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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화생방 공격도 대비한 양주시청 1급 대피소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작성시간22.11.10|조회수454 목록 댓글 8

비상시 대피할 민방공 대피소들이 전국적으로 2.4만개 서울만 4천개가 된다고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일반빌딩과 건물의 지하주차장이나 지하도가 지정이 되있습니다 그안에는 아무것도 없고 주차된 차들만 있다는것 아시죠

저번주  울릉도에서 9시 실제 공습 싸이렌이 울렸을때도 공무원들만 먼저 지하대피소로 대피하고 일반 주민들에겐 25분이나 지나서 겨우 문자가 갔다고합니다 그사이 육지의 친척들이 오히려 먼저 전화해서 뭔일 있냐고 문제 없냐고 물어봐서 황당했다고함

 

핵,화생방 공격도 대비 가능한근 1급 대피소인데 전국에 11개밖에 없다고 함

서울시청, 성남시청,  양주시청등 근래에 신축한 지자체 청사 지하의 방공호로 이곳은 유사시 공무언들만 대피할수 있는곳임

일반 민간인은 못감

저도 민방위 강사하면서 전국의 이런 민방공 대피소 몇곳을 가봤는데요 문이 엄청 두껍고 큰 지하 실내공간이 있어서 평상시엔 민방위 교육장으로 활용됨

 

하지만 너무 부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곳은 핵과 화생방 공격도 방어가 가능하다지만 말로만 그렇고 그안에 물과 식량준비가 거의 안되있슴

아래 기사에도 있지만  근처 마트와 편의점과 계약해서 유사시 필요한 식량을 배달시킬거라고 함

즉 갑자기 전쟁이 나면 그안에 들어가봐야 하루이상 버티기 힘들다는것... 코미디죠 ㅎ

 

 

 

포격시 대피할 1급 양주시청 대피소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가 연일 긴장국면을 향해가는 가운데 우리들의 관심사는 정치적인 상황 외에도 하나가 더 있습니다. 바로 "전쟁나면 어디로 피하지?"라는 건데요.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은 "전쟁나면 나가서 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덕에 연평도 포격 이후 해병대 지원자가 급격히 늘어났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전쟁이건 재난이 발생하건 우선 살고봐야 후일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헐리우드 재난영화 <딥임팩트>를 보면 혜성충돌을 대비해 300만명이 1년간 지낼 수 있는 지하벙커를 설계하는 내용이 나오죠. <2012>에서도 10만명이 탑승할 수 있는 대형 선박을 여러 척 만들어 지층변화로 인한 대홍수에 대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지금 우리가 그 정도의 거대한 재난을 대비할 상황은 아닙니다만 지금과 같은 긴장국면이라면 적어도 '전쟁'에 대한 대비는 분명 필요한 법이죠.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소방방재청은 지난달 30일 '서해5도와 접경지역 국민 대피시설 현대화 계획'을 긴급 마련하고 2012년까지 총 1073억원의 예산을 들여 서해 5도와 인천, 경기, 강원 등 접경지역에 500명 이상이 1달간 버틸 수 있는 대피소 56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위기상황이 발생할 시 필요한 대피소는 어떻게 만들어져야 할까요? 지금부터 제가 소개하는 민방위대피소는 전국 지자체에 16개밖에 없는 1등급 대피소 중 한 곳입니다. 물론 모든 대피소가 이렇게 지어진다면 예산낭비겠죠.

 

그러나 연평도 포격 당시처럼 많은 주민들이 캄캄한 어둠과 추위, 배고픔에 싸우며 하루 지내기도 힘든 대피소를 만들어선 안 될 것입니다. 적어도 전투능력이 없는 주민들이 포격에 희생되는 일은 없는 안전한 대피소를 지어야 하겠죠. 지금부터 소개하는 이 대피소는 바로 그 '안전한 대피소'의 롤모델이 될 것입니다.

 

 

 

제가 소개할 이 1등급 대피소는 양주시청 지하에 있습니다. 국비와 도비 15억원을 들여 지난 2001년 만들어진 양주시청 지하대피소는 입구에서부터 두께 20cm의 철문이 2중으로 설치되어있는데요.

 

양주시청 건설재난과 이상무씨의 말에 따르면 "핵공격에도 방어가 가능한 시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원래 1등급 민방위대피소는 핵공격 및 화생방 공격에 방어가 가능한 시설을 말합니다. 이 대피소는 입구 뿐 아니라 외벽 전체가 20cm 이상의 철판으로 이뤄져 있어 웬만한 포탄공격에도 끄떡없다고 합니다.

 

이곳 지하대피소는 평소에는 강당을 겸한 대회의실과 체력단련실, 서고 등으로 쓰이는데요. 최대 1200명의 인원이 들어가서 1개월까지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시청 직원들과 인근 주민들이 이곳에서 대피하게 되는데요. 매달 15일 민방위 훈련날이 되면 시청 직원들과 민원인들이 이곳에서 대피훈련을 한다고 합니다.

 

 

 

▲ (좌) 화생방 제독장치입구
   (중) 옷이나 살갖에 묻은 독성물질 닦아내는 제독킷 보관함
   (우)샤워한 공기를 외부로 유출하는 장치. 이 과정에서 외부와 공기압을 조절하는
         '양압'의 기능은 매우 중요하다
▲ 몸에 묻은 독성물질을 씻어내는 공기샤워기

 

또 다른 입구는 화생방 상황시 외부인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소독시설'인데요. 공기 및 물 샤워시설과 제독시설이 구비되어 있고 독성물질이 묻은 옷은 즉각 폐기가 가능하도록 설비되어 있습니다.

 

 

유사시를 대비한 방독면도 한쪽에 구비가 되어있는데요. 방독면은 대피한 사람들 대부분이 활용할 수 있도록 600여개의 방독면을 확보해두고 있습니다.



철문 컨트롤 및 공기샤워, 감압장치 등의 시설을 컨트롤하는 장치인데요. 이 장치가 설치된 중앙관제실은 현재 비상물품을 담은 창고로 활용되고 있으며, 유사시에만 중앙관제실로 활용됩니다.

 

 

이 장치는 공기정화장치로 외부의 공기를 빨아들인 뒤 화학성분을 제거해 내부에 있는 사람들이 숨쉴 수 있도록 하는 장비입니다. 이 장비는 비상상황 발생시에만 전력을 공급받아 운영되며 전력공급이 중단될 경우, 자가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공급하게 됩니다.

 

상황발생시 가동되는 이 자가발전기는 앞서 언급한대로 최대 1달간 조명과 최소한의 전기장비 가동을 지원합니다. 이밖에도 상황발생시 인근 편의점 및 마트로부터 피난민들이 버틸 수 있는 비상식량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협의해두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이러한 1등급 대피시설은 16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경기도에는 화성, 양주 등 두 곳이 있습니다. 성남시에도 이러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나 외부와 공기압력을 조절하는 장치의 이상으로 현재 작동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실 연평도 포격 이후 이 시설은 언론보도를 통해 '호화대피시설', '극과 극의 대피시설'이라며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히려 이런 시설을 모델삼아 기존의 대피시설을 새로이 보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북전쟁 이후 단 한 번도 자국의 땅에서 전쟁을 치러본 적이 없는 미국도 각 집마다 지하실을 마련해두고 재난발생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작은 땅에서 그 정도의 대피시설이 필요할지는 의문입니다만 '종전'이 아닌 '휴전'상태인 나라에서 전쟁에 대비할 대피소는 잘 설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적어도 연평도 포격 당시처럼 주민들이 어둠 속에서 추위와 배고픔, 포격소리의 공포와 싸우며 지내는 일은 없어야겠죠. 행안부에서 마련한 접경지역 대피시설 현대화 계획에 양주시청 지하대피소가 좋은 모델로 활용되길 바랍니다. (인사이드경기 여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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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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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하늘이(서울) | 작성시간 22.11.11 인근에 대형마트를 의무적으로 건설하고
    평상시엔 일부를 마트 식자재 창고로 쓸수 있게 임대를 해주면

    재난발생시 문만 막으면 자연스럽게 비상식량이 비축된 쉘터가 되는건데요...


    내부에 빈공간에서 민방위 교육 같은것만 하지 말고
    마트의 식품, 공산품 창고로 저렴하게 임대하면
    마트도 좋고 방공호도 좋고 일석이조.

    마트에 가 보면 창고가 어마어마하게 큰 공간을 차지해서 정작 매장을 줄여야 하는상황이더라구요
  • 답댓글 작성자9115/ 대구 | 작성시간 22.11.11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 작성자난살아난다(경기) | 작성시간 22.11.11 굶어 죽을수도 있는건가요
    진짜 안전불감증이였네요 저두
  • 작성자무수리 | 작성시간 22.12.05 의정부역에서 시청까지 연결 긴 지하상가에는 온갖쇼핑 편리점 화장실 식당있고 계단 지하 3층 깊은데 괜찮을까요
  • 작성자바람의대지(경기) | 작성시간 22.12.15 우리나라 공무원들은 그냥 요식행위가 몸에 익었죠. 만들라니 만든거고 아무 생각 없을 겁니다. 저 대피소가 제대로 작동할지도 의문이고요. 대비하는 건 돈낭비라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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