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글에서 레일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길래 몇 자 적어봅니다
레일건이라는 것은 자기장을 엄청나게 발생시켜 탄두를 물리적으로 멀리 쏘아 보내는 방식이고
화약으로 만든 추진 장약을 쓰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는 것입니다.
레일건을 만드는 원리는 간단합니다. 자기장을 잘 만들어 내면 되니까요
그리고 자기장을 일정하게 유지 하는 것도 크게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레일건을 '만드는 것'은 쉬운일입니다.
단 이것이 현재 사용하는 포탄보다 비용적으로, 명중률 적으로, 거리적으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어야
사용이 가능 할 텐데요. 이게 문제입니다.
이미 미군이나 우리나라 마저도 일반적인 함포 사격말고 순항 미사일이나 탄도 미사일을 가지고 정밀도 +/- 15m 안쪽의
오차 범위를 갖고 있는 나라 입니다. 기본적으로 한국도 1500km 이상은 날아가는 순항미사일을 가지고 있는 국가입니다.
물론 미사일은 추진체가 있어서 추적을 당하고 유도탄이나 여러 시스템으로 격추 될 수 있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레일건 함포 또는 육상에서의 포로 레일건이 1500km아니 500km를 날아가려면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지 생각을
해보아야 합니다. 전기 에너지 이기 때문에 일단 포 뒤로 전기를 공급하는 케이블이 뒤따라야 합니다
이것은 육상에서 이동이 어렵다는 것이고 육지의 레일건은 고정식으로 밖에 쓸 수 없기에 적으로 부터 고정된 표식으로
인식이 되어 별 쓸모가 없을 것입니다.
해상에서의 함포로써 레일건은 그럴 듯하기 때문에 영화에 여러번 나오고 있지만,
엄청난 전기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 디젤 엔진을 가지고 터빈 발전을 하는 군함에서는 의미가 없을 것이고
원자력 발전을 하는 군함에서 사용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원자력 = 핵추진을 하는 군함은 미국에서도 원자력 잠수함과 항공모함 밖에 없습니다
러시아나 미국이 예전엔 핵추진 순양함을 만들기는 했지만 이제는 만들지 않습니다.
만들려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것이지만 비용대비 성능과 효율이 나오지 않으니 만들지 않는 것이죠
레일건 하나에 몰빵해서 순양함이나 구축함을 핵추진으로 만들고 원자력 레일건을 쓴다...
천조국 미국도 쉽지 않아서 그냥 두는 것이죠
그래서 미국말고 일본도 중국도 여러나라도 만들었다 !~!! 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시제품 또는 개발 단계 외에 스펙이나 이런 것들이 나오지 않습니다
정말 미국을 제치고 제대로 된 레인건을 만들었다면 자신있게 스펙을 드러내고
시연을 하였을 것입니다.
레일건을 만들기는 쉬우나 왠만한 스펙이 나오기 어려운 이유는 전기를 조금이라도 공부 해 보신 분은 할 수 있습니다.
자기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자기장은 그냥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기를 흘리고 그 전기 케이블이나 도선에 수직방향으로
걸리는 자기장을 이용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정 자기장 이상 수준을 원한다면 도선에 엄청남 전류와 전압을 걸어야 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도선에 저항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발열과 각종 문제가 발생합니다.
초전도체라면 모를까 도선의 저항이 없어지면 레일건이 좀 더 효율이 높아질 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한 때 초전도체 열풍이 불었을때 가장 먼저 수혜를 받을 곳이 MRI라고 했었죠
MRI(자기 공명 영상 장치) 운용에 돈이 엄청 든다고 이게 더 전기료 단가를 낮춰서 할 수 있을꺼라고....
MRI기기 하나 돌리는 것도 버거운게 작금의 현실 입니다. 소재의 변화가 나오기 전에는
레일건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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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 작성시간 23.12.19 저는 도시에서 미사일 방어용으로 레일건만큼 좋은게 없다고 봅니다
일단 지금의 md나 사드같은 미사일로 미사일을 막는 방식은 너무나 비싸고 비효율적이고 고정밀을 요구합니다 자칫 한뼘이라도 빗나가면 소용이 없지요
그리고 레이저 무기도 현재 수준의 출력으로는 열방어막이 앞에 있는 미사일을 제대로 파괴 시키기 힘들지요 또 기상에 따라 굴절 염려도 있구요
하지만 레일건 방식은 소형의 금속탄환을 초고속으로 연사할수 있기에 도시위로 떨어지는 미사일을 파괴하는데 가장 좋지 싶습니다
도시는 전기문제도 없고 개발만 된다면 유지비도 저렴해서 좋은 방공무기가 될것같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