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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생존법/ 메뉴얼

대규모 행사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 압사 사고 예방법.

작성자Mr개미(서울)|작성시간24.05.06|조회수367 목록 댓글 3

  밑의 영상은 러시아인들을 위해 제작되어 한국 상황과 맞지 않는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지식 공유 시점에서 유용한 점이 있을 수 있다 생각해 글을 올려봅니다.

 

  영상 제작자는 구조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 재난 전문가, 생존스쿨 외 여러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상은 야외 행사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이나 국한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글 솜씨가 부족해 내용이나 요약에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유튜브 채널 : Эд Халилов. Наука Побеждать

영상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okGQqO-xwQE

 

가족과 함께 참가할 경우 :

 

  가족이 큰 행사에 참가하게 되면 미리 사진을 찍어서 가족 또는 아이를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인파 속에서는 아이의 의상 등을 기억해내기 어려울 수 있고, 사람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찾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특이 사항이 발생하거나 서로를 잃어버렸을 경우 구급차, 경찰차 및 소방차* 주변에서 만나기로 사전에 약속한다. 간단하게 핸드폰만 꺼져도 서로 만나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부상, 화재, 테러, 총기난사 등 재난이 발생했을 시 구급차, 소방에는 전문가들이 대기하고 있을 것이기에 매우 중요한 장소가 된다.

  다만, 대형차량이 이동할 경우 치이거나 깔리지 않도록 매우 조심해야 한다.  

* 러시아는 행사 진행 시 항상 구급차, 경찰차 등이 주변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아이와 함께 참가할 경우 아이는 부모를 확인해야 하고 부모는 아이를 확인해야 한다. 그러므로, 아이는 어른 앞에서 최대한 붙어 있어야 하고 부모를 잃어버렸을 경우 잃어버린 장소에서 기다려야 하며, 그 자리에서 대기하며 손을 흔들고 소리를 쳐야 한다. 아이는 밝은 색의 옷을 입어야 눈에 잘 띈다. 

 

 

압사를 예방하는 방법 :

 

  행사 참여시 군중 밀집지역 중심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폭죽 등 작은 폭발음, 큰 소리, 총소리 등 어떠한 소리만 발생하도 인파는 통제 불가능한 인파로 변하게 된다. 이 경우 폭발으로부터의 위험보다 질식 사고의 위험이 더 클 것이다. 그렇기에, 군중 외부쪽에서 있는 것이 좋다. 물론 건장한 남성이면 인파 속에서 넘어지지 않을 수 있으나, 아이와 함께 있으면 안전한 외부지역에서 있다가 대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파 속에 있게 될 경우 제일 중요한 것은 넘어지지 않는 것이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넘어지지 않도록 해야되며, 넘어질 경우 사망하거나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손은 앞을 향해 있으며, 넘어지려 할 경우 경우 앞 사람, 물건, 기둥, 벽 등 무엇이든 잡아서 버텨야 한다.

 

  뒷 사람이 나를 잡아 넘어뜨릴 수도 있다. 만약 백팩이 있을 경우 가슴쪽으로 돌려매서 뒷 사람이 잡기 어렵게 만든다. 그럴 경우 가방이 다른 물건에 걸려 넘어지는 것도 예방 가능하다. 

 

  아이가 있으면 무조건 본인 앞에 위치시켜야 한다. 인파 속에서 아이를 잃어버리는 것은 제일 무서운 일일 것이다. 따라서 아이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벽, 기둥 등을 기피해라. 잘 못 하면 군중과 물체 사이에 껴서 질식 할 수 있다. 군중 사이에 있으면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움직이며 전후좌우로 밀리는 힘을 전달할 수 있는데 그렇게 전달된 힘은 벽, 기둥 등 장애물 옆에 있는 사람이 받게 된다.  

 

  이동은 인파 진행 방향 및 속도에 맞춰 움직이고, 전방에 인파로부터 나올 수 있어 보이는 방향을 향해 대각선으로 이동한다. 만약 행사에 참가한다면 안전지역이 어딘지 대략적으로 파악해둬야 한다. 

 

  만약 높은 곳이라던지 물결을 피할 방법이 있으면 그것도 좋을 수 있지만 최상책은 사람 밀도가 적은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는 것이다. 

 

  대규모 행사에서는 테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가능한 일이며, 테러가 일어나면 '2차 폭발'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둬라. 1차 테러는 작은 공격으로 대규모 인명피해를 입히려는 목적이 아니라 소수 부상자를 만들어 패닉상황을 초래해 더 큰 사고인 압사 등을 만들어내는데 사용 될 수 있다. 또한, 인파가 몰리는 지점에 더 큰 2차 폭발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무조건 인파를 따르면 안된다. 그렇기에 인파 속이 아니면 인파에 반대로 이동하는게 더 안전할 수 있다. 

 

 

차량에 있을 경우 :

 

자가용을 타고 있는데 이러한 인파에 둘러싸이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인 행진 등일 경우 큰 문제는 없으나, 큰 축구 경기에서 응원하는 팀이 질 경우 군중은 폭력적이고 짜증난 상태로 어떠한 대상에게 화를 쏟아낼 수 있다. 이런 군중은 차량을 부수거나 뒤집고 태우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최대한 빠르게 이탈하거나, 최소한 군중 이동경로에서 차량을 치우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인 생각 :

 

  영상 내용 중에서 구급차 주변에서 만남 약속, 벽 등 장애물 옆에 붙지 않기 등이 기억에 남네요. 재난 발생해 긴급 대피할 때는 기본적으로 가방을 앞으로 매는 것도 좋다 생각되요.

 

  또한, 어떠한 재난이 닥쳤을 때 그것만 생각하지 않고 언제든 추가 재난이 겹쳐서 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진이 나면 정전, 화재가 발생할 수 있고, 화재로 인해 대피하는데 탈출구가 막혀있다던지 병목현상으로 대피가 느려지던가 압사가 발생할 수도 있지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만 봐도 총기 난사보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컸었습니다. 화재는 테러리스트들이 사용한 화염병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측되요. 영상에서는 '2차 폭발'이라는 용어로 설명했는데 만일 테러리스트들이 영상에 나온 '2차 폭발'을 일으키려고 그룹으로 나뉘어 일부는 건물 안에서 동일한 테러를 일으키고, 남은 자들은 입구에 화염병 투척 및 난사를 실시해 탈출구를 막아버렸다면 화재로 인한 피해는 훨씬 커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인생2회차 채널의 쇼츠 영상도 유용해 보여 같이 올립니다.

https://youtube.com/shorts/Jvm1peAIw7Y?si=g-Kcon9B1OwZYKW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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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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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 | 작성시간 24.05.06 좋은 정보네요 잘 정맇해주셨습니다 인파가 많은곳은 되도록 피하고 비상시 어디 몇번 입구에서 만나자 이런 약속도 해야합니다
    끝나기직전 사람들 몰리기 전에 먼저 일어나고 사람들이 이미 몰리기 시작하면 최대하 벽쪽으로 붙어서 압력을 압력을 분산시켜야합니다
    또 어디든 아이들 데리고 나갈때는 승강기 기다리면서 전신사진 찍어두는 습관 길러야합니다 만약 잃어버리면 당일 옷차림 사진 보여주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죠
  • 작성자꿈의나라(대구) | 작성시간 24.05.06 이태원사고는 정말이지 현대 경찰국가에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일어나서도 안되어야 하는 원시적 사고 엿읍니다.해상도 아니고.공중에서도 아닌 땅위에서 어떡케 그런 무식한 사고가 일어낫는지 이해할수가 없읍니다
  • 작성자하늘소망 | 작성시간 24.05.07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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