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 대비계획[정보, 통신분야]
정보통신분야의 중요성은 비상상황에서 무시못할 조건이다. 정보의 취득에 있어서 통신의 역활은 생존문제와 직결된다.
유기적인 시스템을 가진 집단이거나 단체라면 반드시 자체적인 정보체제를 가질 필요성이 커지게 되며, 인적자원을 활용하는 유무선의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할것이다.
처해진 상황이 블랙아웃에 준한다거나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가정한다면 기존의 기성 시스템으로는 그 기능에 대처하지 못할것이다. 무선국과 유선국은 분명 특정한 사태로 인해 단기간에 모든 시스템이 아웃되거나 파괴될것이고, 해당하는 모든 서비스는 중단될것이기 때문이다.
보통의 유선전화 보다는 무선전화들이 우선적으로 중단되며, 특정 조건이나 상황이 발생하면 모든 시스템은 즉각적으로 정지될것이고, 모든 사항들이 국가기관에 의해 감시되거나 통제받게 될것이다.
이에 독립적인 통신인프라의 구성을 요구받게 될것이다. 통신인프라의 구성은 주변으로 부터 취득하거나 평소에 대비해야 하며 이에 관한 몇가지 사항들을 논의하고 넘어가 보자. 우리 주변의 복층 건물이나 관공서등에는 자체적으로 독립된 통신시스템이 구비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키폰이라고 하는 교환장비가 그것이다.
건물의 규모나 내부적인 프로세스의 영향의 정도에 따라 키폰시스템의 회선 능력의 정도가 나누워지며, 해당 분야의 기술진이나 일반적인 지식수준의 엔지니어라면 충분히 시스템의 활용이 가능할것이다.
그러나 키폰의 운용은 전기시스템에 의해 제약받게 될것이다. 자가발전시스템이 구비되지 못했다면 해당 시스템의 활용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것이 좋다.
이에 전력소모가 적고 일반적인 배터리로도 운영 가능한 유선교환 시스템을 찾아 보았다.필자가 발견한 것은 인터폰 시스템이다. 모기와 자기로 구분되어지며 6 ~ 9v의 건전지로도 사용이 가능하고 운용거리도 적당한 인터폰을 생각해 보았다.
사진의 인터폰은 모기와 자기로 단독회선으로만 구성되어 있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모기 하나에 여러개의 자기를 연결해서 교환장비로서의 역활도 충분히 해낼수 있는 것들도 많다. 모든 시스템은 구축하기 나름이며 또한 사용하기 나름이라고 본다.
어떤 가치관을 지니고서 또는 어떤 활용성을 판단하고 준비하는 가에 따라서 앞으로 소개될 장비나 방법들은 유용할수도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지금까지 소개된 장비들은 유선 시스템으로 공간적으로 한정적인 틀에 묶여있다. 다시 말하면 이동성이 보장되지 못하는 약점이 있는 것이다. 통신환경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의 구축이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비상의 생존상황에서 자신이나 내부인원이 노출되어야 하는 문제만큼 생존에서 급박한 문제도 없을 것이다.
이때 필요한것이 무전기이다. 하나의 무선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은 해당하는 집단의 생존가능성이 향상되었음을 뜻한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낮아질수도 있음을 뜻하기도 한다.
유선과 다르게 무선은 누구에게나 오픈된 시스템이다. 별도의 비화기능이나 자체적인 암호체계를 지니지 못한 집단이라면 적에게 노출될 가능성은 엄청나게 많아질것이기 때문이다.
설사 비화기능이나 암호체계가 갇추어져 있다 하더라도 상시적인 운용은 적에게 나를 노출하는 가능성만을 높일것이다.
무선의 신호를 추적하는 자들이나 집단은 당신이나 당신 집단이 무선시스템을 구축한것 만큼이나 반드시 존재하고 존재할것이다. 그만큼 위험은 예기치 못한곳에서 갑자기 뛰쳐 나올것이다.
항상 무(전)선의 활용은 일시적이어야 하며 제한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무선의 활용은 하나의 틀에서 내부적인 규칙에 의해 유지되어야 하며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최대한 자제되어야 하는 통신체제이기도 하다. 더불어 정보의 획득을 위해 상시적인 라디오의 청취가 필요할것이다.
정보/통신체제의 확보에 있어서 반드시 장비나 시스템으로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나에게 갇추어진 조건에서 최대한의 효율을 낼수있는 것이 최고의 체계이고, 대책이 될것이다.
그것은 수신호도 될수있고 봉화나 깃발, 연을 이용한 체제라도 예외는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