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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이스라엘 건국과, 시오니즘의 허구

작성자알리바바(서울)|작성시간20.04.23|조회수348 목록 댓글 5



유용한 글 잘 읽었습니다.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하여 제가 아는 지식을 조금 보태봅니다.


유대인이 세파르딤과 아슈케냐짐으로 분류되기 시작한건 15세기쯤인데요.

스페인의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일찌기 스페인은 8세기무렵 이슬람세력에 정복되어 꽤 오랜시간 이슬람의 통치를 받았던 곳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알 함브라 궁전" 같은곳도 당대 스페인을 통치했던 이슬람왕조의 유물이죠.

아무튼 당시 스페인을 정복하고 얻은 부를 주체하지 못했던 이슬람 귀족들은 자신들의 부를 활용할 수단으로 유대인을 대거 스페인으로 들여옵니다.

그 이유는 이슬람 율법에서는 이자를 엄격히 금하기때문에 종교적 제약이 없는 유대인들이야말로 자신들의 재물을 기반으로 대부업을 펼쳐나가기에 안성맞춤이었기 때문이죠.

유대왕국의 멸망과 더불어 수백년동안 중동과 북아프카 일대에 흩어져 주로 상업에 종사했던 유대인들은 대부업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여 이슬람 귀족들의 기대를 만족시켜줬죠.

이때 스페인으로 이주한 유대인들을 바로 "세파르딤"이라고 합니다.
'스페인에 거주하는 유대인'이라는 뜻입니다.

유대인들이 금융업에 눈을 뜨기 시작한게 바로 이 시점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유럽의 기독교 세력이 강성해지면서 차츰차츰 스페인이 기독교들에게 탈환되기 시작하고, 15세기 말에는 스페인 카톨릭 왕조에게 완전히 탈환되어 이슬람세력은 지브롤터 해협 너머 북아프리카로 물러나게 됩니다.

아직 스페인에 남아 있던 수십만의 유대인들은 카톨릭으로의 개종을 강요받게 되고 이로써 유대인들의 대이동이 시작되게 되는데요.

이때 종교의 자유를 찾아 다시 중동이나 북아프리카로 복귀한 이들외에 종교적 박해를 각오하고 그동안 자신들이 다져온 금융네트웍을 지키고자 유럽으로 흘러들어간 일단의 유대인들을 바로 "아슈케나짐"으로 부르는 것입니다.


이 아슈케나짐들이야 말로 '스쿠루지 영감'과 '샤일록'으로 묘사되는, 인간미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지독한 구두쇠 캐릭터의 원형들인데, 유럽인들의 박해속에서 오로지 의지할것이라곤 "재물"밖에 없었던 연유이지요.

그에 비해, '세파르딤'으로 통용되는 중동거주 유대인들(스페인으로 건너가지 않고 주욱 중동에 머물렀던 유대인들 포함)은 상대적으로 온화하며 이슬람교도들과도 무리없이 잘 살아갑니다.
바로 그들이 땅을 잃고 떠돌때 무슬림들이 그들을 탄압하지 않고 정착을 받아주었기 때문입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을 탄압하고 주위 이슬람 국가들과 긴장을 형성하는 배경에는 바로 강성 "아슈케나짐"들이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정치적 다수를 이루기 때문인데, 세파르딤중에서도 시오니즘을 앞세우는 이들은 정치성향면에서 아슈케나짐화되고 있는 현실입니다만, 그래도 세파르딤들에게는 이직 인간미가 조금 남아있다고 볼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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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 | 작성시간 20.04.23 제가 전세계에서 제일 싫어하는 민족이 일본중국보다 이스라엘임 과거 아픔 잊고 지금 더 약한 이웃국가 민족들 탄압하는데 곧 벌받을것같아요
  • 답댓글 작성자알리바바(서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4.23 그렇긴 한데요.
    제가 이글을 덧붙인 이유는 바로 저 세파르딤들때문이죠.
    우리가 통상적으로 인지하는 유대인들 특성과는 달리 상당히 온화하고 정이 많은 사람들이랍니다.
    덕분에 유대인 내부적으로도 2등 시민 취급을 받기도 하고요.
    아슈케나짐들 때문에 싸잡아 욕먹는 세파르딤들을 변호하고 싶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alaskan1803 | 작성시간 20.04.24 알리바바(서울) 온화하고 정이 많아 저들의 악행에 침묵하고 있나 봅니다.
  • 작성자커피더블(서울) | 작성시간 20.04.24 제대로 알려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황금물고기 | 작성시간 20.04.30 유대인들이 홀로코스트 등의 이유로 세계로 뿔뿔이 흩어졌을 때 유대교인들의 유대를 강화하고

    자신들이 예수님을 죽인민족(유대에서 기독교가 사실 나왔지만)으로 모멸과 멸시를 받아

    살아 갈길이 막막해지자 이들은 오직 돈과 권력만이 목숨이란것 체득하고 돈과 권력에

    모든것을 걸어서 오늘날 부와 금융등 대부분 세계를 장악하고 있고 시오니스트들은 세계정복의

    야욕을 프리메이슨 삼합회 일루미나티들과 함께 지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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