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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생존법/ 메뉴얼

포스코 침수 사태로 본 기업 재난관리자 및 비상메뉴얼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작성시간22.09.13|조회수348 목록 댓글 4

 

 

49년 역사의 포스코가 이번 수해로 공장 전체가 잠겨서 초토화됬습니다

모든 장비가 다 흙탕물에 잠겨서 청소가 문제가 아니라 아에 다 버려야할 처지라는데요

2년간은 제대로 제품을 뽑지 못할거라고 우려가 큰데 큰 회사라 버티지 일반회사였으면 흔들리고 망할정도의 타격이죠

 

그간 회사 옆의 냉천이 여름마다 물이 차오르고해서 회사 근처 제방이라도 보강해야한다는 말들이 회사내외에서 나왔지만 다들 설마설마하다가 이렇게 한방에 큰놈이 닥쳐오니 어이없이 무너진것이죠

 

이렇게 이제는 기업들도 수백년 빈도의 재난상황에 대비해야합니다

자연재난은 남일이 아니라 대기업도 한방에 쓰러트릴수 있는 위기대처 시나리오의 하나로 인식해야합니다

올해부터 각 기업들이 중대재해 처벌법으로 안전관리자들 뽑고 있는데요

대기업들마다 재난관리자나 부서도 신설해서 제대로 연구하고 대처해야합니다

아울러 비상메뉴얼에 각 재난재해 그리고 전쟁시 어떻게 대처할지 메뉴얼을 보강해야합니다

 

포스코는 사실 저와 좀 인연이 있어서 좀 안타까운 면이 있기도합니다

2017년 한참 북한의 전쟁위협이 계속되고 해외에서 한국내 주한외국인들 대피계획을 세울때 한국내에선 대부분 시큰둥 했죠

북한놈들 또 저러다 말겠지하며...

하지만 객관적으로 정세를 보던 해외에선 생각보다 엄청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했습니다

특히 한국내 지사가 있는 외국계 기업들에서 그랬지요

 

 

 

그래서 당시 여의도 국회회관에서 수십개 기업 ceo, cfo들 모아놓고 만약의 전쟁상황시 기업 대처법을 강의 했고(트럼프가 한국 방문한날로 기억) 몇일후 여기에 참석했던 포스코에서도 연락이 왔습니다

강의 너무 잘 들었고 자기네 회사에서도 와서 강의를 해달라는거였쬬

 

포스코는 인천에도 지사가 있는데 만약의 전쟁상황시 인천이 최우선 공격목표가 될텐데 회사에선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른다.  전쟁시 대처메뉴얼을 추가하면서 저를 인천 송도지사로 초대했고 거기서 강의를 했던바 있습니다 

사내 강의후 이런 얘기를 해주는데가 그간 아무데도 없어는데 강사님 강의 듣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대략이라도 알게 됬다고 반응이 너무 좋았고 이후 포항 본사에 가서도 한번더 강의를 하기로 예정되있었는데 이건 이후 평창 올림픽후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서 연기되다가 무야됬죠

 

제작년 코로나가 한참 심할때도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가서 4차례나 강의를 했었는데 확실히 대기업들은 다릅니다

자기네들이 처할수 있는 모든 위기 상황에 대해서도 다 전문가를 찾아서 초빙하고 메뉴얼을 만들더군요

 

삼전은 직원마다 다 비상용으로 생존키트를 사물함에 가지고 있다는것 모르셨죠

만약 테러나 전쟁시 적국의 심장이나 상징적인곳을 먼저 공격하게되는데 삼전의 반도체 공장은 한국은 물론 전세계 it체계의 심장부인만큼 테러나 전쟁시 가장 먼저 1차적 공격 목표가 될수 있기에 대비해야한다고 말한 기억이 있습니다

 

 

일본 도쿄의 대기업들은 자기 빌딩 지하실에 커피숍이나 식당등이 아니라 비상식량 창고를 운영합니다

큰 지진이 발생시 집으로 귀가하지 못하면 1차적으로 자기회사 직원들이 몇달간 먹을 물과 식량, 모포등을 쓰게하고 여유가 되면 인근 시민들것까지 준비하라는 도쿄 조례 때문이지요

 

한국도 그간 정부나 기업들 모두 재난대비, 전쟁대비에 소홀했는데 이젠 재난시대가 됬습니다

수백년빈도의 강력한 자연재난들이 일상화가 되고 전쟁가지도 현실화가 되죠

기업마다 재난관리 부서와 담당자를 두고 비상시 어떻게 해야할지 연구해야합니다

 

실제 대기업들은 그러고 있습니다

우리는 삼성경제 연구소정도만 알고 있는데 제가 경희사이버대 재난방재학과 다닐때 교수가 삼성재난연구소 출신이더군요 

 

3주전 대구 강의에서 저의 강의를 들으러 서울서 버스타고 내려온 30대 청년이 있었습니다

저의유튜브 영상을 보고 자기도 도시재난 생존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사이버대에 입학 신청을 했다고 하며 앞으로 비전을 물어보던데요

저야 도시재난생존을 별 욕심없이 조용히 취미처럼 연구하니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유망하다고 봅니다

이미 한국내에서도 대학에서 재난관리 학과가 생기고 자격증도 만들어지기 시작했죠 

 

우리카페에도 청년회원들 많이 있으시죠

지금부터라도 관심가지고 시작해도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도시재난 전문가가되서 사람들도 돕고 대기업에도 좋은 대우로 취직해서 활동하게 될겁니다  여자라면 희소성이 있기에 더욱 유리합니다. 

망설이지 말고 지금 시작하세요

지금은 취미처럼 즐기며 가볍게 시작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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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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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오두막(경기 성남) | 작성시간 22.09.13 저는 2014년 1회 시험봤었습니다 ^^
    이거 따고 왔더니… 부서 BCM22301(ISO22301) 문서 만들고 심사 대응하라 하더군요. 일만 늘었어요~ ㅎㅎ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9.13 오 오래전부터 대비하셨네요 멋집니다 ㅎ
  • 작성자세기네모(경기) | 작성시간 22.09.14 반도체 통근 들어가다보니 말씀하신 정직원들 키트 구성이 궁금하네요.
    저는 공구로 산 간이방독면은 챙겨두지만 화학물질 사업장 특성상 한켠에는 늘 불안함이 있어요.
    저들에게 하청, 협력사는 사람이 아닐지라-_-
  • 답댓글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9.14 네 삼전 공장이 갖가지 화학물질을 많이 쓰고 또 유출사고도 나면서 이쪽으로 특히 신경쓰더라구요 미니방독면 같은것은 휴대하기 좋으니 2.3개정도 갖고 다니면 도움되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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