 닦아주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에 얼음주머니를 대줍니다 

부채나 선풍기 바람도 좋지만 정신을 잃었을대 물이나 약을 억지로 마시게 하는 건 위험합니다.

또 얼음을 직접 온몸을 문지르거나 얼음물 욕조에 넣는건 위험한데 갑자기 피부 땀구멍이 수축되 오히려 열배출이 안되고 쇼크도 올수있죠 

야외라면 하드를 가져와 사타구니와 겨드랑이 사이에 넣어주어도 좋습니다 이렇게 

응급조치후 빨리 119에 신고해야합니다



질문:그럼 온열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 폭염 경보는 낮 기온이 35도 이상일때 발령됩니다 정오부터 5시까진 외출이나 밭일, 야외노동을 삼가고 수시로 물을 마셔야합니다 외출시엔 모자나 양산, 팔토시를 쓰시구요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는걸 최대한 피해야합니다 야외 근로자와 운동선수, 군인은 물론 무더운 실내나 공장에서 일하시는분들도 필히 주의하고 수시로 물을 마셔야합니다 


질문: 더울때 물대신 시원한 맥주를 마시기도 하는데 어떤가요 

      또 땀을 많이 흘리면 소금을 따로 먹으라는 말도 있는데 맞는 말인가요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주기적으로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며 탈수증을 막아야하는데 맥주, 막걸리같은 술이나 고카페인 음료, 커피는 이뇨작용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또. 한국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10g) WHO 권고량의 2배가 넘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등 최근 연구로는 야외노동자도 따로 소금을 먹을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질문:그렇군요 그럼 온열질환에 특별히 더 주의해야할 사람들이 있을까요


-노인분들은 혈압 위험이있고 체력이 떨어지며 땀 배출이 잘 안되 제일 위험합니다 한낮에 노동이나 밭일은 피하시구요 전국에는 더위를 피해 쉴수있는 무더위 쉼터가 45000개가 있으니 평소 근처 위치를 확인후 이용하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또 의외로 아이들과 애완동물들이 위험합니다 체중이 작고 키가 작아 지면의 뜨거운 열기를 어른보다 5배나 더 영향 받습니다 또 뛰어노느라 힘든것도 잊게되기에 어른들이 수시로 챙겨줘야합니다

애완견도 낮에 데리고 나가는것은 삼가하는게 좋습니다 지면이 햇볕에 달궈지면 70도까지도 오르는데 발을 데일수도 있습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한여름 절대 조심해야하는게 있나요


-한낮 차안에 어린아이나 애완동물을 놓고 일보러 가는분들이 있는데 절대 안됨니다 잠깐이면 괜찮겠지하지만 한낮에는 10분만에 차안 온도가 80도까지 올라가며 큰일날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차안에 방치된 아이가 사망하기도했죠 꼭 유념해야합니다


질문:네, 좋은정보 감명깊게 들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도시재난연구소 우승엽 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러브레터 | 작성시간 18.08.03 힝상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 작성자음이온(피톤치드,경기) | 작성시간 18.08.04 감사합니다^^
  • 작성자아이디어 | 작성시간 18.08.04 야외에서 일하는 데 소금을 먹을 필요가 없다? 절대 아님니다.꼭 필요 합니다.한국에서는..건설현장 같은 곳에서리..
  • 답댓글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8.04 네 저도 좀 의외이긴하지만 또 유명기관의 연구 결과가 그렇다고하니 ㅎ
  • 답댓글 작성자사회자(인천) | 작성시간 18.08.04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직원들은 야외 건설현장같은 곳에서 일을 안하기에 소금먹을일이 없겠죠.... 소금보다는 식염포도당 먹으면 좋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