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전쟁,테러,무기

중국, 사막에 ICBM 발사대 격납고 119개 건설 중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작성시간21.07.01|조회수443 목록 댓글 1

누가 먼저 쏘던 여러 3차대전 예언대로 핵전쟁 날듯

과연 한반도 방사능 영향은...

 

 

 

중국, 서부 사막에 ICBM 격납고 119개 건설 중"

 

제프리 루이스 미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소장 트위터 캡처.

 

중국이 서부 사막 지역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용으로 추정되는 격납고를 대거 건설 중인 것으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해졌다. 중국은 전통적인 핵강국인 미국·러시아에 비해 핵무기 비축량은 적지만 국력 신장을 바탕으로 핵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의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 분석 결과를 소개하면서 중국이 북서부 간쑤성의 위먼시 인근 사막 지대에 119개의 격납고를 건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상업 인공위성 업체 플래닛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가로세로로 약 2마일(3.2㎞) 간격을 두고 똑같은 형태의 건설 현장이 수백 제곱마일 지역에 분포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돔 모양의 지붕을 씌운 건설 현장은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 발견되는 핵탄두미사일 격납고와 같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위성사진을 분석한 제프리 루이스 미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소장은 이 격납고가 중국의 신형 ICBM 둥펑(DF)-41을 위한 것일 수 있다면서 “다른 지역에서 건설 중인 것까지 더하면 현재 건설 중인 중국의 격납고는 총 145개가 된다”고 말했다. DF-41은 다탄두 탑재가 가능하며 사거리가 9300마일(1만4967㎞)에 달해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다.

 

루이스 소장은 중국의 의도가 일명 ‘핵 야바위 게임’을 하는데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건설 중인 미사일 격납고는 위성사진을 통해 비교적 쉽게 추적 가능하고 정밀 유도미사일에도 취약하다. 하지만 실제 핵무기보다 많은 수의 격납고를 건설함으로써 상대가 자신의 핵시설을 타격할 능력을 제한할 수 있다. 냉전 시절 미국도 소련의 탐지 능력을 억지하기 위해 격자무늬 형태의 격납고에 ICBM을 이동시키는 방안을 추진했고, 중국도 과거 상대를 교란하기 위한 격납고를 설치한 적이 있다. 전통적인 핵전략의 일환인 것이다.

 

미국은 러시아와 체결한 핵군비통제조약에 새로운 핵강국인 중국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중국은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총 1만10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한 미국과 러시아에 비해 중국은 250~3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핵무기와 관련해 ‘제한된 억제 전략’을 채택함으로써 핵무력 증강을 자제해 왔다. 하지만 중국은 최근 몇년간 미국과 러시아가 진행 중인 핵무기 현대화 프로그램 때문에 중국이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면서 핵능력 증강에 나서고 있다.

루이스 소장은 중국에서 다수의 미사일 격납고가 한꺼번에 등장한 것은 미국의 무기 현대화 노력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방부는 새로운 형태의 핵탄두와 핵무기 전달 체계 개발 등 핵능력 업그레이드 작업에 이미 돌입한 상태다.

워싱턴|김재중 특파원 hermes@kyunghyang.com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옴아훔(서울) | 작성시간 21.07.02
    댓글 이모티콘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