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글이 작아서 글만 다시 올림.) 1993년 프랑스의 에밀리 르레이는 사하라 사막을 종단하고자 자신의 자동차를 타고 길을 나섰다. 그러나, 당시 아프리카는 내전이었고 모로코 군대에 의해 통행이 불가하게 되자 더 험준한 길을 택하게 된다. 하지만 얼마못 가 그의 자동차는 바위에 부딪히며 크게 고장이 나고 말았다. 과거 10차례나 아프리카를 여행했던 그는 가장 가까운 마을이 어디있는지 알 수 있었으나 그 거리를 걸어서 이동하는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에게 남은건 얼마 남지않은 식량과 물, 그리고 쇠톱뿐이었고 그는 자동차를 분해해서 오토바이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식량과 식수를 아껴먹으며 12일만에 자동차를 오토바이로 개조한 후 인근 마을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마을을 거의 도착했을때 경찰을 만났고 경찰은 그를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었다. 그러나 미등록 차량을 몰았던 벌금을 매겼다고 한다. 그 후 25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 그 오토바이를 간직한다고 한다. 식량과 물은 열흘치 정도 남아있었고 처음엔 3일이면 개조할거라 생각했는데 하다보니 12일 걸려서 저렇게 됨. . . 차량에 대한 지식이 있었으니 살았네요. 뭐든 배워야 함. |
출처: 행복한 달콤씁쓸 원문보기 글쓴이: 이미이루어졌다
10년전쯤전에 우리 카페에 위 사건을 소개해드린 기억이 납니다
아직도 생존경험방 초기글에 있는데 당시 첨부한 뉴스 기사와 링크는 삭제된듯...
당시 이 프랑스인 모험가는 차타고 사막을 건너다 차 사고로 크게 파손되 사막에 고립됨
인근 마을로 걸어가려면 너무 오래걸리고 힘들고 물.식량이 부족하고 야생 동물대문에 위험할듯해서
자기의 파손된 차를 오토바이로 개조해서 탈출하기로 결정
당시 차들은 공냉식에 아주 간단한 카뷰레터 구조라 조금만 손보면 가능할거라 생각한듯
결국 시간은 좀더 걸리긴 했지만 위 사진처럼 멋진 2륜 오토바이로 개조 성공후 사막을 가로질러 탈출에 성공했다합니다
오지에서 사고나 조난 당했을대 가장 안좋은 행동이 바로 무작정 차를 버리고 원점에서 벗어나 걸어서 탈출하려는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멀리가지 못하고 기운이 빠져서 결국은 쓰러지고 죽게되는 경우가 많지요
차라리 사고 원점에서 안전한 차에서 자고 쉬며 구조대를 기다리는게 가장 생존확율이 높습니다
그것이 힘든 상황이라면 위 프랑스인처럼 간단한 탈것을 만들거나 구해서 이동하는게 가장좋지요
비슷한 사례를 다룬 영화로
2004년작 영화 피닉스란게 있습니다
수송기가 사막을 지나다가 추락했고 크게 파손됬는데 거기에 탄 생존자들중에 비행기 구조에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파괴된 피행기를 뜯어서 단발 경량 항공기로 개조해 사막을 날아서 탈출한다는 내용이죠
제가 자주 강조하는 내용이기도하지만
생존이란게 어떤 특정한 장비, 비싸고 전문적인 장비만 갖고 있는다고 무조건 더 안전하고 좋지만은 않습니다
좀 허술하고 간단한 장비라도 부담없이 자주 사용해서 익숙해지고 또 부족한 부분을 느낀다면 다른것들을 가져다가 보충하려는 생각과 노력을 자주해봐야합니다
물론 이를 위해선 기계나 전기,전자,화학, 공구등에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합니다
거창한것같지만 이게 의외로 쉬운게
평소 집수리나 차정비, 각종 생활용품 정비나 고장수리등에 관련된것들을 무조건 as 사람을 부르거나 버리기보다는 내가 직접 뜯어보고 이것저것 해보는것입니다
처음엔 간단한것부터 시작하다보면 해가 갈수록 더 많이 알게되고 고칠수 잇게되죠
그러다보면 나중에 어떤 문제가 났을때 이런 지식과 경험들이 전혀 상관없는분야에서도 응용해 쓸수 있도록 생각이 나기도합니다
한마디로 맥가이버가 되는것이지요
야외,오지 생존은 베어그릴스같은 전문훈련과 강한 체력을 가진사람이 유리하지만
도시재난 생존분야는 우리같은 일반 서민이나 직장인, 주부, 할아버지, 청년들도 충분히 가능한 분야이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