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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팔랑개비(미국) 작성시간24.01.12 흥미로운 내용이군요. 그런데 마지막 부분은 실제와 많이 다릅니다. 미국은 군인들에 대한 대우가 정말 좋아서 각종혜택이 많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이 군부대 지역이라 퇴역 군인들이 많이 사는데 가장 좋은 부촌 지역에 군인들이나 퇴역군인들이 삽니다. 군인들은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한 혜택이 ㅎㄷㄷ 해서 사실상 평생 병원치료 무료(가족포함)에 본인 및 자녀 학비 무료에 대학생 자녀들 생활비까지 다 지원되서 정말 부유하게 삽니다. 대출 특혜에 연금도 엄청나서 20년 군복무 하면 억대 연금 받습니다. 그럼 군출신 노숙자들은 뭐냐? 미국에서도 미스테리로 생각하는 부류입니다. 일단 마약에 빠지면 하버드 출신이래도 답이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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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팔랑개비(미국) 작성시간24.01.13 깨소금 미군은 장교와 사병간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분은 사병으로 들어가 장교로 전환하고 의사 지원해 좀 늦은 나이지만 군에서 전문의 과정 밟고 있습니다. 미군이 복지가 좋고 기회의 땅인건 미국인이면 다 아는 얘깁니다. 최근에도 육군 은퇴하고 고등학교에서 ROTC 교사로 있는 분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 분이 6년전 아이 셋있는 한국인 여성과 결혼을 했는데 첫재 대학 학비에 생활비까지 지원이 되고 군 출신이 얼마나 많은 혜택을 보는지를 지켜본 고등학교 둘째가 자기도 군인되겠다고 했답니다. 이 둘째는 제가 사는 지역 명문고를 다니고 의사를 꿈꾸는 여자아이 입니다. 그 아빠는 자기 딸이 자주 지혜로운 결정을 했다고 좋아하더군요. 제 다른 지인 아들도 약사가 되고 싶은데 집이 가난해 군에 가서 지금 약사 코스 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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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팔랑개비(미국) 작성시간24.01.13 깨소금 제 후배중에 서울대에서 석사까지 하고 석사 장교로 공군에서 복무하고 박사과정으로 미국 유학 갔다가 신분 문제로 미국 사병으로 지원한 친구가 있습니다. 사병으로 군제대하고 현재 군무원일을 하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본인 말로 미군에 입대한게 자기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선택이라고 하더라구요. 장교로 복무 했었는데 늦은 나이에 사병으로 입대해 힘들지 않았냐고 물어보니 군생활이 당연히 쉽지는 않았지만 혜택이 너무 좋고 군무원으로 잘 풀려서 너무 좋다고.. 군인이 결코 쉬운 직업은 아니고 일반 사병으로 들어가는 미국애들의 수준이 높은 것도 아닙니다. 또 전장에 나가서 죽거나 장애인이 될 수도 있죠. 하지만 제 주위 군출신들은 자기 자식도 군대 보내려고 하더군요. 제가 사는 지역이 군부대 지역이라 지인들 중에 현역, 퇴역 군인들이 정말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