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라디오방송에 매주 출연해 '재난시대 생존법'이란 프로를 하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일어날수 있는 재난이나 사고등은 물론 범죄와 전쟁까지 다루고 있죠 그주에 특별한 사건이 있다면 주로 그걸 다룹니다
도시재난에 대해 중요하고 요긴한 정보들을 얘기하니 시간되시면 많은 분들이 라디오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교과서적이거나 뻔하지 않은 정말 실질적이고 생생한 재난대처 정보 및 생존법으로 사람들에게 알리려합니다
라디오로만하고 끝내기엔 정보가 너무 아까워 지난 대본을 매주카페에도 올려보겠습니다
저번 라디오방송국에서...
생존21-도시재난연구소 코난 우승엽 소장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질문: 현재 대구, 경북지방에 이어 경기도까지 홍역 환자가 급증하고있는데 다음주 설날 민족 대이동을 앞두고 전국으로 급속전파가 우려됩니다 먼저 홍역이란게 뭔가요
- 홍역은 제2군 법정 감염병으로 홍역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 감염되며 홍역 환자 한 명이 12~18명 환자를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접촉시 90% 이상의 전염력으로 굉장히 전파력이 높고 주로 1~6세의 아이들에게 많이 발병합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한 사람만 걸려도 그 마을을 넘어 지역이 줄초상 치렀고 지금도 우리가 관용어로 ‘홍역을 치뤘다’라는 말도 쓰죠
질문: 홍역이란게 듣기만해도 무서운데 만약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홍역의 초기 증상은 독감과 비슷한데요.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 온 몸에 발진이 생깁니다.
홍역 바이러스 잠복기는 7일에서 21일 사이로 4일부터 주변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또 앓은 후 흉터가 생기는 등 부작용도 심각합니다.
질문: 그렇게 무서운데 백신을 접종하면 되는건가요
-홍역은 무섭지만 백신만 맞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특히 한번 걸린 이후엔 평생 걸리지 않고 홍역 바이러스는 전세계에 1종만으로 변종이 없어 현행 백신으로 예방 가능합니다 홍역예방접종은 국가예방접종으로 어린이는(만12세 이하) 보건소 및 위탁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합니다
질문: 백신으로 홍역이 예방 가능한데 요즘 급속히 전염되는 이유는 뭔가요
- 중요한건 홍역 예방접종은 2회를 해야되는데 1차는 생후 12~15개월에, 2차는 만 4~6세 시기에 접종합니다. 2회 접종으로 홍역 예방률이 97% 수준까지 높아지지만 1회 접종만한 경우도 많고 그럴경우 예방 효과가 93%로 떨어집니다
2회 접종을해도 면역력이 안생기는 3%가 있고 지병으로 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감염될수 있습니다 또한
해외여행이 잦은 2.30대 젊은층이 오히려 위험하기도 합니다
질문: 그간 한국은 홍역 청정국으로 알려졌는데 해외에서 유입되기도 하는군요
- 아직 중동이나 아프리카, 동남아 국가는 홍역퇴치가 안되 종종 유행 되는데 최근 젊은층의 해외여행이 해외의 오지까지 찾아가는 경우가 많이 있기에 감염우려가 큰것이죠
지난 2016년 18명이 홍역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모두 해외유입이었습니다(질병관리본부)
특히나 젊은 층들은 한국은 홍역 청정국으로 예방 접종을 불신해 소홀히 한 경우가 있는데 이 때문에 면역력이 낮기도합니다
질문: 이렇게 무서운 전염병인데 그럼 어떻게 우리가 예방 노력을 해야하나요
- 홍역은 호흡기 침방울 등 공기 감염을 통해 전파되므로 감염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홍역 유행기간 동안은 대중교통이나 공공시설에선 되도록 마스크를 착용하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합니다.
특히 기침, 재채기할 꼭 팔꿈치로 막고 기침하시고요.
질문: 기침시 손이 아니라 팔꿈치로 입을 막으란 말씀이시죠?
- 손으로 하면 손에 침이 튀게되고 이후 악수나 손잡이를 만질때 전염이 될수 있습니다 때문에 항상 팔꿈치를 들어 옷 안쪽로 막으시고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등 오지 여행하기 전에는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이 않됬거나 모를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해야합니다.
질문: 네, 좋은정보 감명깊게 들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도시재난연구소 우승엽 소장과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