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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역기능 가정의 자녀들의 생존역할

작성자바위섬|작성시간20.07.23|조회수574 목록 댓글 0

역기능 가정의 자녀들의 생존역할

 역기능 가정에서 자라나는 자녀들은 이 불안한 가정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적절한 생존역할을 떠맡게 된다.

이것은 긴장을 완화하기 위하여 저절로 생겨나는 가족체계의 일부분인 것이다.

 그러므로 온전한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어떤 특별한 역할을 맡음으로서 후에 결혼생활을 할 때에도 그 역할을 벗어버리지 못한다.

(1)희생양의 역할...
역기능의 가정에서는 희생양을 만들어낸다. 그 희생양은 가정의 모든 문제들에 대한 책임을 떠맡게 된다. “네가 낳기 전만 해도아무 문제가 없었어. 너만 없으면 나와 너의 아버지와의 사이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 그래서 모든 문제의 근원이 그 자녀에게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본인은 그것으로 인하여 죄책감을 갖는다.

(2)잃어버린 아이...
집에 분명히 있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살아가는 자녀이다. “나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거야, 나는 결코 누구의 시선도 끌지 않을 거야”라고 숨어버린다. 아무도 그가 있는지 알지 못한다.

(3) 영웅...
영웅의 역할을 맡은 아이는 성공을 이룸으로써 가정을 더 좋게 보이려고 노력한다. “나의 가정은 비록 엉망이지만 나는 아무 문제가 없어” 그러나 이러한 영웅의 역할을 하기 위하여 얼마나 에너지를 소모해야 하는가를 본인은 알지 못한다.

(4)반항아...
오히려 부모와 똑같은 문제를 일으킴으로서 부모에게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반항아는 “결코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

(5) 대리 배우자, 대리 상담자...
역기능 가정의 부부들은 친밀감을 상실한다. 그래서 대신 만족을 채울 수 있는 대상을 자녀로부터 찾는다. 또한 문제의 모든 것을 자녀에게 하소연하고 불평한다. 그 대상이 되는 자들이 대리 배우자이거나 대리 상담자이다.

(6)어린 부모, 대리 부모...
부모가 제대로 책임을 감당하지 못하므로 누군가 자녀 가운데 부모의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그래서 그들은 어린 시절을 상실하고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 버린다. 그리고 항상 남에게 주고 희생하는 부모의 역할을 감당한다. 결코 자신을 위하여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생활을 하게 된다. 이것은 결혼을 하고서도 여전히 계속된다. 남편이 그러한 생활이 불편하다고 하여도 대부 부모역을 맡았던 아내는 항상 남편을 부모처럼 철저하게 돌보고 나누어주고 희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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