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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기술

방자적 입장에서 본 공방의 기예과 도구 1 대용 쿠보탄과 공구

작성자hexa|작성시간14.09.05|조회수713 목록 댓글 25

가입한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이런 글을 쓰는게 좀 그렇기는 하지만 그래도 관심이 있으신 분이 계시니 짧게나마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일단 도심환경에서 비상시 어떻게 나와 주변인을 보호하는가 입니다. 물론 전략적인 부분이 아닌 전술적인 부분만 언급하겠습니다.

그 전술적인 부분도 극히 작은 부분에 국한됩니다. 


비상상황의 경우 그 상황이 어떠한 수준인가가 중요합니다. 허리에 장검차고 다녀야 될정도의 막장인지 아니면 쿠보탄 정도만 휴대해도 될지를 판단해서 상황에 맞는 도구를 준비해야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정보입니다. 정보라고 하더라도 그렇게 대단한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자연재해로 인해서 도시의 그리드가 망가져서 청소도 안되고 도로는 차량통행이 힘든 상황에서 가족이 다치거나 해서 병원까지 가는 시간이 몇시간 이상 걸린다고 해보지요. 도시의 기능은 거의 마비되어 있지만 어지간한 재해로는 치안력까지 완전히 망가지는 경우는 드믑니다. 게다가 이런 상황에서의 치안이란 내가 공격받을때는 주변에 없지만 내가 자위를 위해서 방자적인 공세를 할 경우 차후에 문제가 될 요지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 어떤 자위 수단이 있을까요? 저는 일상적인 도구를 추천합니다.

http://www.crkt.com/Zilla-Tool-Black-Handle-Bead-Blast-Finish 이런 멀티툴이 좋다고 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물건입니다. 사실 이넘은 멀티툴 치고는 그리 좋다고는 하기 힘듭니다. 가격에 비해서 기능 자체가 단순하고 그 기능도 사실 멀티툴 치고 나쁘지는 않지만 몇천원짜리 공구에 비교할바 안될정도로 허접하죠. 하지만 이 멀티툴의 장점은 비상시 방자적 입장에서 선택의 권한을 준다는 겁니다. 


일단 플라이어 부분이 노출되어 있어서 쿠보탄으로 쓰기에 좋습니다. 인명 살상을 피하게 해준다는 말이죠. 부피도 손에 쥐고 휘두르기에 적당합니다. 그러니까 내가 적대적일지도 모르는 상대를 먼저 적당히 제압하기에 좋다는 겁니다. 물론 내가 먼저 공격하는 입장에서 하는 말입니다. 이런 물건으로 상대가 공격해 오는걸 방어하기는 힘듭니다. 가족이 곁에 있는데 약탈자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에게 적대적인 상황이나 인물이 있다면 도망가서 해결하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그 가족이 다쳤다면 더 힘들겠죠. 그런 상황에서 상황을 역전 시켜줄 물건이죠. 아무리 재해로 사회가 혼란하고 막장이더라도 칼로 사람을 상해하면 나중에 곤란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게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 어쩔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한국은 개인의 자위권을 정말 엄격하게 제한하는 국가라서 내 목숨이 위협받아도 같은 수위로 대응하기 힘듭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쿠보탄 대응이 가능한 멀티툴류는 좋은 도구입니다. 위험할거 같으면 선빵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문제가 덜 생기게 이런 비살상 도구가 좋다고 봅니다. 


사용법도 간단합니다. 플라이어를 새끼 손가락쪽으로 오도록 쥐고 엄지는 볼펜 뒤를 누르듯이 눌러주면 됩니다. 역수로 단검 잡는거랑 똑같습니다. 그리고 등이나 뒷덜미, 뒤통수, 허벅지, 어깨같은 곳을 찍어주면 됩니다. 성인 남녀는 말할것도 없고 초등학생만 되도 이렇게 찍어버리면 상대는 바로 쓰러집니다. 물론 한번으로는 힘들지만 쓰러질때까지 찍어주면 됩니다. 상대는 한번 찍히면 운 좋으면 도망가는거고 거의 대부분 쓰러질때까지 찍힙니다. 겨울옷을 입으면 효과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효과는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이니 갑옷이 아닌 두꺼운 옷도 효과있는건 확실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상대를 공격하는 속도이고 거리낌없이 공격하는 맨탈입니다. 이건 그냥 생기는게 아니죠. 평소에 하루 십분이라도 연습을 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 됩니다. 마음은 살살하고 싶어도 몸은 평소의 연습을 기억하기 때문에 연습한 만큼 효과를 보여 줄겁니다. 무슨 대단한 훈련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상대가 내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말한 부분을 찍는 연습을 평소에 조금씩 하면 됩니다. 몇시간씩 걸리는 일도 아닙니다. 수련장소가 필요한다고요? 화장실에서 거울 보면서 하루에 십분만 연습하세요. 그 이상은 필요없습니다. 딱 그정도의 기예고 이 기예로 딱 한번의 기습이외에 그 이상의 것을 바라면 안됩니다. 


근접전은 멀티툴류로 방어하고 중거리 이상에서는 방어도구의 길이가 보장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무기는 주변으로부터 경계를 받기 마련입니다. 정글도라도 차고 다니면 좋겠지만 그 정도의 재난은 별로 없을거라고 봅니다. 이 정도면 칼이 문제가 아니라 방어구가 더 절실한 상황이죠. 그렇다면 어떤게 좋을까요?


전 망치가 좋다고 봅니다. 손잡이쪽에 랜야드가 달리고 노루발이 아니라 정같은게 달린 망치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도끼나 기타 냉병기는 너무 눈에 띄고 그 길이가 길면 길수록 이동에 불편한데다 소지가 귀찮아 집니다. 한 손용 망치는 이런 부분에서 이점이 있습니다. 배낭에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라도 무기로서 충분하고 칼과 달리 사용시 자해의 위험이 많이 줄어듭니다. 냉병기는 사용법을 익히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혼자서는 익히기도 힘들고 그래서도 안됩니다. 망치는 평소에 휘두르는 연습을 꾸준히 해서 컨트롤만 자유롭게 한다면 손쉽게 사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지고 다녀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편이죠. 


자기 차에 망치를 비롯한 공구를 몇개 가지고 다닌다고 이상하게 보는 시선도 없죠. 같은 공구류라도 정글도는 주변 시선이 오묘해 지지요.


다음 포스팅은 취미와 공자적 기예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만...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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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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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darmbee(서울) | 작성시간 14.09.05 바보들의 행진(서울) 제 글이 불편하게 해드렸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하며, 저도 같은 상황이라면 처벌같은 건 생각지 않고 대처할 겁니다. 그런데 정말로 문제가 되는 건 타인의 호전성과 부도덕성이 아니라 이런 생각을 아무렇지 않게 아무나 가질 수 있는 상황 자체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나의 불안과 호전성이 전이되어 타인들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다면 오히려 불안이 불안을 낳는 상황이 계속되리라 봅니다. 저도 이런 부분에서 한동안 부끄러운 점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 검도와 격투술에 빠진 적도 있었고, 나이들고 나니 오히려 생활은 더 조심하게 되더군요. 진심입니다.
  • 작성자hex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9.05 약간의 오해가 있으신듯 한데... 일단 멀티툴과 망치를 근접방어 도구로 말씀드린건 그게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고 구하는게 그나마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방어도구는 머신웰디드 체인메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거 입고 버프 코트나 그 수준의 가죽옷을 겉에 입고 머리는 풀 헬멧 하나 쓰면 망치던 삼단봉이던 뭐던 하나만 들어도 17:1이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특별한 장비는 별로 소개하고 싶지 않습니다. 너무 멀리가버리는 느낌이 들어서 말입니다. 주변인이 보기에 전혀 이질감이 없고 자연스러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작성자hex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9.05 내가 쉽게 구할 수 있고 옆에 놔둬도 이상한 시선을 받지 않아서 비상시 뒤통수 맞을 염려가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위 사람들이 저사람은 비상시나 위기상황을 잘 헤쳐나가고 그런 장비와 물자가 있다고 알게할 꼬뚜리조차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려면 티를 내지 말아야되고 티를 내지 않기 위해서는 특이해서는 안됩니다. 그런 의미로 포스팅 한 것이니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뱃살난감(대구) | 작성시간 14.09.05 예..이해했습니다..그건 그렇고 공자적 기예라는게 너무 궁금하군요 공격기법을 의미하는거 같으신데 시간나실때 꼭 한번 포스팅 부탁드립니다
  •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 | 작성시간 14.09.07 잘봤습니다 동의하며 그리고 호신용품은 크기별로 준비하는것도 유용할듯합니다 쿠보탄이나 멀티툴같이 작은건 백이나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기 좋고 또 저같은 경우는 등산스틱이 유용할듯합니다 걸을때는 체력을 아낄수도 있고 싸움이 날때는 휘두를수도 있고 물론 약해서 오래 싸움을 하기는 힘들지만 그자체로도 큰 힘이 될것같습니다 사실 저는 격투기는 전혀 모르지만 그동안 들은 바로는 그렇다고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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