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중에 일본 관련 프로그램만 틀어주는 '채널J'를 봤는데
한동안 "아츠히메"란 제목의 사극을 틀어주더군요.
에도막부에서 메이지유신으로 넘어가는 시대의 실존 인물이었던,
도쿠가와 막부의 마지막 대모(전임 쇼군의 젊은 미망인)로서
자기 고향인 사쓰마(현재의 가고시마)에서 궐기한 반막부, 친천황파의 공세에
평화적으로 권력을 넘긴 여인 '덴쇼인'이 주인공이라는...(도쿄 무혈입성의 숨은 주역으로 나오더군요)
덴쇼인의 실제 사진입니다. 50이 되기 전에 타계했는데, 그동안 증손까지 봤다는군요.
미야자키 아오이가 열연한 극중 덴쇼인입니다. 이례적으로 23세의 나이에 NHK 사극 주연에 캐스팅되어 화제가 되었다는군요.
오쿠보 도시미치, 사이고 다카모리, 사카모토 료마를 위시해서, 일본 근현대사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친숙한 이름이 많이 나오더군요.
어떤 사람의 감상평 "이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친일파가 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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