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HTF School - 더 쎈놈과 싸울때(탱크와의 싸움이란)

[초까꿍이(대구)]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 00000학교에서 전차 장비학, 전차 포술학 교관을 5년간 했고 야전에서 지휘관도 하였습니다.

전시에 탱크를 만난다면 무조건 도망가십시요.

그게 아군탱크든 적군 탱크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위에 화염병을 던진다 등의 말씀이 있으신데 2차대전때 쓰던 가솔린 탱크에게는 통할지 몰라도

현재의 탱크는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 탱크내부에는 열과 빛을 감지해서 수백분의 1초 만에 자동 폭발하는 소화기가

00개 설치되어 있습니다. 화염병 같은건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포탑위에 적재된 군장은 좀 태워먹을 수 있습니다.

현대 전차는 대전차 고폭탄(3000도)을 맞아도 웬만해서는 불타지 않습니다.

그리고 직사화기 사거리 내에 있는 주변 건물이 완전 점령되지 않으면 탱크는 시가지 내로  진입하지 않습니다. 절대로!!

전차는 패잔부대가 아닌이상 1대가 움직이는 일은 없습니다. 최소2대 3대가 서로 엄호 하면서 움직입니다.

만약 한대가 공격을 받으면 다른 2대는 공격원점에 화력은 쏟아 붓습니다. 영화에서 보는 발사관 등으로는 전차를 기능 고장을

일으킬수는 있어도 완전 파괴하기는 아주 힘이 듭니다.

한대 기능 고장 일으키고 그 원인 제공자들은 거의 살아 도망칠 수 없습니다.

수백미터 밖에서 쏘고 도망가는 적들도 그러한데 화염병이 날릴 수 있는 거리에 있다면 생존확률은 없습니다.

또 전차를 무조건 피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보병이 편조 되어 있는 부대가 아닌 전차 단독인 부대는 적접 지역 시가지로는 들어가지 않고

만약 시가지가 아닌 시골길 옆에 있는 독립가옥이나 소규모 마을은 피해가는게 기본 교리 입니다.

하지만 우회로가 없을 시에는 화력수색이라고 해서 위험요소가 될만한건 무조건 사격을 가합니다.

집뿐만아니라 길옆 우거진 숲이나 덤불, 갈대 등을 지나갈때도 그냥 지나가지 않습니다. 기총사격이나

하다 못해 수류탄이라도 던지고 지나가죠. 그 이유는 통과후 후방을 공격하려는 적이 숨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담으로 저는 전차에 사신(死神)이 타고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목표를 조준하면 아무리 굴곡이 심한 길을 전속력으로 달려도 그 표적을 놓지지 않고 심지어 중간에 건물이나 산에 가렸다가

그 목표가 다시 나타나도 정확하게 그 표적을 조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조준하는 동안 전차에 탑재된 컴퓨터는 자신의

이동속도와 적의 이동속도, 표적과의 거리, 내가 밟고 있는 땅의 순간 기울기, 표적과 나사이에 부는 측풍세기, 지구자기장

삽입된 포탄의 온도, 현재기온.... 수도 없는 변수를 계산하면서 포신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밖에서 보면 포신은 똑바로 뻗어

가만 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포탑 안에서 보면 포신 뒷부분은 미친듯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외 전차가 무서운 이유는 많이 있지만 기타 등등의 이유로 이만 줄이겠습니다.

[별떨기]

ㅋㅋ 저도 전차병출신 제가 타던건 m47 가솔린 기관이어서 화염병이 무서운 화력이었죠 위에 보니 요즘 전차들 무시무시한가 보네요..

[코난(경기)]

좋은글 감사합니다 무더운 요즘 시원한 도서관에서 10년전쯤에 나온 김경진씨의 전쟁씨리즈를 읽어보세요 재밌고도 현대 무기에 관한 상식을 많이 알수 있습니다 한미전쟁, 한중전쟁, 한일전쟁 씨리즈
요즘 주력인 3세대 탱크에겐 왠만한 보병용 로켓발사기도 거의 소용없죠 ㅎㅎ

[핑크빛이슬]

초까꿍이(대구)님도 받아보세요... 모든 자격증에 대한 자료를 무료로 받을수 있네요..

60가지가 넘는 자격증 무료자료받기

제 아이디를 클릭하시어 제 블로그로 들어오세요

[스테파노(경기)]

잘 보았습니다

[travel]

정말 불가피하다면 외부센서 겨냥해서 충격주고 주변 혼란을 야기한 상황에서 퇴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