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재난급 폭염에 둥지서 뛰어내리는 아기새들 급증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작성시간21.08.08|조회수786 목록 댓글 7

너무 뜨거운 폭염에 못 견디고 둥지서 뛰어내리는 아기새들 급증하고 있다고함

견디기 힘든 땡볕과 무더위는 머리를 마비시키고 자살 충동을 일으키나봅니다

전세계가 본격 기후재난의 시작입니다 

먼저 힘없는 야생동물들부터 죽어나가고 곧이어 인간 차례임

 

 

 

폭염 못 견디고 둥지서 뛰어내린 아기새 100마리 구조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더위를 견디지 못한 아기새들이 둥지에서 뛰어내렸다.

최근 미국 오리건주의 기온이 섭씨 43.3도까지 올라가면서 극심한 폭염이 찾아오자, 이를 이기지 못한 새끼 새들이 둥지를 벗어나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아직 비행을 배우기 전인 아기새들은 큰 부상을 입기도 했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야생동물 보호단체 포틀랜드 오듀본(Portland Audubon)이 4일간 100여 마리의 새끼 쿠퍼매를 구조해냈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연평균 새끼 쿠퍼매 12마리를 수용해왔던 것을 보면 이번 구조 활동은 기록적인 수치다.


과거 포틀랜드 오듀본에서 구조한 새끼 쿠퍼매. 본문 기사 내용과는 관련 없는 사진 (사진 Portland Audubon 공식 페이스북)/뉴스펭귄


밥 샐린저(Bob Sallinger) 포틀랜드 오듀본 보존국장은 "기후변화가 도래하고 있고 그 영향이 점점 더 가시화되고 있다"며 "수십 년 동안 조류 보호를 위해 일해온 사람으로서 두려운 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정상적인 사건들이 일반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오리건주 펜들턴에 위치한 야생동물 재활센터 블루 마운틴 와일드라이프(Blue Mountain Wildlife)도 "새끼 쿠퍼매와 새끼 황무지말똥가리 등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둥지에서 뛰어내렸다"라며 100마리가 넘는 새를 구조했다고 전했다.


폭염으로 둥지를 벗어났다가 구조된 새끼 황무지말똥가리 (사진 Blue Mountain Wildlife 홈페이지)/뉴스펭귄
하지만 높은 둥지에서 비행 능력이 없는 새끼가 떨어졌기 때문에 블루 마운틴 와일드라이프에 구조된 새들 중 15~20%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건주 중부 지역에 있는 야생동물 보호단체 띵크 와일드(Think Wild) 전무이사 샐리 콤프턴(Sally Compton)은 "(새가 더위를 피해 둥지를 벗어나는) 현상이 오리건주 전체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맹금류는 높은 나무에 둥지를 틀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 민감하며, 떨어지면 머리 부상이나 날개 골절 등과 같은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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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떠돌이(대전) | 작성시간 21.08.08 "비정상적인 사건들의 일반화"
    헐... 이거 너무 무서운 말인데요
  • 작성자edelweiss(경기) | 작성시간 21.08.08 휴가 마지막 날 까지 이녀석들 걱정되어서 매일 와서 모이 물 청소까지 하네요.
    목욕하는 걸 좋아해서 물 갈아놓으면 두 녀석이 아주 신나게 놉니다.

    울때는 좀 시끄러워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카카로트(부산) | 작성시간 21.08.08 새 키우시면 집안 더럽히지 않습니까 ???
  • 답댓글 작성자edelweiss(경기) | 작성시간 21.08.08 카카로트(부산) 깃털이나 모이. 배변이 조금 날리기는 하는데요. 배변판이 밑에 있어서 매일 청소하기 싫으면 신문지나 나무베딩 같은 걸 깔아주면 되요.
    저는 두마리라 조금 더 지저분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 답댓글 작성자카카로트(부산) | 작성시간 21.08.08 edelweiss(경기) 예전에 키울 때 말도 알아듣고 부르면 날아오고... 그런 좋은 기억이 있기는 한데 ...
    울면 엄청 시끄럽고 온 집에 깃털 부스러기가 날아다니던 기억도 나고 ....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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