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기도 숄(Tallith)과 옷 술(Tzitzit)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기도의 모습을 보면, 여러가지의 자세나 방법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왕상 8:54) “솔로몬은 제단 앞에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해 팔을 벌리고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기도를 마친 솔로몬은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일어났습니다.”
(왕상8:22) “솔로몬은 여호와의 제단 앞에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과 마주 보고 서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하늘을 향해 팔을 치켜들었습니다.”
(왕상 18:42)“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했습니다.“이제 올라가서 먹고 마시십시오. 곧 큰 비가 내릴 것이오."아합이 돌아가서 먹고 마셨습니다. 엘리야는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몸을 굽혀 머리를 무릎 사이에 파묻었습니다.”
(왕하 20:2~3) “히스기야가 벽쪽을 바라보며 여호와께 기도드렸습니다. “여호와여, 제가 언제나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께 복종하고,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한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기도를 하던 히스기야가 슬프게 울었습니다.”
(눅 18:13) “한편,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말했다. ‘하나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요 11:41) “그래서 사람들이 입구에서 돌을 옮겨 놓았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 지금까지 제 말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하여 손과 팔을 벌리고 기도하기도 하였으며, 땅에 엎드려서 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기도 하였고, 벽을 바라보면서 기도하였으며, 가슴을 치면서 기도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늘을 쳐다 보면서 기도하기도 하셨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성전은 희생 제사를 드리는 곳이기도 하였지만 기도하는 곳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거룩한 곳이었습니다. 아침과 저녁에 드려지는 분향 제사를 드리는 시간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기도하는 시간으로 분명하게 인식되어 있었습니다.
성소에서 제사장이 분향 단에서 분향을 할 때, 일반 사람들은 성전 뜰에 있는 여인의 뜰에 모여서 두 손을 높이 쳐들고 기도 합니다. 오늘날처럼 두 손을 모으고 무릎 꿇고 기도하는 모습은 원래 이스라엘 사람들의 기도하는 모습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는데 이러한 방법은 AD 5 세기 영국의 Saxon족의 기도방식에서 유래된 방법입니다.
유대인의 성지, 예루살렘 성전 산에 남아 있는 옛 성전의 서쪽 벽인 “통곡의 벽(Western Wall)”에 가면 정통 유대인의 복장을 한 수많은 유대인들이 “탈릿”이라고 하는 보자기를 둘러쓰고 몸을 앞뒤로 흔들면서 기도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몸을 앞뒤로 흔들면서 기도하는 것은 온 몸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사람은 조용히 또 어떤 사람은 소리 높여 기도하는데 “탈릿”으로 몸을 덮으며 감싸 있음으로 해서 하나님께만 집중하면서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기도할 때 큰 보자기 모양의 숄을 머리에서 어깨까지 두릅니다. 유대인들의 기도에 대하여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기도할 때 반드시 사용하는 “탈릿(Tallith)”에 대하여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보자기(Tallith) 끝부분에는 “찌찌트(Tzitzit)”라고 불리는 하얀 색과 푸른색(달팽이의 피에서 축출하여 낸 색)을 엮어 매듭진 술이 달려 있는데 이것에 대하여서도 반드시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통파 유대인인 경우에는 결혼을 한 남자만이 “탈릿(Tallith)”을 사용할 수 있지만, 보수파나 개혁파 유대인들은 성인식을 마친 성인남자라면 설사 결혼을 하지 않은 남성이라고 할지라도 기도 숄(Tallith)을 기도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습니다.
“탈릿(Tallith)”은 일반적으로 가로 1.5 m, 세로 0.6 m 정도 크기를 사용하는데, 가로 1.8 m, 세로 1.2 m 정도로 큰 “탈릿(Tallith)”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정한 규격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몸을 쉽게 감쌀 수 있는 정도의 크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탈릿(tallith)”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유대인들은 반드시 기도할 때에는 탈릿을 두르도록 규정되어 있는데, 이는 기도하는 사람이 기도할 때 자신의 몸을 감싸므로 기도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때 탈릿은 기도하는 사람을 외부로부터 차단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의미적으로도 탈릿은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기 위하여 유대인들이 쓰는 기도 숄입니다. 카발라(유대교 신비주의) 학자들은 탈릿에 대하여 “유대인들이 기도할 때에 하나님의 두려움을 제대로 알게 해 주고, 경외하는 마음을 제대로 가지게 해 주는 특수한 의복”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원래 “탈릿(Tallith)”이라는 말은 “긴 겉옷(gown)” 또는 “소매 없는 외투(cloak)”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남자들이 이불처럼 생긴 긴 외투를 걸쳤는데, 베두인들이 비바람을 막기 위해서 오늘날에도 많이 입기도 하는 외투인데 여인들이 외출복으로 사용하는 검은 옷인 “아바야(이불이라는 뜻)”와 비슷하게 생긴 것을 말합니다.
탈릿을 입어야 한다는 규정은 성서 (민수기 15:37~41)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여라. 너희는 옷자락 끝에 술을 만들어 달아라. 그리고 그 술에 파란 실을 달아라. 지금부터 대대로 그렇게 하여라. 그렇게 술을 만들어 달고 있으면, 그것을 볼 때마다 너희 몸이 원하는 것과 너희 눈이 바라는 것을 하지 않고, 여호와의 명령을 기억하고 지킬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탈릿은 결국 이러한 술(히브리어 tzitzit, 복수는 tzitziot)을 달 수 있도록 만든 옷, 즉 외투였습니다. 유대인 남자들은 티샤 브아브(Tisha B’Av) 명절을 제외한 모든 평일 아침 예배와 안식일, 그리고 명절에 탈릿을 쓰고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티샤 브아브 명절에는 오후(Mincha) 예배 때, 탈릿을 씁니다.
기도문 독창자(히브리어 chazzan)는 회중의 기도를 인도할 때마다 탈릿을 씁니다. 탈릿은 낮에만 쓰고 어두운 저녁에는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민 15:39)의 기록에 의하면 술(tzitzit)이 보여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였는데 어두운 저녁에는 술이 잘 보이지 않게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탈릿을 만드는 재료는 무명(Cotton)이나 모(wool)로 짠 것이어야 하며, 비단으로 짠 것도 허용이 됩니다. 그러나 두 가지 이상의 재료를 섞어서 짠 천은 탈릿의 재료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무명과 모를 섞어서 짠 천으로 탈릿을 만들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비단에 무명을 섞거나 비단에 모를 섞어서 짠 것은 탈릿을 만드는 천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민수기 15:37~41)의 말씀에 근거하여 틸릿의 끝에는 반드시 술(tzitzit)을 달아야 했습니다. 술(tzitzit)을 달지 않은 탈릿은 그냥 보자기일 뿐 탈릿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은 13세가 되는 남자 아이에게 처음으로 탈릿을 사용하여 기도하는 법을 가르칩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그냥 늘어뜨린 장식 술과 같이 생긴 “찌찌트(tzitzit)”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본인이 직접 “찌찌트(tzitzit)”를 만들어 다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탈릿(Prayer shawl)의 아래 부분 양쪽 끝에서부터 가로와 세로로 약 5 cm 안쪽으로 수직선을 그었을 때 서로 만나는 곳에 구멍을 뚫어 그곳에 술을 답니다. 이렇게 하여 네 모서리에 술을 달게 됩니다.
약간 복잡하기도 하지만 찌찌트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6 가닥의 줄이 한 조를 이룹니다. 4개의 줄은 길며 12 개의 줄은 짧습니다.
다시 긴 줄 하나에 짧은 줄 3개씩 하여 4 개의 조로 다시 나눕니다.
긴 줄을 “샤마쉬(Shamash)”라고 부르는데 이 긴 줄은 짧은 줄 묶음을 감을 때 사용되는 줄입니다.
틸릿에 이미 구멍을 뚫어 놓은 곳에 4개의 줄을 끼워 놓은 다음, 긴 줄(삼마쉬)로 짧은 줄 묶음을 일곱 번 감아서 다시 겹매듭을 만듭니다. 그리고 또 다시 같은 방법으로 긴 줄을 8 번 감아주고 매듭을 만들고 또 다시 11 번 감아주고 매듭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13 번 감아주고 매듭을 만들면서 8 가닥의 줄을 늘어뜨립니다. 이렇게 늘어뜨린 8 가닥의 줄을 정렬하여 같은 길이가 되도록 잘라줍니다.
전통에 의하면 술(TziTzit)을 정리하여 같은 길이로 잘라주는데 가위나 칼을 사용하는 것을 금하고 있으며, 반드시 이빨로 물어뜯어 길이를 맞추어 잘라내야 했습니다. 탈릿을 오랫동안 사용하다가 보면 찌찌트의 길이가 일정치 않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도 이빨로 긴 쪽을 물어뜯어 길이가 일정하도록 만들어야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찌찌트를 만들 때, 실을 한 번이라도 더 감지 않고 덜 감지도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그 숫자들에 대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처음에 7 번, 그리고 8 번 감아 준다고 하였는데, 7과 8을 합하면 15가 됩니다. 유대인들의 숫자 계산법에 의하면, 15라는 아라비아 숫자는 하나님의 뜻하는 글자 “YHWH”에서 “YH”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11 번 감아 준다고 하였는데 11라는 아라비아 숫자는 하나님을 뜻하는 글자 “YHWH”에서 “WH”에 해당됩니다. 이런 연유로 인하여 기도를 하면서 찌찌트를 보는 유대인들은 “하나님(YHWH)”을 생각하게 됩니다.
다음에 마지막으로 13번을 감는다고 하였는데 13이라는 아라비아 숫자는 “하나”를 의미하는 히브리어의 “áhad”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숫자적인 의미를 히브리어의 자음체계와 연결하여 문장을 만든다면, “아도나이 아하드(하나님은 한 분이시다)”라고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찌찌트를 볼 때마다 “Shema(신명기 6:4)”를 기억하게 되는 것입니다. 술(Tzitzit)은 탈릿(Tallith)에만 다는 것이 아닙니다. 유대인들이 늘 입고 다니는 양복과 같은 평상복에도 달 수 있습니다.
탈릿 윗부분에 꿰매어 놓은 띠를 “아타라”(atara, 문자적으로 ‘왕관’이라는 뜻)라고 부릅니다. 탈릿은 귀퉁이마다 술이 달려 있는 직사각형이기 때문에 아타라가 없을 경우 위와 아래를 분간하기가 어렵습니다. 거룩한 물건을 사용하면서 실수하거나, 함부로 다루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탈릿마다 아타라를 붙이는 것입니다. 정교한 은색 사각형이나, 화려하고 반짝이는 수를 놓아 장식하는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탈릿을 쓸 때 외우게 되는 축복문을 수놓습니다. 참고로 죽은 사람을 장사할 때는 아타라를 때어낸 탈릿을 씁니다.
(민수기 15:39)
“그렇게 술을 만들어 달고 있으면, 그것을 볼 때마다 너희 몸이 원하는 것과 너희 눈이 바라는 것을 하지 않고, 여호와의 명령을 기억하고 지킬 수 있게 될 것이다.”
유대인들은 이 말씀에 순종하여 첫째로 하나님의 계명을 기억하기 위하여, 둘째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 행하기 위하여, 셋째로 거룩하게 살기 위한 목적으로 찌찌트를 옷에 그리고 탈릿의 하단에 부착합니다.
유대인들은 기도하기 위하여 탈릿(Tallith)을 두르기 전에 (시편 104:1~2)을 외우며 묵상합니다. 그리고 기도문을 외우고 탈릿을 앞으로 활짝 펼치면서 탈릿의 꼭대기 부분을 입 맞추고 기도문을 외우면서 탈릿을 뒤로 돌리면서 머리로부터 어깨에 두릅니다.
유대인들은 쉐마가 낭독될 때 “Tzitzit”가 언급될 때마다 4 번씩 찌찌트에 입을 맞추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렇게 4 번씩 입을 맞추는 이유는 하나님을 의미하는 글자(YHWH)가 4 개의 글자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쉐마의 마지막 문구가 낭독될 때 모든 회중은 자신의 찌찌트에 4 번 입을 맞춥니다. 이러한 행위는 하나님께서 계명을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하는 것과 그 계명을 지키면서 살겠다고 하는 의지와 믿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관습에 의하면 죽은 사람을 묻을 때 한 쪽 술이 잘린 탈릿을 시체에 두르고 장사지내게 됩니다.한쪽 귀퉁이의 술을 잘라내면 그 탈릿은 파술(pasul) 상태, 즉 탈릿으로서 제 구실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술을 잘라낸 탈릿을 시체에 두르는 이유는 그 사람이 이제 죽었으므로 더 이상 율법을 지킬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시체에 탈릿을 입히기 전에 한쪽 술과 함께 아타라(Atara, 목이 닿는 부분의 띠)도 떼어냅니다.
(마태복음 23:5)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모든 일을 한다. 그래서 말씀 상자를 크게 만들고, 옷 술을 길게 늘어뜨린다.”
예수님께서는 단지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찌찌트를 길게 늘어뜨리고 유대인들이 기도할 때 이마에 부착하는 말씀 상자를 크게 만들어 부착시키는 것을 외식하는 것이라고 하시면 꾸짖으셨습니다.
사실 탈릿과 찌찌트는 하나님에게만 집중하기 위해서 덮어 쓰는 것이었는데 사람들에게 자신이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의 종교적인 열심을 나타내어 보이고자 하여 더 크고 더 길게 만든 것을 외식이라고 하시면서 꾸짖으신 것이었습니다.
(마 9장)(눅 8장)에 12년 동안 혈루병을 앓던 여인이 예수님의 겉옷 가를 만졌던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말 성경은 예수님의 옷 어느 부분을 만졌는지 분명하지 않지만 헬라어 성경이나 히브리어 성경은 분명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예수님의 옷에 매듭지어 달려 있었던 찌찌트(tzitzit, 옷 술)를 만진 것입니다.
왜, 옷의 다른 부분도 아닌 술(tzitzit)를 만졌다는 것이 예사롭지 않은 일이었을까요? 예수님 당시에도 경건한 유대인들은 옷 술(tzitzit)이 달린 기도 숄(Prayer Shawl)과 옷 술이 달린 겉옷을 입었는데, 이 탈리트(Prayer Shawl)와 술이 달린 옷은 대대로 물려받은 옷으로서 가족 관계가 없는 외부인은 함부로 만질 수 없는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혈루병을 앓고 있는 이 부정한 여인은 예수님의 옷 술을 만진 것이었습니다. 이때 은혜로운 예수님은 혈루병으로 인하여 정결하지 못한 이 여인을 향하여 “딸아!”라고 불러주신 것이었습니다. 그 여인이 믿음으로 예수님의 옷 술에 손을 대는 순간 병이 나음을 얻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딸아!”라고 불러주셨을 때 그 여인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누가복음 8:43~48)
"그 중에는 십이 년 동안이나 혈루증을 앓고 있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의사에게 많은 돈을 썼지만 그 누구도 그 병을 고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가 예수님 뒤로 와서 옷깃을 만졌습니다. 그러자 즉시 피가 그쳤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나를 만졌느냐?” 사람들은 모두 만지지 않았다고 말하였습니다.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선생님, 많은 사람들이 에워싸면서 밀어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군가 나를 분명히 만졌다. 내게서 능력이 나간 것을 안다.” 숨길 수 없다는 것을 안 그 여자는 떨며 나아와 예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왜 자기가 예수님을 만졌는지, 또 어떻게 즉시 병이 나았는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