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실전용 발도술은(거합)의 섬세한 보폭이나
걸음과 칼,관절,무게중심이 하나가 되어.
칼을 뽑는 동시에 초속 7m로 뛰어나가서 상대를 베거나.
내가 앉아있는데 상대가 좌선이나 우선으로 내 머리통을 날려버리려 칼을 치켜드니
재빨리 180도 뒤로 돌아,허리 숙여 피하는 동시에 칼을 뽑아서
상대가 칼을 빗가가게 벤 틈을 타서.
상대 거기나 하복부를 찌르는 등.
무게중심과 팔다리 박자의
정확도에 있어서 있어서 고난이도 태권도나 피겨스케이팅을 넘어서버린 굉장히 어려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현재는 베기술 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어
교육과정 자체의 난이도는 훨씬 쉬워졌을지 모르나.
다른 유파와 달리 재빠른 발도를 통한 선공을 할 수는 없으니
그점이 아쉽다.
베기술 자체는 큰 실용성이 없는게
금속제 검 자체가 야구배트보다 훨씬 강력한 둔기라서.
날만 대충 상대에게 맞게 한다면 설령 베이지 않는다해도 복합분쇄골절이나 치명상을 입게 되어있으며.
발도술 과정의 유용성이 훨씬 높다.
발도술은 일반적인 검술과는 달리 실제로 사용할려면
상황마다 특별히 요구하는 신체능력이 있다.
1.(일상생활을 하던 아무런 적의 없는 손에서, 곧바로 칼든 손으로)
평소에 서로 해치지 않는다는걸 상대에게 보여주려면
칼손잡이나 칼집에 손을 붙이지 않고 있어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곧바로 칼손잡이와 칼집에 양손을 갖다대고
검집을 90도 각으로 비틀어서 수평으로 뽑아 상대 목을 날릴려면.
몇만번 연습을 통한 어지간히 민첩한 손동작이 아닌이상
손을 칼집에 재빨리 갖다댄다고 해서 칼집이나 손잡이가 똑바로 잡히지 않고.
그렇다고 일반인이나 일반 거합도장 수련생처럼 천천히 뽑거나.
아니면 검집이나 검 손잡이에 미리 손을 갖다대는 등의 도발을 하면.
놀라서 도망가버리거나. 가까이 오지를 않거나, 오히려 더 빠른 속도로 칼을 뽑아서 그냥 나를 잘라버린다.
요약: 칼집이나 손잡이를 보지 않으면서
대충 칼집과 손잡이의 위치를 직감으로 알고.
중요한 순간에 두서없이 탁 붙이는 동시에 90도 옆으로 틀어
칼을 뽑아 상대를 베어야한다.
일반인: 1초
실용성있는 수준:0.5초
2.(칼 뽑은다음에 단거리 주자처럼 엄청난 속도로 쫒아가기)
칼손잡이에 상대가 눈치못채게 재빨리 손을 갖다대고
기습공격을 할때는 칼을 오른손잡이 기준 우측으로 뽑아내니.
물리에너지 평형이 일시적으로 우측으로 쏠리는데다,
달리기 선수와 달리 팔을 추처럼 움직이면서 뛰어갈 수가 없다.
칼을 뽑는거와 달려나가는거, 팔을 움직이면서 보행하지 않는거 3개를
동시에 해야 하는지라 상체의 무게중심이 안맞는 경우가 있는데.
그걸 좌우 상체의 평형을 잡아야 하다보니 굉장히 어렵다.
일반적인 운동신경으로 하면 칼을 뽑을때 무게중심이 틀어져
앞으로 튀어나가는 속도부터 꼬이는 바람에.
오히려 암살은 실패하고 내 머리통이 날아간다.
일반인: 초속 3.5미터
실용성 있는 수준:초속 5.5미터
상대가 도망가는 속도도.
팔을 휘저으며 좌우 무게중심 평형을 맞추면서 도망가기 때문에
나보다 훨씬 빠르다.
3. (재빨리 뒤돌아서 후퇴하기)
내가 가만히 정좌하거나 서 있었는데
상대가 칼을 빼들고 앞으로 뛰어오는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면.
칼을 뽑아 반격하는 속도보다 이미 죽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 상황에서 일부러 두세발짝 뒤로 피해야 하는데.
뒷걸음치면서 피하면 너무 느리기 때문에.
뒤로 재빨리 돌아서서 달려가며 후퇴하면서 칼을 뽑아 반격해야한다.
역기습으로 이길려면 칼을 뽑아 뒤돌아 앉으면서
엄청난 속도로 쫒아오는 상대의 다리를 베면 된다.
요약:
나는 재빨리
1.180도 뒤돌아서
2.한발짝 빠져 허리를 숙여
3.내 머리나 목을 향한 공격을 피해야한다.
4.180도 뒤돌아서 빈틈이 나온 상대의 복부를 찌르거나 다리를 한손으로 벤다
실용성 있는 수준:0.7초
일반인: 1.2초
4. (전면전,반격을 대비한 올바른 보폭)
빠른 속도로 칼을 들어올린 상태에서 급하게 앞으로 튀어나가면.
걸음이 제동이 되지 않아서.
만약 상대가 칼을 뽑아 찌르기나 낮은 위치에서의 한손베기로 반격하면
당할 확률이 매우 높다.
보폭은 상대와의 거리 조절과도 연관성이 있지만.
걸음에서 받는 힘으로 뛰어나가며 베는 검술의 특성상.
발이 앞으로 나가는 순간이랑 칼이 나가는 순간이 거의 일치한다.
그래서 보폭이 좁을수록, 걸음과 걸음 사이의 시간이 좁고.
보폭이 좁을수록 첫번째 공격을 먼저 꽂아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보폭이 좁으면 상대를 쫒아가거나 기습하려고 뛰쳐나가는 속도가
굉장히 느려진다는 단점이 있는데.
그 2가지 보폭을 잘 조합해서 대응해야만
상대를 도망가게 하지도 않으면서도,
상대에게 반격당해 죽지 않는다.
상대가 칼을 뽑아 자세를 잡을걸 예측하면.
그때부터 보폭의 크기를 작게 조절해서 찌르기나 베기가 안 닿는 위치에 선다음.
합을 주고 받아야하는데.
그러지 않으면 첫번째 합부터 썰려나가거나,
그게 아니라도 급하게 뛰어나가다 급하게 멈춰선거다보니
무게중심이 앞에 쏠려서 굉장히 불리하다.
그외 여러 기술들이 있다.
상대가 칼 뽑는걸 손잡이를 붙잡아서 무력화 시키는것.
상대가 칼을 뽑으니 같이 칼을 뽑으면서 칼 손잡이로 상대 몸통을 가격하는 것.
한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한손으로 칼등부분을 잡고 허리를 숙여
정면,좌측,우측 대각선 공격을 모두 받아내는 것.
초근접전을 위해 칼을 뽑아 곧바로 거꾸로 뒤집은 다음 칼등에 손을 닿게 한다음
상대에게 겨누기.
무기를 뺏기 위해서 존재하는 유술기.
등 여러 기술들이 있으나
보통 기습이나 기습에 대한 반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리와 이론들은 저 4개라고 보면 된다.
마지막으로 기초발도,착검에 관한 이야기인데.
칼을 뽑을때는
수평각도,상방 45도, 하방 45도 각도로 칼을 뽑을 수 있으며.
보통 많이 쓰이는것은 수평각도로. 허리 높이로 뽑는다.
칼집과 칼이 워낙 빽빽하게 맞물려있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새칼)
그럴경우 칼코등이를 칼집을 잡은쪽 손의 엄지를 밀어서 칼을 빼내야한다.
평소 칼날이 위로 가도록 휴대한 칼을
옆으로 90도 눞여서 수평으로 뽑으면 되는데.
엄청 연습하다보니 허리 높이는 물론 머리 높이로 수평으로 뽑아.
상대 목을 벨 수도 있다.
상방 45도 같은 경우는 상대와의 거리가 멀때.
인체 공학상 제일 쉽고 안전하게 뽑는것으로.
뽑아서 칼날을 뒤집으면, 칼을 그냥 등 뒤로 넘어가서
내려베기 자세가 된다.
검집에서 칼을 뽑을때는 칼등 전체가 검집에 딱 달라붙어있게 뽑아야한다.
그러면 검집내에서 마찰이 없고, 칼 끝이 검집에 걸리지 않아.
한손으로 휘둘러도 양손으로 휘두른것처럼 강하고 궤적이 큰 베기가 나온다.
그리하지 않으면,
칼이 칼집을 부수고 튀어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칼이 굉장히 길경우(110센치 이상) 칼집을 바깥쪽으로 틀어서 뽑으면.
칼끝이 걸리지 않고 잘 뽑힌다.
칼을 도로 칼집에 집어넣을때는
칼집 윗부분에 칼등을 같다대고.
엄지와 검지사이로 검신을 앞으로 보내준다음
칼 끝부분을 엄지검지 사이로 잡아서.
그 부분부터 칼집에 집어넣어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