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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망치(서울) 작성시간20.03.27 제가 어릴때 동네에 혼자 사시던 "억척할머니" 칼이 최고~~~ 무단텃밭 일굴 때, 나물 캘 때, 화목용 나뭇판자 쪼갤 때, 통조림깡통 밑창 없앨 때 등 가히 만능 서바이벌 도구 였죠. 심지어 혼자산다고 업신여기고 행패부리던 동네 주태배기 건달에게 "위협용"으로 도 사용~~^^ 결국 경찰에게 빼앗겼는데 , 서럽게 우시고 계속 기운 없어 하시다 홀연히 사라지셨죠. 6.25때 주우신 "미군 대검"이라 여겨집니다. 힘들고 무서운 세월을 그 쇠붙이에 의지해 사시면서 말할 수 없는 "정"이 드셨던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